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지혜16단계

흐르는 강물처럼 2011. 11. 8. 16:27





 

위빳사나 수행에는 수행자가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까지 거쳐야 할 16 단계의 통찰 지혜가 있다. 16 단계는 위대하신 위빳사나 스승의 한 분인 마하시 사야도가 원래 붓다가 말씀하신 10 단계 통찰 지혜를 더 세분화 해 6 단계를 추가한 것이다.

 


수행자가 수행과정에서 단계별로 체험되는 통찰지혜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갖는 것은 먼 여행길에 나선 사람에게 지도와 등불과 같이 필요하고 중요한 것이다. 물론 16 단계의 지혜를 제대로 이해하는 유일한 길은 수행을 통해 한 단계 한 단계 씩 자신이 직접 체험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어떤 단계들이 나타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도 수행에 도움이 되기에 통찰 지혜의 기본적인 요소들만 여기에 다루어 보려한다.

 

 

1. [명색구별지] 정신적-물질적 현상을 구별하는 지혜 (nāmarūpa pariccheda ñāna):

정신적 현상과 물질적 현상들을 직관적으로 구별하게 됨. 견해의 청정을 성취하여 유신견(나, 나의 것, 자아 등이 있다고 생각하는 무명망상)이 소멸됨

 

2. [인과지] 인과법을 아는 지혜 (paccaya pariggha ñāna):
원인과 결과의 인과법을 직관적으로 깨닫는 지혜, 믿음의 청정을 성취하여 의심이 소멸됨, 작은 수다원이 됨

3. [무상지] 비영속성을 분명히 이해하는 지혜 (sammāsana ñāna):

모든 현상들의 비영속성(무상)을 직관적으로 꿰뚫어 보는 지혜

4. [생멸지] 일어남과 사라짐을 아는 지혜 (udayabbaya ñāna):

모든 현상들은 인연따라 서로 의존적으로 일어나고 사라지는 생멸변화 속에 있음을 직관적으로 깨닫는 지혜. 바른 도리를 이해하는 청정을 성취함

5. [소멸지] 사라짐을 아는 지혜 (bhaga ñāna):

일어난 현상들이 아주 빠르게 사라져서, 사라지는 것만 관찰하게 되는 지혜

6. [공포지] 두려움을 아는 지혜 (bhaya ñāna):

관찰되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사라짐을 관찰하여 진실로 두려움을 자각하는 지혜

7. [비참지] 비참함을 아는 지혜 (ādīnava ñāna):

모든 정신적 육체적 과정들은 비참하다는 것을 깨닫는 지혜

8. [혐오지] 혐오의 지혜 (nibbidā ñāna):

혐오감을 자각하는 지혜

9. [해탈지향지] 해탈하기를 지향하는 지혜 (muñcitukamyatā ñāna):

본질적 괴로움인 정신적 육체적 과정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지혜

10. [재관찰지] 재관찰의 지혜 (paṭisaṅkhā ñāna):

무상,고, 무아를 더욱 분명하게 재관찰하는 지혜

11. [평등지] 평정의 지혜 (saṅkhārupekkhā ñāna):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간택의 마음이 사라지는 평등심의 지혜

12. [적응지] 적응의 지혜 (anuloma ñāna):

해탈로 이끄는 꿰뚫어 보는 지혜. 마음작용들(상카라)에서 벗어남. 수행단계 이해의 청정을 성취함

13. [성숙지] 성숙의 지혜 (gotrabhu ñāna):

관찰하는 마음과 대상이 소멸됨. 범부와 성인의 경계선이 되는 지혜

14. [도지] 도-지혜 (magga ñāna):

마음이 닙바나를 취하는 지혜. 앎과 봄에 의한 청정을 성취

15. [과지] 과-지혜 (phala ñāna):

닙바나를 취하면서 닙바나에 머무는 지혜

16. [반조지] 반조의 지혜 (paccavekkhaṇa ñāna):

정신적 오염원이 무엇인지를 알고, 괴로움의 소멸인 닙바나의 성취를 회상할 수 있는 지혜 


 

위에 적은 내용은 16 단계 통찰지혜에 대한 매우 평균적인 해석이라 각 사람마다 체험을 하는데서는 위의 내용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같은 단계의 통찰지혜도 수행자에 따라 매우 깊고 강력한 체험을 하던가 아니면 가볍고 빠르게 스쳐가는 듯이 체험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위치가 어디 정도 와 있는지 더 정확히 알기에는 위의 내용에 부연 설명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론 나와 다른 수행자들의 실질적 경험을 토대로 각 단계를 더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 16 단계의 통찰 지혜중에서도 수행자들이 특별히 유의해야 할 아주 중요한 단계들이 있는데 그 단계들의 체험 과정에서는 스승의 지도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다. 그 단계들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그 단계에서는 왜 수행자들이 특히 주의하고 신경을 써야 하는지는 다음에 다루어보려한다.


감사히 읽어봅니다
다음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처음에는 단계별로 체험되는 과정을 상세히 밝혀보고자 했는데 날이 갈수록 그런 저의 의도가 부질없는 행위라는 생각이 들어서 체험과정에 대한 글은 올리지 않으려 합니다. 죄송합니다.

모든 스승들은 한결같이 수행단계에 집착해선 안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통찰 지혜 (특히 중요한 단계) 에 관해 법문을 따로 하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수행자로선 16단계의 지혜에 대해 너무 집착해서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전혀 모르는 것도 때에 따라선 수행을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언제 특히 주의하고 스승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지는 스승과 제자 사이에서 다루어져야 할 민감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가 여기서 그걸 논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수행하는 다른 이들에게도 피해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한마디로 저의 생각이 부족했습니다.

처음에 16단계에 대해 자세히 실질적 경험을 토대로 밝혀보고 싶었던 저의 의도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지만 그런 저의 의도가 도움보단 오히려 해가 될 가능성이 있어 글을 올리는 것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점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한잔의물이 넘쳐넘쳐 온몸을적시는데...
이글을 읽고나의마음을 확인할수있으매감사합니다
그래서행복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고이 모셔갑니다_()_
수행할 때 마다 순간순간 체득이 되는 것이
일목요연하게 정리 되어 있어서 참 유익한 글이네요...((()))
_()_감사히 모셔 갑니다.
저도 모셔 갑니다 ^^ _()_
좋은글에 공부 하고 갑니다..
어서 오세요. 미령님.
반갑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