歸村漫筆

오솔 2020. 4. 2. 04:08






버릇된 입맛이란 평생 어딜 가는게 아니다. 이른 봄날 머위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귀촌일기에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햇머위쌈을 '대서특필'하지 않은 적이 한번도 없다. 머위는 뭐니뭐니 해도 달작지근하면서도 쌉싸레하게 어리는 뒷맛이다. 봄철에 칼칼하게 헝클어진 입맛을 단번에 바로 잡아준다.


엊그제 오랜만에 한양길을 팽개치듯 득달같이 달려내려온 이유는 머위쌈이었다.  며칠 전에 아랫밭에서 밭 정리를 하다 서쪽 둔덕 양지에 뾰쪽뽀쪽 올라오는 머위순을 보았기 때문이다. 작년 4월 2일 귀촌일기에 '우리집 봄나물 1위는?' 제목으로 햇 머위쌈이더니 우연인지 필연인지 올해도 같은 4월 2일, 첫 머위쌈 이야기다.

















캬아~맛있겠어요 ~!
어제 저도 병원 갔는데
입구에서 검역하면서 열재고 입맛없지 않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오솔님도 저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없는건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