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을 배경으로 게르게티 츠민다 사메바 수도원 건물이 보입니다.
이 모습이 조지아를 대표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언젠가 사진을 통해 이 모습을 보고 이곳은 꼭 가봐야겠다고 결심하게 한 풍경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이 사진을 제법 많이 보셨을 겁니다.
수도원 뒤로 보이는 산에 아직 잔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여름에는 눈이 녹아 그냥 돌산이라서 눈이 있는 계절에 오려고 5월 초에 이곳을 왔습니다.
그러나 조금 이른 4월에는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기도 하고 폭설이 내려 길이 막혀
스테판츠민다에 들어갈 수 없을 때도 있고 혹시 들어갔더라도 빠져나올 수 없는 날도 많다고 하네요.
그러니 눈도 있고 다녀오기 좋은 계절은 5월 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는 9시 20분 숙소를 출발해 천천히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자동차 길을 따라 올라가며 쉬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풍경을 감상하기도 하며 올라갔더니 수도원 앞에 11시 40분에 도착하네요.
우리야 70 노인이기에 2시간 20분이나 걸렸지 만약 젊은 분이라면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