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오솔 2020. 4. 10. 21:25











대낮에는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비닐하우스 안에 온도가 새벽녘엔 급격히 떨어진다. 되레 바깥보다 더 춥다. 모종 포트에 엊그제께 넣어둔 해바라기 종자가 빨리 발아가 되어야 하는데 걱정스러운데다 겨울내내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현관에 있던 야콘 뇌두를 비닐하우스에 옮겨다놨기 때문이다. 새싹이 자칫 냉해를 입을 수 있다.

하우스 안에 하우스. 있는 재료로 얼릉 뚝딱 간이로 만들었다. 금방 물방울이 맺히는 걸 보니 따뜻하긴 따뜻한 모양이다. 쓰잘데없이 걱정하는 것보다 만들어놓고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인다.












하우스안에 하우스 만들어 놓고
만족해하시는 오솔 농부의 모습 !!!^^*
하우스 안이 낙원입니다.
하루에 두 번 출근하고 두 번 퇴근합니다.
입추 가을까지 근무합니다.
식믈의 자생능력은 경이롭습니다.
사람이 저 정도의 하우스에 들어간다면,
금새 호흡곤란 일으킵니다.
얼른 자라 바같세상으로 이사하길 바랍니다.
온도도 온도지만 습도를 보존해야 싹이 틉니다.
갑갑해도 바깥으로 나올 때가 되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