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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뉴스통신 2020. 4. 10. 17:07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 (사진=KTV국민방송 화면 캡쳐)



[내외뉴스통신] 주해승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통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백신개발 관련 논의를 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게이츠 이사장의 제안에 따라 양측이 오전 10시부터 25분간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은 통화에서 “대통령을 직접 만나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한국이 코로나19를 잘 관리해서 세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높이 평가해주셔서 깊이 감사하다”고 답하며, “다행스럽게도 오늘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 아래까지 줄어들었지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해서도 논의했는데,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아시아 지역 국가로는 최초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공여했고 올해부터는 감염병혁신연합(CEPI)에도 기여할 계획”이라며 “게이츠 재단도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제기구를 후원하고 있고, 우리 정부와 함께 ‘라이트펀드’에도 공동출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이에 대해 “이 단체들은 글로벌 보건과 코로나19 사태 극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라이트펀드는 게이츠 재단과 한국 보건복지부, 국내 생명과학기업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기금이다. 한국 정부는 250억원, 게이츠 재단은 125억원을 투입했다.

문 대통령과 빌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진단키트에 대해서는 "개도국 상황이 염려스러워 취약한 국가들을 대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한국산 진단키트 지원 요청이 많아 가능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문 대통령은 설명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대단히 감사하다"며 "여러 나라에 진단키트를 지원한다는 사실 자체가 한국이 코로나 대응에 성공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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