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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 2019. 11. 24. 21:02






프롤로그

그 정거장엔 배차 시간표가 없다

 
1부

이별은 ‘순간’이라 말할 수 없다

 
사람 하나_ 할머니를 따라간 초록 개구리
사람 둘_ 병국 씨, 꼭 집으로 퇴원하세요
사람 셋_ 혹시… 우리 영감, 새장가 갔어?
사람 넷_ 엄마! 우리 아가, 아파도 죽지 마
사람 다섯_ 안 죽는 게 아니라 못 죽는 거여!
사람 여섯_ 의식불명이 얼마나 부처님의 자비인데요
사람 일곱_ 애자 할머니의 공주님
사람 여덟_ 지호 씨의 개운죽은 오늘도 잘 자랍니다
사람 아홉_ 바람둥이 할아버지의 마지막 말
사람 열_ 나는 저 사람의 ‘애인’입니다
사람 열하나_ DNR? 그게 뭐요? 그냥 죽이자는 거요?
사람 열둘_ 내 자식 아비는 내가 수발할 거야
사람 열셋_ 만기 출소일이 다가옵니다
사람 열넷_ 이별은 ‘순간’이라 말할 수 없다

2부

또, 마지막 생일 케이크

 
사람 열다섯_ 애숙 할머니의 스케치북
사람 열여섯_ 또, 마지막 생일 케이크
사람 열일곱_ 차기현 할아버지의 외로운 시그널
사람 열여덟_ 재산 1호는 누구나 달라요
사람 열아홉_ 제발! 수액도, 산소도 그만 주세요
사람 스물_ 당신은 어떤 손자입니까?
사람 스물하나_ 늙으면 돈이 하느님이라고요?
사람 스물둘_ 안녕, 엄마! 딸들이 박수를 쳤다
사람 스물셋_ 오늘도 나는 사람을 묶었습니다!
사람 스물넷_ 나 예뻐요? 얼마나 예뻐요?

3부

사랑은 병들지 않아, 사람이 병들 뿐이야


사람 스물다섯_ 자식에게 부모는 영원한 미지의 시간
사람 스물여섯_ 엄마, 제발 나보다 먼저 죽어!
사람 스물일곱_ 어떤 가족의 이별 준비
사람 스물여덟_ 사랑은 병들지 않아. 사람이 병들 뿐이야
사람 스물아홉_ 기저귀를 차라니! 차라리 죽여주라
사람 서른_ 당신은, 당신에게, 화를 내는 겁니다
사람 서른하나_ ‘친절한 반말’ 쓰지 마세요
사람 서른둘_ 사람 꽃밭에 삽니다
사람 서른셋_ 짐승도 제집에서 죽고 싶은 거야
사람 서른넷_ 백 살 할머니는 칭찬 공장 사장님
사람 서른다섯_ 내 삶의 에필로그는 꼭, 내가 쓰길!
사람 서른여섯_ 모르고 드는 게 정, 사랑보다 진짜인 이유

4부

아프지 말그래이, 너무 오래 살지도 말그래이

 
사람 서른일곱_ 이 자격증을 제안합니다
사람 서른여덟_ 거짓말 공화국 헌법 1조
사람 서른아홉_사위는 남이라고요?
사람 마흔_ 당신이 외로운 이유
사람 마흔하나_ 울음 방, 엘리베이터
사람 마흔둘_ 곡기를 끊어야 죽을 수 있잖아
사람 마흔셋_ 아픈 거 들키지 않고 죽게 해줘요
사람 마흔넷_ 이 양반, 진짜! 죽었나요?
사람 ...마흔다섯_ 우리 언니의 ‘죽음 잠’
사람 마흔여섯_ 세상에서 가장 슬픈 위로
사람 마흔일곱_ 니는 딱 예쁘게만 살그래이
사람 마흔여덟_ 이제 긴 이별 앞에 섰습니다

 
에필로그

이별과 이별할 때 









책 하나를

우체국 택배가 던져주고 갔다.

우중충하게 가을비 오는 날.


<이별과 이별할 때>

 

이 세상에 하고 많은 상봉, 재회,

기쁨의 만남이 넘쳐나는데

하필 이별이라니. 


누가 이 책을 나에게

보내주었을까.

 

...시인, 작가로서 글을 쓰며 강의를 나가고 있던 그녀는 2016년 간호조무사가 되었다. 그리고 요양병원에 취직했다. 16년간 병중에 계시던 어머니가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신 그 해였다. 가족과 지인들에겐 이해불가의 충격을 안겨준 변신이었다. 그녀는 무남독녀다...


요양원 간호조무사가 된 시인이

1246일 동안 기록한

생의 마지막 풍경이다.

 








프롤로그의 첫 문장은,  

"매일, 이별했고 매일,상봉했다."


에필로그에서 마지막 글,  

"이별!

이제는 이별과 이별할 때다."


세상만사.

이별과 이별하면

만남이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