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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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흙담이 없는 '흙담 소나무길'

서귀포 북초등학교 뒤에는 소형차가 겨우 교차할 수 있는 작은 골목길이 있다. 이 길은 별 의미 없이 걷는다면 그냥 '길'이며 차량이 오가는 도로일 뿐이다. 하지만 잠시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면 운치 있는 기품을 가진 소나무 고목들이 길을 따라 울창하게 이어져 있는 ‘흙담 소나무길’임을 알 수 있다. 이 흙담 소나무길은 서귀북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양측 600m 구간에 건물 15층 높이 120년생 소나무 100여 그루가 늠름하게 늘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 길은 서귀포시 서홍동 주민들이 8경으로 지정하여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길이며, 2002년 산림청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행정기관과 서홍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지난 몇 년 간 제주지역 소나무에 막대한 피해를 주었던 소나무 재선충..

12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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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하논성당 설립 120주년을 맞아(성당터 위치)

오늘은 1900년 6월 12일 하논성당을 설립한지 120주년이 되는 날이다. 아침 일찍 찾아간 하논성당터에는 마치 설립일을 축하라도 하듯이 제초작업이 깨끗하게 되어 있었고 돌 제대 옆에는 노란색 예쁜 꽃들이 하늘거리며 반겨 주었다. 세계적 펜데믹으로 이어지고 있는 COVID-19로 본당 서귀포성당 120주년 기념 행사들이 취소되었지만, 오랜만에 서울 불광동성당에서 찾아온 ‘우하하 성지순례단’을 맞이하는 하논성당터의 은행나무는 고고하게 푸르름을 더하며 120년의 역사를 이야기해 주었다. 내 인생의 후반부는 여기 하논성당터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년을 5년여 앞두었던 2009년 9월 어느 날, 서귀포성당 설립 11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일념으로 여기 하논성당터를 찾아왔었다. 그날, 한 번도 ..

23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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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길 여행길 면형의 집에서

서귀포에 있는 피정센터 '면형의 집'은 제주 천주교 전례 초기부터 이어온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면형의 집을 수호하는 230년생 우람한 녹나무가 지켜 보았듯, 홍로본당부터 시작하여 공소시절을 거쳐 한국순교복자수도원 - 복자회관 - 면형의 집 - 김기량 펠릭스베드로 수도원 등 여러 가지 명칭으로 120여년을 이어 오고 있는 천주교 사적지이기도 하다. 홍로성당은 1937년에 서귀포로 이전되어 공소형태로 존치되어 왔는데, 1959년 서귀포성당에서 홍로성당터와 밀감농장 2,200평에 대하여 한국복자성직수도회에 관리를 요청하여 피정센터로 운영하게 되었다. 지금와 생각해 보면 교회재산을 수도회에 넘겨 주게된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다. 2013년도에 세워진 아담한 수도원 성당에는 제주도 한라..

07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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