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2020년 06월

19

제주의 자연 서귀포 검은여 바다의 용천수

최근 나는 아침에 서귀포 ‘검은여’ 바닷가를 걷는다. 검은여 바다는 서귀포 칼호텔에서 보목 하수종말처리장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6코스의 중간지점이기도 하다. ‘검은여’는 바다에 있는 검은색 큰 바위를 부르는 제주말이다. 제주의 바위들은 대부분 울퉁불퉁하고 까만색을 띠는데, 썰물 때 보였다가 밀물에는 바닷속에 잠기는 크고 넓은 바위를 ‘여’라고 부른다. 제주의 어촌에는 ‘검은여’라고 부르는 바다의 암석들이 여러 마을에서 불리어 진다. 이러한 바닷속 검은여는 바다 수영을 하는 어린이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바위이며, 소라를 따는 바다농장이나 동네 총각들이 낚시터가 되었고, 거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서귀포 검은여 바닷가는 바위틈에서 사시사철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