포르투칼

상운 2006. 3. 9. 10:25

리스본의 시내 전경

 

 



유럽 서남단에 위치한 포르투칼은

북동쪽으로는 스페인과 남서쪽으로는 대서양과 맞닿아 있으며

수도 리스본은 국토를 남북으로 가르며 흐르는 테주강 삼각하구에

자리 잡은 조용한 항구 도시이다.

 

영어로는 리스본(Lisbon)이라고 부르지만

현지에서는 리스보아(Lisoba)라 부른다.

 

15세기 대항해 시대의 꿈과 낭만이 물씬 풍기는 리스본은

읽직이 지중해 무역을 관할하던 페키니아인들에 의해

도시가 건설되엿다.

이후 그리스. 로마. 이슬람. 스페인등의 지배를 받으며

오욕의 경험속에서도 이베리아 반도의 항구도시로

성장 하는데에는 무리가 없었다.

 

 



태양의 나라라는 이름에 걸 맞게 지붕 모두가 빨간색이다.

 

13세기 국토회복에 성공한 아폰서 3세가

리스본 천도를 명하면서 포르투칼의 수도 리스본은 탄생 하였고

15세기 대항해 시대에 이르러서는 식민지에서 흘러든

각종 향신료와 귀금속이

리스본의 최대 번영기를 가져다 주었다.

 

그러나 리스본은 1755년의 대지진과 그에 따른 화재 해일등으로

시가지가 거의다 파괴되엿고 화려한 꿈은

재앙으로 짓밟히고 말았다.

 

다행이 영웅인 뽕발 후작의 등장으로

리스본은 잿더미 속에서 재건되였고 아름다운 도시로 태어났으나

그뒤로도 어지러운 정국은 계속됐고 민주화가 이루어질때 까지

끊임 없는 독재와 혁명의 세월이 이어 졌다.

 

 



옛날에 이 리스본 항구에서 원대한 야망을 품은 수많은 모험가들이

대양의 거센 파도를 타고 떠났듯이

오늘날의 항구에는 꿈과 희망이 소용돌이 치고는 있었으나

이제는 유럽의 서쪽현관으로서의 역할만을 유지할뿐

지난날의 영화는 남아있는 유적만이

말없이 있을 뿐이였다.

 

 

 

 

벨렝 탑 (Torre de Belem)

 

 



 리스본을 흐르는 테주강이 바다와 맞나는 지점에

마누엘 양식으로 서있는 아름다운 탑을 말한다.

 

이탑은 원래 항구로 들어오는 배를 감시하기 위한 요새로

16세기에 지어졌는데

탑의 모양이 드레스자락을 닮았다고 해서

"테주강의 귀부인" 이라고 별명이 붙혀 졌다고 전해 온다.

 

이탑은 당초엔 물속에 세워졌으나 물의 흐름이 바뀌면서

물에 잠기지 않게 되였다고 한다.

 

 



1층은 스페인이 지배하던 시대 부터 19세기 초까지

정치범 감옥으로 사용되였다고 하는데

스페인의 지배하에 저항하던 독립운동가와 나포레온군에

반항하던 애국자.

그리고 진보주의자들이 만조와 간조때의 물의 들어 오고 나감에

희망과 절망의 교차속에서

고통스러운 나날의 옥살이를 했던 곳이라고 한다.

 

 



벨렝탑 내부의 모습.

 

지구상의 모든 땅들이 언젠가 적어도 한번쯤은 유럽의 지배하에 놓여

괴로움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18세기에 리스본. 세비야. 암스텔담. 그리고 런던을 통한

아프리카의 노예무역은 1000만명이 넘는 노예들을 싫어 날랐다.

 

그들은 아메리카로 실려가 심한 노동에 시달리며

황무지를 개간하고 대규모 농장에서 힘들여 일해 중남미에

엄청난 재화를 축적 식혀 주었다.

 

어떻게 새각하면 그의 대가가 아직까지도

미국과 유럽이 세계사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뒷바침이

되였을 수도 있다고 할수 있다.

 

저렇듯 무심이 서 있는 벨렝탑은

노예무역과 금은 보석의 약탈에 대해서

모든 진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테주강의 물이나 벨렝 탑은

그져 말없이 침묵하고 유유히 흐르고만 있었다.

 

 



탑 근처 잔디밭 넓은 공원에 비행기가 전시 되여 있었는데

이는 1992년 이곳에서 브라질까지 항해에 성공한 비행기라고 한다.

 

 



테조강 건너 연안에는 높히 109미터인 거대한 그리스도 상이 바라다 보인다.

 

 



1959년 브라질의 수도 리오데 자네이루에 있는 그리스도상을

본떠 만들엇다고 하는데

석상받침대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여 있어 발밑까지

타고 올라갈수 있다고 한다.

 

 

 

 

4월 25일 다리 (ponte 25 de Abril)

 

 




1966녀에 완성된 서유럽 최장의 현수교인 이 다리는

처음으로 건너편 연안과의 사이를 연결하여 지역개발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살라자르의 다리"라고 했다고한다.

