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3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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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타테브 타테브 수도원(Tatev Monastery)

오른쪽 아래는 절벽이 있고 그 위에 위험하게 수도원이 있습니다. 바위 모습이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불안해 보입니다. 꼭 저런 곳에서 수도해야만 득도의 길에 오른답니까? 이곳은 오늘 구경할 타테브 수도원(Tatev Monastery)입니다. 어제저녁에 우리 부부 둘만 이미 수도원 구경을 했기에 크게 흥미가 있지는 않지만, 다른 분은 처음이라 다시 타테브 수도원을 찾아왔습니다. 방금 타테브의 날개를 타고 멋진 여행을 했습니다. 왕복으로 표를 끊었기에 다시 출발장소로 돌아왔습니다. 탑승 시간은 약 13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길지는 않은 시간이었지만, 마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케이블카의 이름을 Wings of Tatev, 타테브의 날개라고 지었나 봅니다. 왕..

28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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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베를린 드레스덴을 떠나 베를린(Berlin)으로

우리 눈에도 익숙한 브란덴부르크 문(Brandenburger Tor)입니다. 이 문은 아마도 베를린의 상징으로 생각되지 싶습니다. 어디 브란덴부르크 문이 베를린만 상징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통일 독일을 상징한다고 해도 되지 싶습니다. 그러나 제일 위의 사진은 2013년 10월에 제가 찍은 사진으로 예전에 주변이 깨끗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강제 소환한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은 2018년의 모습으로 지하철 공사로 공사 장비가 주변에 어지럽게 공사판일 때의 모습입니다. 드레스덴(Dresden)은 독일의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작센 왕가의 사치스럽도록 부유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의 성모 교회, 가운데 대성당 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아우구스투스 다리 등 핵심..

27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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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라이프치히 통일 독일의 초석 성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hurch)

성 니콜라스 교회(St. Nicholas Church)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평범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절대로 평범하지는 않고 특별한 존재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다만, 위의 사진에 보듯이 기둥머리가 종려나무 가지나 월계관으로 보일 뿐입니다. 1165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립된 후 16세기 고딕 양식이 많이 가미된 프랑스 양식을 본뜬 고전주의적 스타일로 그냥 평범한 많은 교회 중 하나였던 곳이 1539년 마틴 루터의 설교로 종교개혁이 시작된 역사적인 곳이라고 합니다. 또 바흐가 한때 이곳에서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했고요. 교회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1862년에 설치한 것으로 작센 지방에서는 가장 큰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하네요. 그러나 또 다른 이유로는 이곳은 독일 통일의 성..

25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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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타테브 Wings of Tatev, 타테브의 날개에 오릅니다.

뱀처럼 구불거리는 대단히 멋진 길이 보입니다. 어제 우리가 차를 타고 악마의 다리를 건너 타테브로 올라올 때 바로 저 길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예전에는 위험하고 험난한 고갯길이었지만, 이제는 위험한 길을 넓히고 포장까지 말끔하게 끝냈기에 즐기며 올라올 수 있는 안전한 도로가 되었습니다. 타테브에는 기네스북에 오른 아주 유명한 케이블카가 있습니다. 길이가 길기도 하지만, 깊은 계곡으로 두 번 건너가는 케이블카이기에 높이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오늘 이야기는 Wings of Tatev라고 하는 타테브의 날개에 올라 볼로탄(Volotan) 강의 지나갔다가 오려고 합니다. 2019년 5월 30일 목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코카서스 3국 여행을 하다가 보니 숙소에서의 아침 식사는 대체로 9시부터 많이 시작하네요. 아마..

24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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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타테브 타테브(Tatev)의 저녁

타테브의 날개(Wings of Tatev)라고 부르는 케이블카 타는 곳입니다. 논스톱으로 왕복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로 기네스북에 공인된 곳입니다. 이 케이블카에서 얻은 수익은 바로 옆에 있는 타테브 수도원(Tatev Monastery)의 복구 비용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꼭 타 봐야 하지 않겠어요? 잠시 들어가 구경이나 하려고 하니 오늘 영업이 끝났다고 들어가지 못하게 하네요. 내일 하루 우리는 타테브에 머물 예정이니 오후는 관광객이 밀려들어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오전에 일찍 가 타 봐야겠습니다. 제법 장시간 차를 타고 타테브에 도착했습니다. 아침 9시에 예레반 숙소를 출발했으니 7시간 만에 숙소에 도착한 셈입니다. 물론, 오는 도중 코르비랍에 들렀고 노라방크에도 들렀다가..

2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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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Leipzig)

이제 돌고 돌아 라이프치히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마르크트 광장(Marktplatz Leipzig)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으로 오래된 많은 건물이 네모난 광장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독일 여행에서 어느 도시나 중심은 마르크트 광장이지 싶습니다. 마르크트 광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건물은 구시청사 건물이지요. 구시청사(Old Town Hall) 건물은 1556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건물로 당시 시장은 원래 이 자리에 있던 건물 위로 한층 더 올려 짓도록 함으로 조금은 이상한 모습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독특한 건물이 되었네요. 1744년 다시 지은 중앙 시계탑이 약간 비대칭의 아름다운 건물이지요? 1909년부터는 라이프치히 역사 박물관으로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마르크트는 영어로 마켓이라는 말이니 시장 광장..

