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코 2011. 1. 25. 13:26







Dithering: Jonny Greenwood
Posted by Sasha Frere-Jones

September 2, 2009


*dithering 에는 머뭇거리는, 망설이는 외에 <스풀 밸브 등에 마찰이나 고착 현상 등의 악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가하는 비교적 높은 주파수의 진동> 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이게 사운드 퀄리티에 관한 인터뷰 시리즈라서 사람과 소리 둘 다에 쓰일 수 있는 형용사인 dithering을 중의적으로 사용한 듯 싶어요!


This Dithering series, on the sound quality of recorded music, will be a feast, but it will include vegetables. To understand what’s at stake, we’ll need to get technical. We need to pin down how and why the standards for recorded music dropped in a way that they didn’t for, say, full-length movies in theaters. We need to measure the amount of information lost between a master recording and an MP3. These data are your vegetables. This information will be wicked cool and relatively easy to understand, but not as sexy as Amy Winehouse singing “You’re Wondering Now” with The Specials or Noel quitting Oasis. So, to get you hooked, we’ll start with a few thoughts from Jonny Greenwood. You may know his film scores.

녹 음된 음악의 음질에 관한 인터뷰인 이 디더링 시리즈는 분명 축제 분위기겠지만, 야채(싫은 것)또한 빠질 수 없다.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접근이 필요하니 말이다. 우리는 왜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사운드와는 달리 녹음된 음악의 음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마스터 레코딩이 MP3 파일로 변하면서 손실된 음악적 정보가 얼마인지도 따져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이 축제의 야채이다. 그렇지만 이 정보들은 존나 쿨하면서도 이해하기 그닥 어렵지 않다. 비록 The Specials와 You're Wondering Now를 부르는 에이미 와인하우스나 오아시스를 탈퇴하는 노엘만큼 섹시하지는 않겠지만. 여튼, 그대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조니 그린우드의 이야기를 조금 들어보려 한다. 조니가 만든 영화음악을 한 번 쯤은 들어봤을 거다.


SASHA FRERE-JONES: Is the MP3 a satisfactory medium for your music?

사샤: MP3가 당신이 만드는 음악을 전달하기에 만족스러운 매개라고 생각하나요?


JONNY GREENWOOD: They sound fine to me. They can even put a helpful crunchiness onto some recordings. We listened to a lot of nineties hip-hop during our last album, all as MP3s, all via AirTunes. They sounded great, even with all that technology in the way. MP3s might not compare that well to a CD recording of, say, string quartets, but then, that’s not really their point.

조 니: 저한테는 괜찮게 들려요. 앨범에 지직대는 소리를 추가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도 있구요. 지난 앨범을 작업하면서 우리(라디오헤드)는 AirTunes를 통해서 MP3로 90년대 힙합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 기술적인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다 소리가 괜찮았어요. MP3가 현악 사중주의 CD레코딩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도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게 최대의 목적은 아닌 음반도 많으니까요.


SFJ: Do you ever hear from your fans about audio fidelity?

사샤: 혹시 팬들에게서 앨범 음질에 대한 이야기를 듣기도 하나요?


JG: We had a few complaints that the MP3s of our last record wasn’t encoded at a high enough rate. Some even suggested we should have used FLACs, but if you even know what one of those is, and have strong opinions on them, you’re already lost to the world of high fidelity and have probably spent far too much money on your speaker-stands.

조 니: 사실 우리의 지난번 레코드 MP3 파일 음질이 별로였다는 불평을 들은 적이 있어요. 차라리 FLAC 파일을 사용하지 그랬냐는 사람들도 있었죠. 그치만 말이에요, 당신이 사실 FLAC이니 뭐니 하는 게 뭔지 알고 지대한 관심과 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은 아마 고음질의 세상으로 빠져버렸고 이미 스피커에 필요 이상으로 돈을 쏟아부었을 거에요.


SFJ: Do you think any of the MP3 generation—ten- to twenty-five-year-olds—want a higher quality experience?

사샤: 당신은 이 MP3 세대--열살에서 스물 다섯살 사이--가 고음질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것 같나요?


JG: No. That comes later. It’s those thirty-something men who lurk in hi-fi shops, discussing signal purity and oxygen-free cables and FLACs. I should know—I was very nearly one of them.

조 니: 아뇨. 그런 건 나중에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고음질 스피커 샵에 서식하면서 시그널의 순도나 무산소 케이블이나 FLAC에 대해 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삼십대 아저씨들어에요. 제가 잘 알아요, 왜냐면 저도 그런 사람이 될 뻔 했거든요.
 

