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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짜오(Xin chào) 베트남(Viet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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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여행기/베트남 2019

2019. 11. 15.



위의 사진에 보이는 바위를 보니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논이 보이고 그 위로 불쑥 솟아오른 봉우리가 있습니다.

그 봉우리 위에 하얀 탑이 보이네요.



베트남(Viet nam).

우리 젊은 시절에는 베트남보다는 월남이라고 불렀던 곳.

이번 여행은 베트남 하노이(Hanoi)로 떠났습니다.

다시 베트남을 만나보렵니다.



2019년 1월 22일 화요일 집에서 출발해 하노이 숙소 도착까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베트남은 2007년 여행사 패키지여행으로 처음 다녀온 곳입니다.

그 후 2008년 일선에서 은퇴 후 백수가 된 기념으로 자유 배낭여행을 시작할 때 다시 처음 발을 디딘 곳이고요.



그때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두 나라를 24일간 배낭만 메고 다니며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기웃거렸지요.

특히 그때 베트남은 호찌민부터 시작해 달랏, 나짱, 호이안, 후에 그리고 하노이까지 종단 여행을 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그냥 바삐 다니지 않고 하노이를 중심으로 부근 도시를 천천히 다니다가 오려고 합니다.



그 후 2009년에는 중국 윈난성 여행을 할 때 베트남 항공편으로 경유하는 게 저렴하여 다시 한번 하노이로

마지막으로 들어간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10년 전에는 매년 세 번이나 다녀왔네요.



이제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이 흐른 후 다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15일간 도착 비자를 주는 나라지요.

그래서 이번 여행도 보름 안에 끝내고 나오려고 합니다.



베트남은 이번이 네 번째 방문입니다.

베트남이 처가도 아니고 참 많이도 다녀왔네요.

그래서 그런지 무척 애착이 가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런데 왜 또 가느냐고요?

여행이라는 것은 왜? 라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운 1월이라 조금이라도 따뜻한 베트남에 잠시라도 있다가 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새벽에 나와 6시 45분에 공항버스를 탔습니다.

8시에 체크인하고 잠시 시간이 남기에 공항 라운지에서 식사했네요.



오늘 타고 갈 비행기는 베트남 저가 항공 비엣젯입니다.

처음 저가 항공이라는 것을 타 보았습니다.

역시 좁고 물도 주지 않아 밥을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했더니만, 생수 한 병을 함께 주었습니다.



11시에 출발해 오후 2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와 2시간의 시차가 있으니 갈 때는 조금 더 걸린 약 5시간 정도 걸리네요.

비엣젯은 저가 항공이라 기내 화물도 7kg 초과하면 추가 요금을 내야 합니다.

귀국할 때는 체크인 카운터에서 저울을 아예 가져다 놓고 철저하게 무게를 달더군요.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은 10년 전 청사 바로 옆에 새로 지은 듯합니다.

입국 수속을 마치고 1층 대합실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눈앞에 보이는 은행 광고에

베트남을 흥분으로 몰아넣은 학교 후배인 박항서 감독의 광고판이...



이때가 아시안컵이 열렸나 했을 겁니다.

당시 베트남은 4강인가 진출해 일본과의 일전을 남겨둔 상태라 나라 전체가 박항서 붐이 있었을 때였지요.

만나는 사람마다 엄지를 올리고 박 감독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공항에서 일단 시내로 들어가야 합니다.

많은 교통수단이 있지만, 우리는 당연히 제일 저렴한 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10년 전에는 17번인가 하는 일반 버스 밖에는 없었는데 이번에 보니 공항버스라고 생겼네요.



공항버스 타는 곳은 출국장을 빠져나와 바로 앞에 택시 타는 곳에서 길을 건너 두 번째 왼쪽에 있습니다.

공항버스라고 해서 요금은 비싸지만, 더 안락하거나 럭셔리한 것은 아니더라고요.

공항 버스는 86번 버스인데 17번 일반 버스보다는 조금 빨리 시내에 도착하는 듯하더군요.



공항버스라고 해봐야 우리나라 공항버스와는 매우 다릅니다.

그냥 조금 비싼 시내버스입니다. (35.000동/1인)

노선이 조금 달라 빨리 시내로 들어가고 요금이 조금 비싼 대신 짐값을 별도로 받지 않는다는 것뿐입니다.

버스표는 10년 전이나 다르지 않게 작은 쪽지에 인쇄된 것이고 역시 손으로 찢어 사용했음을 표시하네요.



베트남 동을 우리 돈으로 환산할 때 0을 하나만 때고 나누기 2를 하면 비슷할 겁니다.

10.000동이면 약 500원 정도로 계산하면 맞지 싶습니다.

10년 전에는 700원 정도 했는데 최근에는 500원 정도까지 하나 봅니다.

베트남 동의 화폐단위가 크기에 천 단위 이하를 빼고 10.000동을 10K로 표시하는 곳도 많습니다.



홍강(Red River)이지요?

늘 황토색의 강물이 흐르기에 이름조차도 홍강이라고 부른다네요.

이 강을 건너면 바로 하노이 시내로 하노이는 예전에 한자로 하내(河內)라고 불렀는데 바로 저 홍강이 하노이 시내를

휘감아 지나가기에 홍강 안의 도시라는 의미겠지요.



역시 오토바이의 천국 하노이입니다.

우리는 약간 덥다고 생각되지만, 베트남 사람에게는 패딩을 입어야 할 정도로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입니다.

이때가 베트남에서는 Tet이라고 부르는 음력 설 전이라 베트남은 설날맞이 축제가 벌어진 듯하더라고요.



거북이가 칼을 돌려주었다는 전설이 있는 환검호수공원이라는 호안끼엠(Hoan Kiem Lake Park) 가까운 곳에서 내렸습니다.

역시 교통혼잡은 대단했기에 공항에서 출발해 숙소 도착에 1시간 20분이나 걸렸습니다.



숙소를 저렴한 하노이 포 호스텔(Hanoi Pho Hostel)로 정했기에 천천히 호안끼엠 호수를 끼고 걸어서 도착했네요.

이곳에서 우선 3박(조식 포함 3박에 64달러)하고 닌빈으로 갈 생각입니다.

숙박료는 베트남 동으로도 받고 달러로도 받습니다.

나중에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 며칠 더 머무르다가 깟바섬으로 들어가려고 계획했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번 여행을 위해 베트남 심 카드를 국내에서 샀습니다.

환전은 하노이 공항에 도착해 공항 로비에 있는 환전소에서 했습니다.

당시 환율이 1달러에 23.160동으로 의외로 공항에서 하니 더 좋은 금액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10년 전에 왔을 때 18.600동이었으니 달러 가치가 더 올랐다는 말이네요.

10년 전에는 올드쿼터에 있는 금은방에서 환전했는데 이제는 나라에서 금지하나 보더라고요.

오늘 베트남 첫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두 편씩 베트남 여행기를 올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