20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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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라이프치히 바흐가 26년간을 봉직했다는 성 토마스 교회(St. Thomas Church)

멋진 고성이 보입니다. 멘델스존 하우스 구경을 하고 마틴 루터 링(Martin-Luther-Ring) 거리를 따라 걷다가 보았던 고성의 모습입니다. 헉!!! 여기는 고성이 아니라 라이프치히 신 시청(Stadt Leipzig)이라고 하네요. 유럽의 시청 건물은 대체로 작은 편인데 이곳 라이프치히의 시청은 왜 이리도 클까요? 이는 아마도 라이프치히가 일찍부터 발달했던 산업의 영향과 로마 시대부터 활발하게 발달했던 두 개의 교역로 교차점에 있었기 때문에 일찍이 경제적으로 풍요로웠기 때문이 아닐까요? 거대한 고성을 통째로 사용 중일 텐데 그것도 부족해 뒤에 보이는 건물까지 연결해 사용하나 봅니다. 이렇게 큰 시청사는 유럽 여행을 하며 거의 본 적이 없는 듯합니다. 신 시청사가 있는 곳은 1905년에 처음 만든 ..

18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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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타테브 타테브(Tatev) 가는 아름다운 길

예쁘고 깜찍하게 생긴 노라방크 수도원 구경을 끝내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이제 오늘 최종 목적지인 타테브로 갑니다. 노라방크에서 타테브(Tatev)까지는 151km로 3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타테브 가는 길은 그야말로 야생화가 활짝 핀 초원을 달려갑니다. 지상 낙원과도 같은 풍경이 아닌가요? 물론, 할리도로즈를 지나면서는 지금까지 몇 번 경험해보지 못한 험한 산길을 달렸지만...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지만, 길이 무척 험하기에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리는 듯합니다. 노라방크 수도원에서는 약 1시간 30분 동안 머물렀네요. 규모도 작고 구경거리도 많지 않았지만, 1시간 정도 걸렸다는 말은 제법 오래 머물렀다는 의미겠지요? 출발하기 전 수도원 앞에 있는 그늘에서 점심으로 준비해온 음식으로 잠시 앉아 먹으며..

17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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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예레반 노라방크에서 눈길을 끌었던 부조 두 점

노라방크 수도원이 있는 지형은 특이하게도 주변의 절벽이 붉은빛을 띠고 있으며 입구를 제외하고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이고 좁은 길을 따라 움푹 파인 막다른 곳입니다. 이와 같은 지형의 특별한 모습은 나중에 가게 될 게하르트 수도원과 비슷하더라고요. 그 산 아래 중턱에 자리한 노라방크는 9~10세기에 성 카라펫(St. Karapet) 성당이 세워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1205년에 들어서며 호브한네스(Hovhannes) 주교에 의해 이곳이 수도원 복합단지로 발전하게 되며 건축가 시라네스와 화가이자 미니어처 조각가인 모빅에 의해 주도적으로 왕관 모양의 성 아스트밧차친(St. Astvatzatzin) 성당 등이 1339년에 새로 건축이 시작되었다네요. 사람들은 새로운 모양의 성당인 성 아스트밧차친(St. Astv..

14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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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오스트리아 2018/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 아우구스투스(Augustusplatz) 광장에 서서

유리의 빛이 오묘한 느낌이 드는 건물이 아우구스투스 광장(Augustusplatz) 앞에 보입니다. 원래 다목적으로 사용되었던 대학교회였는데 동독 치하에 부숴버렸다가 통일 후 다시 만든 파울리눔 (Paulinum)이라고 불리는 푸른 빛의 유리로 지은 성 파울리 대학 교회(Universitätskirche St. Pauli) 건물입니다. 오늘은 아우구스투스 광장에 서서 주변 모습을 구경합니다. 물론, 대학 건물이 이곳에만 있지는 않고 시내 여러 곳에 단과대학이 분산되어 있더라고요. 라이프치히에서 아주 유명한 학생 식당인 멘사 식당이 뒤에 있다고 합니다. 라이프치히 대학은 동독 치하에는 카를 마르크스 대학으로 한때 이름이 바뀌기도 했다는데 다시 옛 이름으로 개명했다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책 모양의 높은 ..

13 2020년 08월

13

독일·오스트리아 2018/라이프치히 괴테 거리(Goethestraße)를 걸어 라이프치히 구시가지로

라이프치히는 로마 시대부터 두 개의 교역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었기에 일찍이 도시로 크게 발전한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독의 도시였고 두 번의 전쟁을 치르고 난 후의 지금의 모습은 조금은 낙후된 모습으로 보이지만, 그전에는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큰 도시였다고 하지요. 천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을 Urbs Libzi라고 불렀답니다. 이 말은 처음부터 이곳에 살았던 소수 민족인 소르브족 언어로 라임 나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 후 이곳에 모여 살던 슬라브족은 보리수가 서 있는 곳이라는 의미의 Lipsk라고 불러 지금의 Leipzig로 불렀다고 하니 참 아름다운 이름의 도시였네요. 동독의 도시로 통일 독일의 불을 댕긴 곳도 여기고 세계 최초의 신문 발행도 이곳 라이프치히라고 하니 출판업이나 인쇄소가 많았..

11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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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예레반 새 수도원이라는 노라방크 수도원(Noravank Monastery)

지금 보고 계시는 위의 사진은 노라방크 수도원(Noravank Monastery)의 메인 성당 건물인 성 아스트밧차친(St. Astvatzatzin) 성당입니다. St. Astvatzatzin라는 말은 성모 교회(Holy Mother of God)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노라방크라의 노라(Nora)라는 말은 새로운(New)이고 방크(Vank)는 수도원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러니 노라방크(Noravank)는 새 수도원이라는 의미겠네요. 수도원이라고 해봐야 겨우 두 개의 성당과 서너 개의 별관 건물만 남아있습니다. 이곳은 한마디로 참 예쁘고 앙증맞은 수도원입니다. 사랑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꼭 들러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곳입니다. 예레반 숙소에서 8시에 아침 식사를 한 후 아침 9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