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에이리조트의 휴일 - 제주관광의 성수기가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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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pol)스토리

2015. 11. 10.

제주관광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여름철 제주에 관광객이 몰린다는 등식이 깨지고 있다는 말이다.

 

여름보다 가을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더욱 많아져

관광 성수기와 비수기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관광협회의 통계를 보면

2015년10월 한 달 137만8,4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는데, 

여름휴가로 인해 피서객이 몰린다는 ‘극성수기’ 8월의 132만8800여명보다 많다.

 

이에 따라 우리 폴에이리조트도 10월 한 달도 만원 사례였다.

 

 

아침 연회장에서 식사하는 인원이 850명까지 있었고

모든 사원들이 아침 2시간을 정신 없이 바쁘게 보내야 했다.

 

그런데도 별다른 클레임이 없이 만족을 표시하는 고객들이 대부분이었으니

폴에이리조트 직원들에게 개업 1주년을 맞이하는 노하우가 있었던것 같다.

 

 

11월 초순 약간의 여유가 있는 날, 폴에이리조트에 휴일이 찾아 왔다.

 

오후 시간을 내어

전 사원들이 동검은이 오름으로 야유회를 간 것이다.

 

오랜만에 보는 제주의 가을은 설래임 그 자체였는지

 

경사가 심한 오름의 등성이를 오르면서도

어린 소녀들이나 아줌마나 아저씨들이나 웃음이 그치지 않았다. 

 

 

 

기업은 사람이다.

 

특히 관광 서비스업은 기계화와 자동화를 할 수 없는 업종으로

우수하고 심신이 건전한 인력이 반드시 필요한 직종이다.

 

 

우리 인간에게는 휴식이 필요하다.

그래서 휴일을 맞은 폴에리리조트 사원들은 모두가 즐거울 뿐이다.

 

카메라 초점을 맞추는 이 순간,

포스가 정말대단하지 아니한가.  

 

공중부양으로 하늘을 날아 오르려는 몸 짓,

이 역시 회사 내에서는 볼 수 없는 대단한 표정이다.

 

 

사원단합대회에 반드시 등장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인증샷 날리기

약간은 촌스럽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재밋다.

 

그리고 막걸리와 치킨으로 건배하기,

오늘 참석하지 못한 근무자들에게는 미안한 기분.

 

 

제주의 오름은 언제보아도 아름답다.

 

오름의 허리를 안고 돌아가는 곡선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한 숨 자고 싶을 정도로 포근해 보인다.

 

 

제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억새

오름을 내리다 만난 억새 밭에서 멋을 내며 인증샷 날리기에 바쁘다.

 

 

다음 코스는 최근에 제주관광 중에 유행하고 있는 바이크 타기이다.

특별할 것 같지도 않은데 순서를 기다리는 인파가 장난이 아니었다.

 

 

 

제주에는 철도가 없다.

 

그래서 제주시 삼무공원에 오래 전에 퇴역한 열차를 들여와 전시하고 있는데

예전에 유치원 원아들은 삼무공원 열차 관람이 필수 코스였었다.

 

 

 무려 30여분을 기다리다가 난생 처음으로 바이크를 타 보았다.

 

오름의 허리를 돌고 돌면서 철로를 달리는 코스,

억새들이 하늘거림에 그런대로 제주의 가을을 느껴 볼 수 있다.  

 

 

이렇게 폴에이리조트의 휴일이 지나갔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동안 고객들과 상사와 동료들 사이에서 녹아 있었던 스트레스들은

가을 바람에 흘러가 버렸으면 좋겠다.

내 인생의 여정에서 폴에이리조트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오늘 폴에이리조트의 휴일을 보내면서

지난 오랜 공직 생활에서 보지 못했던 사연들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성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새삼 느껴 보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