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곳

佳人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05 2020년 10월

05

아르메니아/예레반 예레반에서의 마지막 날

위의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 추모관 (Tsitsernakaberd Armenian Genocide Memorial Complex)입니다. 바로 코앞에까지 갔지만, 휴관 일이라 들어가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은 처음 여행 계획에 포함된 곳인데 일정이 틀어지는 바람에 방문하지 못했네요. 이곳은 1915년 오스만 제국에 의해 수백만 명의 아르메니아 사람이 학살을 당한 것에 대한 추모관입니다. 50년이나 지난 후인 1956년에서야 겨우 만들었다네요. 아직도 가해자는 그런 역사가 없다고 시치미 떼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에 많은 나라가 그런 사실에 외면하고 있다네요. 이제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습니다. 마지막 날이라 딱 무슨 일을 계획한 것은 아닙니다. 모든 여행이 끝나기에 정리하고 쉬는 ..

03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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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예레반 아르메니아 일정

어제 아르메니아에 들어와 예레반에 도착한 후 예레반에서의 이틀째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제는 장시간 차를 타고 왔기에 저녁에는 그냥 숙소에서 쉬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에치미아진과 즈바르트노츠 유적 구경을 마치고 시내로 들어가 캐스케이드에 올랐다가 그곳에서 천천히 걸어 아르메니아 오페라 극장을 지나 공화국 광장까지 왔습니다. 오후에 시내 구경까지 한 후 공화국 광장에서 잠시 쉬며 어디로 갈까 하는 생각 중에 일행 중 남자가 자기는 근처에 있는 KGB 고문 박물관에 들렀다가 가겠다고 합니다. 그 남자는 자기 부인과 같이 다니겠다는 것으로 생각하고 우리는 제노사이드 추모관이나 갈까 생각했는데... 자기 부인이 피곤해하니 자기만 박물관에 갈 테니 자기 부인을 저 보고 숙소에 데려다 주라고 하네요. 여행 시작 무..

28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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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예레반 예레반 공화국 광장으로

캐스케이드를 내려와 공화국 광장으로 가는 길 입구에 자유의 공장이 있고 그 앞에 대단히 큰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이 아르메니아 오페라 하우스(Aram Khachatryan concert hall)라고 합니다. 화려하거나 섬세하지는 않지만, 장중한 멋을 지닌 오페라 하우스라고 생각되네요. 이 건물의 설계도 역시 알렉산더 타마니안(Alexander Tamanian)이 했다고 합니다. 비록 러시아 출신이지만,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시기에 아르메니아에 장착했으며 지진으로 폐허가 된 예레반을 새롭게 기획하고 준비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캐스케이드 제일 위에서 내려오려고 하다 보니 오른쪽에 건물 하나가 보입니다. 바로 그 유명한 샹송 가수 샤를 아즈나브르 박물관(Charles Aznavour House Museu..

27 2020년 07월

27

아르메니아/예레반 예레반의 명물 캐스케이드 단지(Cascade Complex)

언덕 비탈을 이용해 대형 구조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곳을 캐스케이드라고 부르는 예레반의 명물이라고 합니다. 이곳 위에 올라서면 예레반 시내 중심은 물론 멀리 아라라트산의 위용도 함께 볼 수 있지요. 즈바르트노츠 구경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도 많습니다. 그만큼 구경거리가 적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은 곳이지만, 세월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들어온 지 40분 만인 12시 10분에 즈바르트노츠 유적지와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타고 캐스케이드라는 곳으로 갑니다. 20분 만인 12시 30분에 캐스케이드 제일 아래에 도착했습니다. 택시 요금은 처음 약속한 그대로 주고 내일부터 아르메니아 일정을 함께 하기로 했네요. 저녁에 숙소에서 다시 만나 내일부터 일..

13 2020년 07월

13

아르메니아/에치미아진 아르메니아(Armenia)의 첫 번째 일정은 에치미아진에서 시작합니다.

어제는 장시간 마슈룻카를 타고 국경을 통과해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아르메니아 예레반으로 왔습니다. 우리 숙소가 시외로 나가기 좋은 예레반 버스 터미널(Central Bus Station) 부근에 정했습니다. 그러나 변두리라 저녁에는 시내 구경은 나가지 못하고 그냥 숙소에 머물렀습니다. 어차피 우리 계획에 예레반은 4박을 예정했기에 굳이 서둘러 바쁘게 다닐 필요가 없지 싶었거든요. 오늘 계획은 예레반 인근에 있는 에치미아진이라는 곳에 갔다가 그 근처에 있는 지진으로 폐허가 된 옛날 성당이 있는 즈바르노츠 유적지를 돌아보려고 합니다. 오후에 시간이 나면 예레반 시내 중심가로 들어가 보려고도 합니다. 그런 다음 시내에서 천천히 돌아오며 치체르나카베르드라는 제노사이드 추모 박물관을 다녀서 숙소로 돌아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