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의 팡세

오솔 2018. 9. 28. 05:00







'비밀이 없는 것은

재산이 없는 것과 같이 허전한 일이다.'

근대기 작가 李箱이 말했다.


어느 때 어느 순간 꺼내서

염주처럼 굴리며 평생을 두고 간직하는

한두 개 자기 만의 비밀.


보석보다 귀하다.


비밀이란, 말로서 입밖으로 나오는 순간,

글로서 문자화가 되는 그 때부터

비밀은 상실된다.


비밀은 오로지 체화되어 있을 때만

재산적인 효력이 있는 것이다.






일기.

일기라 해서 모든 비밀을 적어 남길 수 없다.


글로써 털어놓는 순간 '허전함'을

감수해야 한다.


일상을 반복하며 아낙군수 자리 보존에

하루해가 저무는 필부에게 무슨 비밀이 있을까 마는

비밀도 가지가지, 소소한 비밀도 비밀,

'허전함'을 남발할 수야.






꼭꼭 간직하세요.
세상 끝나는 날까지!^^*
인생사에 윤택함이란 이런 것 아니겠습니까.
한두 개 들고 가는 것.
여기 경기도 모처에도 필부이자 아낙군수 있습니다.
앞으로 제 별칭을 동네이름을 붙여 '??아낙군수'라 해야겠습니다.
영감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군수가 그리 쉽게 되는게 아닌데요.
남정네가 가는 길에 그런 길도 있다는 거지요.
제 마음을 비밀로 간직하라는 말씀인듯 합니다.^^
비밀이 없으면 인생이 허전합니다.
간직할 건 고이 간직해두면 풍요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