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콘서트- 허찬란 신부의 '우주는 푸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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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사람들

2020. 1. 14.

우주에 대한 인간의 호기심은 끝이 없다.


어릴적 칼 세이건 박사의 '코스모스'를 읽으며 상상의 우주를 날아본 이후

'우주는 푸른용' 북 토크에서 매혹적인 우주의 창조 이야기는 여전히 흥미롭기만 하다. 



미국 브라이언 스윔 교수가 지은 책 '우주는 푸른용'을 제주교구 허찬란 신부가 번역하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난생 처음 출판기념 '북 콘서트'를 준비해 보았다.



역자 허찬란 신부님과는

최근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와 제주교구 혼인멘토 등을 함께하고 있으며,


콘서트 장소를 내어준 서귀포 인터뷰 서점 강시영 대표와는

타케신부 기념사업 등 여러가지 사연들이 얽혀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었다.



사실 '우주는 푸른용'이라는 제목을 처음들었을때는 '판타지'소설 같은 느낌이 들었다. 

원제 "The Universe is a Green Dragon"에서 드레곤이라는 단어에서 풍기는 매력이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님은 추천사에서

"하느님은 당신이 창조한 온 세상 모든 생명체가 함께 연대하여 창조의 여정을 걸어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우리가 새로운 우주신학을 하도록 초대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우주신학'이라는 새로운 창조 질서의 연구과제를 제시하셨다.



요즘 세태에 우리들은 책 한 권을 읽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이러한 북 토크에서 역자와의 대화를 통하여

책의 내용과 함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을 수 있으니 이래서 북 콘서트를 여는가 보다. 



북 콘서트 참석자들은 대부분 가톨릭교회의 신자들

하느님이 세상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천지창조론을 믿고 있음에도


이야기의 주제가 우주의 탄생으로 광범위해지기 시작하면 어려워 한다.



그래서 주교님 추천사에도 이 부분을 말씀하셨다.

"우주의 창조는 계속 발전되는 이야기이지, 태초에 한 번만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이렇게 매혹적인 우주의 창조 이야기가 한 시간여 이어졌다. 



자신이 귀한 아들을 하느님께 봉헌한 허찬란신부의 어머님이다.

이제 중견사제가 되어 북 콘서트까지 열고 있음에 약간 위안이 될지모르겠다.



서울 광화문에서 제주 제2공항 반대 농성을 할 때

깊은 밤에는 화장실 변기 위에서 노트북을 켜고 번역 작업을 하는 등 고생을 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꽃다발과 과일바구니로 축하와 위로로 약간 위안이 될게다.

 



이번 북 콘서트는 허찬란신부님이 지도하는 단체

교구 혼대모와 하늘 땅 물 벗 사도직 모임에서 공동 주최하였고


모든 준비와 진행은 생태환경위원회에서 주관하였다.



서귀포 인터뷰서점은 북토크 전문 책방이다.

서점의 위치와 분위기 그리고 각종 기구와 맛있는 차까지 모두가 만족해 하였다.



최근 주변에서 책을 발간하는 사람들이 점점이 보인다.

그래서일까?

나 역시 무언가 한 번쯤 책을 쓰고 싶다는 주제넘은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