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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은 솔다. 오솔길은 구불구불하다. 오늘도 도내리 오솔길을 간다.
오늘은 봄 가을 두 번 하는 마을부녀회 재활용품 분리수거의 날, 돌아오는 길에 바다 갯벌에서 막 돌아오는 옥향할머니로 부터 낙지 두 마리를 받았다. 인근 우체국에 가서 친구에게 택배 보내기, 대문간에 들어서자 감나무에서 단감따기, 야콘 밭에서 캐둔 야콘 거두기... 그리고 돌아오는 삼시세끼 밥 때... '오늘 하루가 언제 갔는지 모르겠다'는 말씀... 맞다.
내가 짜장면을 좋아하는 건 오십 년도 더 된 고등학교 그 시절 때문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즉석에서 편을 갈라 '짜장면 무꾸내기(먹기내기)' 축구시합을 하곤 했다. 진 쪽이 짜장면 값을 부담했다. 시합에서 끝나면 인근 중국집으로 우우몰려가 먹었던 그 짜장면의 맛... 똥볼을 잘 질러주는 녀석이 있는 편이 이길 확률이 높았다. 요즘처럼 숏 패스니 기술 축구니 하는 그런 말도 없었고, 공을 애써 몰고 가느니 멀리서 문 전으로 힘좋게 공을 뻥뻥 질러주는 똥볼이 보기도 시원하고 득점에 단연 유리했다. 요즘 똥볼 전문 장관 한사람 있단다. 과거 똥볼의 이력을 들어보니, 내가 생각하는 짜장면 시절의 '똥볼'이 아니다. 득점을 올리는 똥볼이 아니라 자살골이다. 자살골인줄 모르고 똥볼을 뻥뻥 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