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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포츠담 대학교와 신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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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포츠담

2020. 10. 12.

대단히 규모가 웅장한 궁전 건물이 있습니다.

1763~1769년 사이에 지은 바로크 양식의 신궁전(Neues Palais)이라고 합니다.

원래 먼저 1745~1747년 사이에 건립했던 상수시 궁전이 있었기에 이곳을 신궁전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이곳은 프로이센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그들이 어떻게 살았나를 볼 수 있고 그들의 생각을 간단하게나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돔 위에는 여신 셋이 왕관을 높이든 형상의 황금 조각을 올려두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포츠담 대학 캠퍼스와 서로 마주 보고 있네요.

그런 내용을 모르고 바라보면 어디가 궁전이고 어디가 대학 건물인지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사실, 포츠담 대학교(University of Potsdam)는 신궁전보다 더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시험에 나오지 않으니 몰라도 문제가 되지는 않기는 하지요.

 

마치 신궁전이 대학 건물의 부속 건물처럼 생각되네요.

그러나 반대라네요.

포츠담 대학 건물은 처음 신궁전의 부속 건물로 건축했다가 지금은 대학건물로 사용하고 있다네요.

 

위의 청동으로 만든 안내 조형물을 확인하세요.

돔이 지붕 위에 있는 위의 건물이 신궁전이고 아래 보이는 반원형 아치 조형물이 있는 곳이 포츠담 대학교입니다.

우리가 기차를 타고 도착했던 상수시 공원 기차역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호텔을 하려고 지었는지 방이 엄청나게 많은 궁전이라고 합니다.

방만 많습니까?

궁전 건물 주변과 지붕 위까지도 엄청나게 많은 조각상을 만들어 올려 두었습니다.

 

내부에 궁정 극단도 있었다네요.

1769년 프리드리히 대왕은 7년 전쟁을 승리로 이끈 후 뭔가 후세에 자랑거리를 남기고 싶었나 봅니다.

그는 유럽의 변두리로 살았던 프로이센을 유럽의 강국으로 변모시킨 왕으로 지금은 대왕이라고 불린다지요?

 

그래서 자축의 의미로 궁전 하나 만들자고 결정해 만든 것이...

길이가 자그마치 220m에 달하는 소박하고 겸손한 궁전 하나를 지은 것이 바로 여기 보이는 신궁전이라고 합니다.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라고 하네요.

 

이곳 포츠담은 단순히 궁전만 있는 곳이 아니라 프리드리히 대왕의 막강한 군대가 주둔했던 군사기지였다고 합니다.

잦은 전쟁으로 심신이 피로할 때면 그는 이곳에 머물며 피로를 풀고 또 다른 전쟁을 준비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돔 위에 황금 왕관을 높이 든 여신으로 장식했나요?

 

포츠담은 자전거를 이용해 다녀도 좋은 곳입니다.

워낙 넓은 곳이라 걸어 다니기에는 조금은 무리가 있고 일반 대중교통은 한계가 있고요.

기차역 부근에 자전거를 빌려 주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걷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걸어 다녀도 대부분 구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런데 자전거 이용 요금이 하루에 11유로 정도 하는 듯하여 부담스러우니 조금 먼 곳은

1일 교통권을 최대한 이용하면 되지 싶습니다.

 

궁전 입구에 예쁜 정자 두 개가 보입니다.

궁전을 나와 오른쪽에 보이는 정자가 우정의 템플(Temple of Friendship)이라고 부르는 정자입니다

.바쁘지 않으면 잠시 정자에 앉아 쉬었다 가고 싶습니다.

 

이곳 포츠담은 7년 전쟁(1756~1762)과 무척 연관이 깊습니다.

지금 보았던 신궁전이나 시내에 있는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 Gate)은 모두 7년 전쟁에서 승리한 후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건축물들이라고 합니다.

 

베를린에도 브란덴부르크 문이 있었지요.

이곳 포츠담에도 있더라고요.

 

7년 전쟁이란 오스트리아 왕위 계승 전쟁에서 패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가가 전쟁 결과 빼앗긴

독일 동부지역의 비옥한 땅인 슐레지엔을 되찾기 위해 프로이센과 벌인 전쟁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 전쟁은 두 나라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 아니라 유럽의 모든 열강이 참전한 세계대전이라고 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그뿐 아니라 그들이 지배하고 있던 식민지였던 아메리카나 인도까지도 참전했다고 하니

규모가 정말 엄청난 전쟁이었네요.

유럽에서는 주로 오스트리아와 프랑스, 작센, 스웨덴, 러시아가 동맹을 맺고 프로이센은 하노버, 영국이

주축이 되어 벌였던 전쟁으로 프로이센 동맹이 최종적으로 승리했다고 하네요.

이 전쟁으로 프랑스는 북아메리카인 지금의 캐나다와 인도에서도 영국에 패함으로

식민지 전쟁에서도 밀려나게 되었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