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村漫筆

오솔 2016. 12. 1. 05:59






방포 바닷가 마을 한가운데, 

상가 밀집지역에, 그동안 수없이 지나다녔던 그곳에 

모감주나무 군락지가 있다는 걸 몰랐다.


모감주 나무.

 

나는 염주를 만드는 염주나무 쯤으로 

대충 알 뿐이었다.








나무 하나 하나에 일련 번호를 매긴 목줄을 매단 나무가 

모두 272 그루다.


138호 천연기념물이다.











모감주나무의 씨앗 하나가 

중국 산동성에서 서해 바다의 해풍에 밀리고 파도에 휘쓸리며

소금기에 절이며 마침내 도달해서 홀로 싹을 틔운 곳이 

여기다. 







오늘 모감주나무 군락지를 보며

씨앗의 신비, 

생명의 경외를 읽는다.




 

이게 모감주 나무군요~~
늘 보면서 그냥 지나쳤었는데 천연 기념물이라니 달리 보여요.^^
전국에 몇군데 산재되어 있긴한데
군락을 이룬 곳은 오직 방포항 여기뿐입니다.
꽃지 해수욕장과 할미,할배바위가
코앞에 보입니다.
오, 정말요? 저 스스로 군락지가 되었나요?
염주를 만드는 열매라는 것 또한 처음 압니다요
자연은 그대로 두면 알아서 하는데
사람이 늘 찝쩍거려서 망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