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위원회 '지속가능한 제주'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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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 보전

2019. 5. 29.

천주교 제주교구에 '생태환경위원회'가 결성된지 3년째이다.


그동안 제주에서는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청정제주의 수용한도를 초과하였고

이에 따라 제2공항 건설과 쓰레기 수출 및 교통 대란으로 이어지면서 제주가 몸살을 앓기 시작했다.



이에 우리 위원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성찰과 모색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제주의 제주다움을 위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


 

각자 자기 분야에서 전문가를 자신하고 있는 생태환경위원들이

심포지움의 성공을 위하여 오랬만에 한 자리에 뭉쳤다. 



이러한 토론회 심포지엄의 성패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공감해 주는가에 달려 있는데

 

김기량성당의 350석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가득차 제주의 환경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우리 생태환경위원회에서는 이 심포지엄을 준비하면서

지난 4월 10일 제2공항 문제 등 제주의 제주다움을 위한 웨크숍을 가진바 있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님과 부교구장 문창우 주교님이

제일 앞에 나란히 참석하여 생태환경위 심포지엄의 품격을 한 단계 더 높여 주었다.



기조강연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송재호 위원장이 열어 주었는데,

지역개발에 따른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전문가의 제안과 주민 합의가 같다면 문제가 없지만 두 가지가 충돌할 경우에는

주민의 합의 과정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는 그 지역에 사는 주민이 행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20명 정원의 음식점에 2000명이 들이닥쳤습니다.
300명 정원의 영화관에 5000명이 들어와 영화를 관람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이용객 4500만명을 가정하고 추진하는 제2공항에 대하여 우리 제주가 과연 수용할 수 있는지 먼저 고민해 보아야 한다.



발제자 임영신 이매진피스 대표는, 
암스테르담, 베니스, 베를린, 보라카이, 마요르카, 바르셀로나 등 세계 유수의 관광도시 사례를 들며,

주민 삶을 고려하지 않은 관광(Tourist)은 테러(Terrorist)나 다름 없다며 관광정책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주민 17만명에서 5만명으로 급감하며 도시 존폐 위기에 처한 베니스는
주민들이 관광 난민이 돼 가고 있고 관광과 개발을 위해 터전에서 내몰리고 있다고 하면서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공공기관이지 관광 회사가 아니다" 는 발언은
당일 인터넷 언론에서 주요 제목으로 다루었다.



토론자로 나선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는 우리 생태환경위원이다.


우리나라에서 생태관광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면서

제주의 람사르습지 동백동산에서 주민참여와 환경보전 그리고 지역경제와 공동체 향상이라는 목표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이신 강우일 주교님께서

"제주는 제주다움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말로 오늘 심포지엄을 마무리 정리해 주셨다.



심포지엄을 마치고 강우일 주교님과 문창우 주교님은
생태환경위원들과 함께 만찬을 나누면서 성공적인 노고를 격려해 주었다.



제주는 1970년대 부터 관광 개발이란 프레임을 가지고
기생관광, 신혼여행, 효도관광, 수학여행 등을 유치하면서 관광개발은 최선이라 인식돼 왔다.

이러한 잘못된 관광개발의 열풍 속에
제주의 생태자연이 사라져 제주다움을 잃어버리고 도민들이 삶은 점점 황폐해져 간다.

과연 이제 우리 제주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