 

1974년4월25일 혁신군부에 의한 구테타  (리스본의 봄) 로

독재자 살라자르가 실각하고 신정부가 들어 섰는데

그때의 무혈혁명을 기념하는뜻에서 지금의 이름이 붙혀졌다고 한다.

 

위에는 자동차 밑에는 기차가 다니는 2중교 였는데

우리는 버스를 타고 다리를 건너 보았다.

 

그런데

규모가 엄청나게 커 놀랬으며 교통량도 많아 정체가 심해 짜증이 났다.

 

이다리는 미국쌘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리의 설계와 시공을 미국의 건설회사가 담당 하였다고 한다.

 

 

 

 

 

발견의 기념비 (Padrao dos Descobrimentos)

 

 



1960년 엔리케 항해왕 탄생 500주년을 기념하여

바스코다 가마가 항해를 떠난자리에 세워진 기념비다.

 

항해중인 범선 모양을 한 이기념비엔

수많은 인물조각상이 줄지어서 있는데 맨 앞머리에 서있는 사람이 엔리케 항해왕이고

그 뒤에는 신천지 발견에 공이 큰 모험가 천문학자 선교사 등이 차레로 서있다.


 

 

 

 

제로니모스 수도원 (Mosteiro dos jeronimos)

 

 



마뉴엘 1세가 인도항해를 기념해 세운 수도원이라고 한다.

 

포르투칼 전성기의 영광을 자랑하는 이 거대한 수도원은

마뉴엘양식으로 15세기에 바스코 다가마의 해외원정에서 벌어온

막대한 부를 이용하여 화려하고 장엄하게

제로니모스 파 수도사를 위해 건설했다고 한다.

 

 



천장을 떠받치고 있는 내부의 기둥들은

모두 섬세하고 아름답게 조각되여 있었는데 대항해시대의 작품답게

해양과 관련있는 모티브로 장식되여 인상적이였다.

 

 



남문 입구 위족벽에는 엔리케 항해왕상이 조각되여 있고

그위에 성서를 라틴어로 번역한 히에르니 므스의 생애도 조각되여 있었다.

 

 



성가대실 아래엔 2개의 관이 나란히 놓여 있는데

오른쪽이 희망봉을 돌아 인도항로를 발견한 바스코 다 가마의 관이고

왼쪽은 대항해시대 포르투칼의 활약상을 서사시로 읊은 국민시인

루이스데 카몽스의 관이라고 한다.

 

 

 

 

 

로까 곳 (Cabo da Roca)

 

 



포르투칼의 가장 서쪽 끝이자 유럽대륙이 끝나는 곳이다.

끝 없이 펼쳐진 눈부시도록 파란 대서양과 절벽밑으로 부서지는

하얀 파도는 더이상 앞으로 나갈 곳이 없음을 알려준다.

 

 

 



특별이 볼거리나 웅장한 유적보다는

이곳이 갖는 의미가 큰곳으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가 육지의 끝.

바다의 시작을 알려주는데 지구상의 지리적 목적이

있다 할것이다.

 

 



눈에 보이는것은 우뚝솟은 기념비와 넓게 펼쳐진 자연이지만

검푸른 바다와 파란하늘이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구분하기 힘들어 자연의 위대함을 가슴깊히 느끼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원한 바람이라기 보단 강한 바닷바람이 몰아처
겉옷 없이는

추위를 느길정도로 몸이 움추려 졌고

주위엔 선인장 종류의 꽃들이 피여 예쁘고 파랗게

장관을 이루었다. 

 

가파른 절벽아래엔

 짙 푸른 대서양의 큰 파도가 사정없이 몰아처 하얀 포말이 이렀다.

 

나는멀리 두고온 한반도의 남쪽땅. 땅끝 마을 (토말) 을 연상했다.

 

섬 하나 없이 넓게 펼쳐진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끝없는 수평선을 보면서

유럽의 서쪽 땅끝에 서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왔고 역사적이고 꿈같은 순간임을 느꼈다.

 

 



열대 식물인 야생 선인장 밭길을 걸으며 평생에 한번 꼭 와보고

 싶었던 곳이 였기에

더욱 감회가 깊고 감상에 젖어들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언덕에는 포르투칼 시인

루이스 데 까몽스의 시구절이 색여져 있는 십자탑이 있었다.

 

"여기 뭍이 끝나고 바다가 비롯된다"

눈앞에 대서양이 펼쳐지는 이곳이 유럽의 끝입니다.

 

 

 

 

*        *        *       *      *       *      *

 

 

끝없이 이어지는 파아란 하늘과 짙프른 바다가 펼쳐지는

"태양의 나라"라는

 이 포르투칼은

리스본과 로까 곳을 들러 보면서 첨단문화와 호화롭게

축조된 화려한 유물보다도 자연과 접하고 친절한

리스본의 소박한 붙힘성에

더욱 착찹하지 않은 홀가분한 여행이 되였던것 같다. 

    

리스본으로 여행하려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