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벚나무 자생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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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2020. 4. 7.

올 해 제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틀낭학교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타케신부의 왕벚나무 투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모든 행사가 취소되어 아쉬움을 주어

벚꽃이 절정이었던 4월 초 성지주일에 혼자서 자생지를 둘러보았다.




1908년 4월 14일 에밀 타케신부에 의하여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던 제주도 왕벚나무 자생지는 4개소가 있다.



한라생태숲 옆에 위치한 봉개동자생지에는 3그루의 보호수가 있다.

<위 : 봉개동 자생지 1호나무, 아래 : 봉개동 2호나무>

<아래 : 봉개동 3호나무>


제주시 관음사 경내에는 왕벚나무 2그루가 보호되고 있다. 


<위, 아래 : 관음사 왕벚나무>


한라산 관음사코스 주차장의 오등동 자생지에는 왕벚나무 어미목이 보존되고 있다.

<오등동 자생지 전경>

<아래 : 제주왕벚나무 표준 어미목>

<오등동 주차장 왕벚나무>


5.16도로 수악교주변의 신례리 자생지는 3개소가 있는데,

왕벚나무 자생지를 천연기념물(제156호)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위: 신례리 자생지 수악교 북쪽나무,  아래 : 수악교 남쪽나무>



<위, 아래 : 신례리 남쪽 자생지 왕벚나무>


제주에서 식물과 자연의 가치를 가장 먼저 발견한 사람은 외방인 사제 에밀 타케 신부였다.


그는 왕벚나무 자생지 발견 뿐만이 아니라 온주 밀감나무 도입과 한라산 구상나무 채집 등

제주인의 삶과 우리나라 식물학계에 많은 영향을 주었으므로

최근들어 생태영성의 삶을 살았던 타케신부의 업적 전승에 대한 여러가지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모든 식물의 자생지에는 오래된 나무 뿐만 아니라

어린나무와 중간나무들이 많이 어우려져 있어야 한다.


그러나 왕벚나무 자생지 주변에는 스스로 자라나는 어린나무들을 볼 수 없어

천연기념물 자생지가 세월이 지나면 이대로 없어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