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 음주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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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pol)스토리

2017. 12. 14.

일주일 내내 술자리 송년회가 지속되고 있다.


술을 마시는 이유는 한 해를 보내면서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어야한다.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송년회 음주문화는 상급자 중심의 괴로운 시간이다. 


<세상에서 가장비싼술(더 맥칼랜 1926 Fine and Rare) 가격 : 1억원>


나는 거의 술을 마시지 못하는 체질이다.


아마도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막걸리를 마셨다가

밤새 토하며 시달렸던 심리적 육체적인 거부감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 지금도 소주 두어 잔이면 머리가 아프기 시작한다.


 

예전에 경찰은 송년회를 빙자한 음주 회식을 많이 하였는데,

술을 많이 마시는 경찰이 잘난 경찰로 대우받는 분위기였다.


특히, 경찰서장이 무식하게 술 마시는걸 좋아하면

술 좋아하는 부하들이 파리떼처럼 달라붙어 매일 술자리를 만들어 바치게 된다.



어떤 경찰서장은 글라스에 소주를 가득따라 술잔을 돌리는 취미가 있었다.

한 번에 다 마시지 아니하면 벌주로 한 잔을 더 주며 괴롭히는 것을 재밋어했다.


여기에는 꼭 시누이들이 있기 마련이다.

술을 다 마시는지 감시하고 함께 괴롭히는 것을 취미를 가진 자들이다.




 상사가 술을 좋아하면 술을 잘 사는 직원이 혜택을 본다.


매일밤 술자리에서 어울려주는 대가로

당연히 그들이 좋은 보직을 받고 승진하고 상도 탄다.



경찰서장의 임기는 보통 1년 정도인데

서장이 술을 좋아하면 소위 관내 유지들 대부분이 한번쯤 술을 산다.


아직도 관서장과 술을 먹었다고 평생을 자랑하며 자기 만족에 젖는 사람들이있다. 



술을 좋아하는 상사에게는 양주가 제일 좋은 선물이었다.


오래 전, 수입자유화 이전에는 양주가 귀했다.

그래서 모슬포 미군기지 PX에서 '시버스리갈 12년'이 최고 선물이었다. 


그후로 '발렌타린 21'과 '조니워커 블루'가 유행하다가

어느때부터인가 '발렌타인 30년' 정도 되어야 선물로 통했다. 



'발렌타인 30년'은 면세가 35만원 상당이니 선물로는 적당한 수준, 

현재도 제주공항 내국인면세점의 가장 인기품목은 양주라고한다.


이 중에 자기가 마시려고 양주를 사는 사람은 거이 없다고 보면 된다.

이래서 김영란법이 나오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로얄샬루트 50년산, 1,200만원>


80년대 후반 룸에서는 국산 양주 1병에 과일안주 2개에 30만원을 받았다.


보통 4명이 갔을 경우 국산양주 3~4병을 마시고

팁까지 주면 100만원이 이상이 나오는 접대성 술자리였다.

이러한 풍조가 모든 공직에 만연하였으니 비정상적인 사회였던것 같다. 



이솝우화에,

아이들이 무심코 연못에 돌을 던지며 노는 행동이

연못에 사는 개구리들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가 된다고 했다.


송년회에서 술마시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자기는 기분이 좋아 강제로 술잔을 돌리며 즐기는 행동이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건강을 해치는 행위가 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