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를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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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2020. 1. 16.

새해들어 처음으로 하논성당터를 찾은 단체가 있었다.


대구교구 경산성당 임원들과 마산교구 완월돌성당 학생들이

120년전 성당의 뿌리를 찾아온 제주도 성지순례였다.



마산교구 완월동 성당과 서귀포 하논성당은 공교롭게도

1900년도에 같은 해에 모두 초가 성당으로 설립되어 올 해 120주년을 맞는다.


그리고 두 성당은 에밀타케 신부님으로 다시 연결되는데

타케신부가 원월동 초대 주임이며 하논성당 제3대 주임신부이기에 인연이 오래되었다. 



이래서 완월동 성당 학생들이

초대신부였던 타케신부의 발자취를 따라 하논성당터를 순례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는데,


학생들ㅇㄹ 인솔하고 있는 교리교사님이 타케신부에 대한 설명은 거이 완벽할 정도로 좋았다.



우리 성당에서도 10년전 본당 설립 110주년 기념 성지순례 당시에 

용산성당 성직자 묘역을 찾아 초대 김원영 신부님의 묘소를 참배했던 기억이 난다.

 


같은 날(1.10일) 또 다른 순례 단체가 있었는데

대구교구 경산성당 '좋은 친구들' 모임이 하논성당터에서 학생들과 마주하게 되었다.


은퇴하신 전 본당 주임신부를 모시고 제주에 타케신부 투어를 왔는데

신부님이 경산성당에서 '타케신부'에 대한 강의를 했던 인연으로 다시 연결되었다,


이렇게 뿌리를 찾는 사람들은 저절로 만나게 된다.




면형의 집에는 오래된 사적지이다.

타케신부가 1902. 6. 17일 하논에서 여기로 본당을 이전하였기 때문이다. 


그 후 1937년에 서귀포성당으로 이전하였고 복자수도회에서 관리하는 피정이 집이 되었는데

하논성당터에서 면형의 집까지 4km 상당을 '타케신부 순례길'로 지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경산성당 '좋은 친구들'은 면형의 집에 체류하였는데

타케신부의 온주밀감 도입 기념비와 식물 채집에 대한 뿌리가 살아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최근에는

효돈에 있는 감귤박물관까지 연결하여 역사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역사가 없는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자신들이 뿌리를 찾아 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는 축복이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