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Wild Rose Country

아름다운 캐나다의 로키산맥과 광활한 대평원의 동네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준비한 막내딸 생일상에 올린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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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Helen/헬렌의 부엌에서

2020. 4. 2.


 

자신의 생일을 위해서 막내가 만든 카스텔라 생일 케이크



올해 막내의 생일은 막내의 단짝 친구인 8명을 초대해서

시끌벅쩍하게 제대로 된 생일 파티를 지난 토요일에 집에서 열기로 했다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때문에 부득이하게 막판에 취소를 해서

막내가 퍽 실망을 했다.


원 계획은 친구 두 명이 먼저 집에 와서 같이 음식도 만들고 케이크도 만들기로 했기에

굳이 내가 생일상을 차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다가

늘 해 오던대로 생일을 맞는 주인공이 원하는 세가지 음식을 갑자기 만들게 되었다.


막내가 올해 선택한 세가지 요리는

엄마표 치킨 돈까스, 만두, 그리고 잡채로

3년 연속 같은 메뉴다.


코로나 사태로 요즘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않아서

수퍼마켓을 편하게 수시고 가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원하는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재료가 대충 집에 있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생일상을 준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우선 치킨 돈까스를 위해서 닭고기에 입힐 옷을 준비하기 위해서

식빵 9쪽을 토스터에 노릇노릇 구운 후에,

35년 전에 구입한 오래된 food processor 가 

언제라도 고장이 나서 갑자기 계획한 음식을 못 만들까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얼마 전에 새로 구입한 파워좋은 food processor 를 사용해서 곱게 갈았다.




고소한 맛과 영앙가를 추가하기 위해서

호두와 참깨를 추가로 넣어서 다시 한번 돌려서, 빵가루를 준비했다.




넉넉하게 준비한 빵가루에, 

소금, 후추, 파프리카, 마늘가루, 양파가루

그리고 파마슨 치즈를 추가해서 닭고기에 입힐 빵가루를 완성했다.




닭고기 가슴살을 얼린 후에 3쪽을 얇게 썰어서

포크로 잘 푼 달걀 4개를 담구었다가

위에 준비한 빵가루를 듬뿍 묻힌 후,




카놀라 기름을 넉넉히 두른 프라이팬에서

바삭바삭하게 튀겨 낸다.




종이를 깐 접시에 담아 두고...






겉은 고소하고 바삭거리고,

속은 육즙으로 부드러운 치킨 돈까스가 완성~~





막내가 선택한 두번째 요리는 만두인데, 온 식구가 엄청 좋아하는 음식이다.

양배추, 호박, 두부, 돼지고지, 쉰 김치, 파 재료에...




소금, 후추, 고춧가루, 다진 마늘, 참기름을 넣고 손으로 잘 버무리면 만두소도 완성~




이렇게 준비한 만두소로 만두를 빚어서





만두도 프라잉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바삭하게 튀겼다.






바삭하게 튀긴 군만두...






마침 잡채에 들어가는 시금치, 버섯과 부추 재료가 집에 없었지만

다행히 막내가 좋아하는 피망을 대신 넉넉히 넣고 잡채를 준비했다.

 





당연히 김치와 깍두기도 곁들이고,

생일에 빼놓을 수 없는 미역국을 진하게 끓여서...




생일상을 뚝딱 준비했다.








이렇게 저녁을 잘 먹고,

밤 10시경에 막내가 직접 만든 카스텔라 케이크를 앞에 두고

다른 도시에 살고 있는 맏딸까지 facetime 으로 호출을 해서

생일 축하노래도 부르고...

(6월말까지 뉴질랜드 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기로 한 남편은

뉴질랜드가 lock-down 정책을 얼마 전에 발동을 해서

하는 수 없이 캐나다로 오는 마지막 비행기를 타고 온 후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서 멀찌감치 뒤에 떨어져서 지켜 봐야 했다.)




   

촛불도 끈 다음에...





달콤하고 보드라운 카스텔라를 디저트로 먹으면서

올해 막내의 생일을 가족끼리 기분좋게 기념했다.






카스텔라 레시피를 추후에 포스팅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