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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2020. 2. 17. 10:54


                                                         (사진=YTN NEWS화면 캡쳐)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중국의 한 교수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한 실험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한 논문을 발표했다.

16일 명보(明報)와 빈과일보(蘋果日報) 등 홍콩 언론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화난 이공대학 생물과학 및 공정학원 샤오보타오 교수는 지난 6일 글로벌 학술사이트 리서치 게이트에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중간숙주를 거쳐 사람에게 전파됐을 가능성보다 후베이성 우한의 실험실 두 곳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샤오 교수는 우한바이러스 연구소보다 우한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진원지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한다. 우한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가 대거 검출된 화난 수산시장에서 280m 거리에 있으며,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화난수산시장으로부터 12㎞ 거리에 있다.

그는 코로나19의 천연 숙주인 쥐터우박쥐가 우한에서 900㎞ 떨어진 윈난성·저장성 등에 서식하며 식용으로는 별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을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근거로 들었고, 우한시 정부 보고서나 우한 시민 증언을 종합하면 화난수산시장에선 이런 박쥐를 팔지 않았다고 했다.

반면 우한질병예방통제센터는 2017년과 2019년 실험용으로 박쥐를 대거 잡았다. 2017년에는 후베이성·저장성 등에서 600여 마리의 박쥐를 잡았는데 이 중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를 가진 쥐터우박쥐도 포함돼 있었다.

논문은 초기에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찾은 곳으로 알려진 셰허(協和)암병원은 우한질병예방통제센터와는 거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었다고 전했고, 이런 가운데 과기부 우위안빈(吳遠彬) 국장은 15일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연구할 때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라는 내용의 지도 의견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현재 샤오 교수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으며 해당 논문은 사이트에서 내려진 상태이다.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연구소 직원들 중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며 반박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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