SFJ: What are your feelings about the various audio formats?

사샤: 다양한 오디오 포맷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JG: Sonic quality is important. I’d feel frustrated if we couldn’t release CDs as a band, but then, it only costs us a slight shaving of sound quality to get to the convenience of the MP3. It’s like putting up with tape hiss on a cassette. I was happy using cassettes when I was fifteen, but I’m sure they were sneered at in their day by audiophiles. If I’m on a train, with headphones, MP3s are great. At home, I prefer CD or vinyl, partly because they sound a little better in a quiet room and partly because they’re finite in length and separate things, unlike the endless days and days of music stored on my laptop.

조 니: 음질(sonic quality)는 중요해요. 우리(라디오헤드)가 만약 밴드로써 CD 포맷으로 음반을 낼 수 없다면 굉장히 짜증날 거에요. 그렇지만 소리를 조금씩만 깎아내면 MP3 파일의 편리함을 얻을 수 있죠. 그건 테이프로 음악을 들을 때 쉬쉭 거리는 소리를 참아내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저는 열다섯 살 때 카세트 음질로도 만족할 수 있었어요. 물론 카세트는 오디오 파일들에게 무시받았겠지만요. 제가 기차에서 헤드폰을 끼고 있다면 MP3 파일도 좋아요. 집에서는 CD나 LP를 더 선호하지만요. 그치만 그건 CP나 LP가 조용한 방에서 더 잘 들리고, 길이가 정해져서 따로따로 분리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몇날 몇일을 주구장창 들을 수 있는 우리 노트북에 저장된 음악과는 다르죠.


SFJ: Do you record any differently now, knowing that the end result will likely be an MP3?

사샤:  결국엔 곡들이 MP3 파일로 유통될 거라는 사실이 앨범 녹음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나요?


JG: No, but it was interesting how some tracks fared the conversion to MP3 better than others. It was never bad.

조니: 그렇진 않아요. 그렇지만 어떤 곡들이 다른 곡들보다 MP3로 더 성공적으로 변환된다는 사실은 재밌어요. 어떤 곡도 음질의 변화로 심각하게 나빠지진 않았지만요.


SFJ: What are your favorite and least favorite aspects of the MP3 age?

사샤: MP3세대의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들고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나요?


JG: The downside is that people are encouraged to own far more music than they can ever give their full attention to. People will have MP3s of every Miles Davis’ record but never think of hearing any of them twice in a row—there’s just too much to get through. You’re thinking, “I’ve got ‘Sketches of Spain and ‘Bitches Brew’—let’s zip through those while I’m finishing that e-mail.” That abundance can push any music into background music, furniture music.

조 니: 나쁜 점은 사람들이 도저히 전부 관심을 쏟을 수 없을만큼 많은 음악을 소유하게 된다는 거에요. 사람들은 마일스 데이비스 음반을 MP3 파일로 가지고 있겠지만 절대 두 번 이상 들어보지 않겠죠. 들을 음악이 너무 많으니까요. "Sketches of Spain이랑 Bitches Brew를 이 이메일 쓰는 동안 좀 돌려볼까?" 하는 식이에요 다들. 음악의 풍요는 음악 자체를 배경 음악 내지는 가구로 만들어 버리는 것 같에요.


SFJ: Freestyle here. Inject any relevant, burning thoughts.

사샤: 프리스타일로 하고싶은 말 있으신가요?


JG: I find this sound quality stuff both fascinating and ridiculous. It’s like the pixel resolution of digital cameras: higher numbers are better, but that discussion always pushes the actual photography to one side, somehow.

조니: 저는 이 음질 문제가 흥미로우면서도 굉장히 우습다고 생각해요. 이건 디카의 픽셀 화소나 비슷해요. 높은 숫자가 더 좋지만, 그 수치에 대한 토론은 항상 사진 자체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잃게 하죠.


번역: Cassie for blog.naver.com/cassiegray

원문 출처: The New Yorker



이 인터뷰는 요즘 사람들의 음악 듣는 자세에 대해 많은 점을 시사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너도나도 음반을 평가해 보겠다고 눈에 불을 켜고 새로 나온 앨범을 하나하나 집어삼키는 듯 해요 ㅠㅠ 저도 너무 쓰잘데 없이 여러 앨범을 다운받아 놓고 결국 몇 개도 제대로 듣지 못해서 늘상 후회하는데 그러면서도 새로 뭔가가 나오면 또 도저히 안 들을 수가 없고... 여튼 조니 그린우드는 음질 덕후가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ㅋㅋ






출처 : Who Feels Oasis
글쓴이 : Estelle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