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바닷가...
하늘을 올려다 본다.
점점이 박혀 있는 무수한 별들...
내가 그들을 쳐다보진 않았어도
그들이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구나.
물결에 일렁이는 별빛
추억 만큼이나 여울져온다.
일렁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별빛 -
내게 온 추억들도 그러하리라.
떠나보낸 추억이 있기에
아직도 떠나보내지 못하는 추억이 있기에
조금은 더욱 아름다운 이 삶 -
일상에 지쳐갈 때 쯤이면
가끔은 추억으로의 여행을 한다.
저 피안의 세계에서
문득 꺼내어 보는 추억들...
밤 하늘에 별 처럼 맺혀 있는 추억들...
이제는 변색이 되어가고 있지만 -
아직도 영롱한
그 때 그 추억들이 그리웁다.
추억의 빛이 등대의 불빛처럼
우리의 생을 비추이고 있음을 기억하라.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운 것으로 돌아올지니...
눈물 한 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