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하신다구요?

오솔 2020. 7. 3. 20:53

 

 

 

장마철이라곤 하지만 농부가 밭일을 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비가 온 뒤에 햇볕이 쨍쨍 나면 지열이 올라와 일을 할 수가 없다. 오늘도 하루에 두 번 밭에 내려갔다. 밭에 가면 무슨 일이든 해야 할 일이 눈에 보인다.  장마통에 언제 자랐는지 맷돌 호박 하나가 눈에 띄었다.

 

오늘, 밭에 갈 때 잠시 붓을 잡고 밭에서 돌아오는 길에 또 그림을 그렸다. 오다가다 거쳐가는 길목, 어제부터 거실 앞 창가에 세워둔 이젤. 장화 신은 작업복으로 그림을 그리기는 처음. 그림 실력이야 어떻든 빠렛에 물감을 개고 붓을 잡는다는 재미 만으로 즐거울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