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베를린에서 포츠담(Potsda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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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포츠담

2020. 10. 8.

 

궁전처럼 보이는 건물이 있습니다.

이 건물은 궁전이 아니라 포츠담 대학교 건물입니다.

대학 건물이 마치 유적과도 같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지난밤에는 늦게까지 구경하는 바람에 프로젝션 맵핑이라는 구경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베를린 인근에 있는 포츠담(Potsdam)이라는 도시에 다녀오려고 합니다.

숙소에서 아침밥을 해서 먹고 간식으로 감자까지 삶아 챙겨 가지고 갑니다.

 

어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 감자가 워낙 저렴하기에 망으로 포장된 것을 샀으나 너무 양이 많아

밥에도 넣고 미리 감자만 삶아 포츠담 갈 때 가지고 가서 먹으려고 합니다.

2018년 10월 11일 목요일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보통 베를린 중앙역에서 포츠담 행 기차를 탈 수 있지만, 다른 역에서도 가능합니다.

내릴 때는 마찬가지로 포츠담 중앙역(Potsdam Hauptbahnhof)은 물론 여러 역에서 내려도 접근이 가능하더라고요.

미리 어떻게 접근하고 어디를 통해서 돌아올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떠나야겠습니다.

 

우리는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먼저 베를린 동물원역(Bahnhof Zoologischer Garten)까지 간 후

지상으로 올라와 근처에 있는 가까운 도시 외곽을 운행하는 기차로 바꿔 타고 포츠담(Potsdam)으로 갔습니다.

 

바꿔 타는 곳에서 어디로 가야 하나 하며 머뭇거리고 있는데 나이 드신 분이 다가와 우리 목적지를 물어보고

자신도 잘 모른다고 지나가는 주변의 젊은이들에게 확인한 후 우리를 직접 데리고 지상으로 올라와

기차역까지 데리고 가 타고 갈 방향까지 알려주고 가네요.

 

독일 사람은 딱딱하고 정이 별로 없다고 하더니만,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포츠담에는 중앙역을 비롯해 세 개의 역이 있는데 제일 먼 포츠담 파크 상수시역(Bhf Park Sanssouci)까지 갔습니다.

제일 먼 곳에서 내려 거꾸로 시내 중심부로 걸어오며 구경하려고 합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모두 구경할 수는 없고 볼 수 있는 곳만 돌아보고 베를린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포츠담은 베를린에서 서남쪽 약 30여 km 정도 떨어진 멀지 않은 곳입니다.

베를린 숙소는 2박을 하는 곳으로 포츠담은 당일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아직 베를린 시내도 모두 돌아보지 못했기에 포츠담을 다녀온 후 오후에 베를린 시내 구경을 조금 더 하려고 합니다.

 

포츠담에 다녀오는 교통편은 열차를 이용했습니다.

베를린 ABC 구간 1일권을 7.7유로/1인에 샀습니다.

이 승차권으로 오늘 포츠담을 다녀오고 베를린 시내 어디든 다닐 수 있는 승차권입니다.

 

베를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권에서 포츠담은 C 존에 해당하기에 ABC 권을 샀는데 이 표는 베를린 시내는 물론

포츠담 시내 교통까지 한 장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샀습니다.

지하철과 도시 인근을 연결하는 레기오날반을 모두 탈 수 있어 포츠담에 다녀오기는 좋더라고요.

 

포츠담은 브란덴부르크의 주도라고 하네요.

베를린이라는 독일 최대의 도시 옆에 있어 위성도시로 발전해가는 듯한 인상입니다.

포츠담 중에서 가장 우리 눈길을 끄는 곳이 바로 상수시 궁전이 있는 상수시 공원이지요.

 

상수시 공원 안에는 신궁전(Neues Palais), 오랑주리 궁전(Orangery Palace)

샤를로텐호프 궁전(Charlottenhof Palace) 루이제 광장(Luisenplatz) 그리고 상수시 궁전(Schloss Sanssouci) 등

큰 규모의 궁전이 있고 크고 작은 정자나 구경거리가 공원 안에 무척 많습니다.

 

포츠담은 옛날에는 프로이센의 군사기지였고 왕가가 머물렀던 곳이라

많은 궁전이 있어 유명한 곳이 되었네요.

그보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공격으로부터 한걸음 떨어져 있었기에 피해가 적었다는 곳이라지요?

 

기차에서 내려 어느 방향으로 가나 고민할 필요가 없네요.

많은 사람이 가는 곳을 뒤만 따라가면 되더라고요.

주로 이 길을 걷는 사람은 포츠담 대학교 학생들로 대학 캠퍼스가 바로 우리가 갈 그곳에 있습니다.

 

그곳에 가보니 위의 사진처럼 보이는 아주 멋진 궁전 같은 곳이 보이네요.

그런데 위의 사진에 보이는 웅장한 건물은 궁전이 아니라 포츠담 대학교(University of Potsdam)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대학도 흔치는 않지요?

 

정면에서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위의 건물과 뒤로 몇 개의 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이 포츠담 대학교 캠퍼스인가 봅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상수시 공원의 가장 서쪽 끝이었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제 동쪽으로 걸어가며 공원 안의 여러 모습을 차례로 구경하며 동쪽 문으로 나가려고 합니다.

포츠담은 숲과 호수로 둘러싸인 전원도시입니다.

또 궁전이 많아 제법 구경거리도 충분한 곳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이미지보다는 포츠담 선언이 더 알려진 곳이기도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