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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멋진 프리 연기로 그랑프리 파이널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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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신문

2009. 12. 6.

김연아, 멋진 프리 연기로

그랑프리 파이널 역전우승

 

입력 : 2009.12.05 20:19 / 수정 : 2009.12.05 21:25

피겨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5일 2009-2010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의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해 멋진 연기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심판들의 애매모호한 판정논란을 실력으로 잠재웠다.

김연아는 이날 프리 종목에서 123.22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 점수를 더해 합계 188.86을 기록, 1위에 올랐다. 200점 돌파에는 실패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쇼트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안도 미키도 좋은 연기를 펼쳤으나 합계 점수에서 2위로 밀렸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출전했다. 김연아는 오후 8시10분쯤 쇼트 1위인 안도 미키(일본)의 바로 앞 순서에서 경기를 펼쳤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5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2009 ISU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안도 미키를 누르고 역전 우승을 차지하고 환호하고 있다./연합
푸른색 연기복을 입고 나온 김연아는 조지 거쉬인의 피아노협주곡 바장조의 선율에 따라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했다.

초반 트리플 러츠, 더블 토 루프를 가볍게 성공시킨데 이어 더블 악셀, 더블 루프 등 3연속 점프도 멋지게 성공시켰다. 충분한 회전력에다 풍부한 표정연기가 더해졌다. 전날 딱딱하던 표정과 달리 이날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빙판 위를 미끄러지는 김연아의 우아한 스파이럴 시퀀스가 나오자 관중석에서는 우레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두발 에지에서 약간의 감점을 당한 것이 유일한 옥의 티였다. 자신감 있는 표정으로 무결점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환한 표정으로 관중들의 기립박수에 답했다.

김연아에 이어 나온 안도 미키도 좋은 연기를 펼쳤다. 이집트 왕녀 스타일의 안도 미키는 클레오파트라라는 음악에 맞춰 올들어 가장 좋은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중간에 빙판에 손을 짚는 실수를 범해 프리 점수 119.74점을 받았다. 김연아보다 3.5점 가량 뒤지는 점수였다. 합계 185.94로 김연아에 2.92점이 모자라 종합 2위를 차지했다. 3위는일본의 스즈키 아키코(합계 174.00점)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이로써 지난해 경기 고양시에서 치러진 2008-200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일본)에 내줬던 금메달을 되찾았다. 2006-2007 시즌 시니어 무대 데뷔 이후 통산 3번째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심판의 애매한 판정이 겹치면서 아쉽게 2위에 그쳤다. 쇼트 1위는 일본의 안도 미키가 차지했다.

김연아는 프리 연기를 앞두고 오전 11시 50분부터 50분 가량 마지막 연습을 가졌다. 컨디션이 좋아보여 역전 우승을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피겨 전문가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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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밴쿠버 마지막 리허설’ 깔끔한 마무리

2009.12.06 06:00 입력

일본 ‘아, 코리아의 벽’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2009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한 김연아(가운데)가 준우승한 안도 미키(오른쪽), 3위를 차지한 스즈키 아키코와 함께 시상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피겨 퀸’ 김연아(19·고려대)와 한국여자프로골프 선발팀이 일본에서 잇따라 승전고를 올렸다. 김연아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역전 우승해 2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고, 여자골프는 교라쿠컵 제10회 한·일여자프로골프 대항전에서 승리했다.

김연아는 5일 일본 도쿄 요요기 제1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프리스케이팅에서 123.22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65.64점) 점수를 합쳐 총점 188.86점으로 안도 미키(일본.185.94점)를 2.92점 차로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이로써 2006, 2007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했다. 고양시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선 아사다 마오(일본)에게 우승을 내줬지만 일본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의 아쉬움을 씻었다. 특히 쇼트프로그램에서의 부진을 딛고 역전 우승한 점이 돋보였다.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지난 10월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기록한 세계최고점수 133.95점에 미치지 못했다. 첫 번째 트리플 토루프가 더블로 처리되면서 점수가 크게 깎였다. 총점 역시 김연아가 보유한 세계최고점수(210.03점)에는 많이 모자랐다. 그러나 내년 2월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리허설로는 충분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5.64점에 그쳐 안도에게 0.56점 뒤진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뒤집기에 성공했다. 안도도 프리스케이팅에서 올 시즌 자신의 최고점수인 119.74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연아를 넘을 만한 연기는 아니었다. 빠르고 힘있는 연기로 승부를 걸었지만 점프 착지에서 한 차례 손을 짚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김연아는 6일 오후 갈라쇼를 마친 뒤 7일 오후 전지훈련지인 캐나다로 돌아가 밴쿠버 겨울올림픽 준비를 한다.

한편 한국여자골프는 5일 일본 오키나와현 난조시 류큐골프장(파73·6550야드)에서 열린 한·일 대항전 이틀째 경기에서 4승1무7패로 뒤졌지만 전날 성적(10승2패)을 더해 최종 성적 14승1무9패, 승점 29-19로 여유 있게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5승1무3패의 우위를 지켰다.

한국은 1인당 300만 엔(약 3900만원)씩 총 3900만 엔(약 5억원), 일본은 1인당 150만 엔(약 2000만원) 총 1950만 엔(약 2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4일 7언더파 66타의 맹타를 휘두른 데 이어 마지막 날에도 5언더파 68타를 친 송보배는 양국 기자단이 선정한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 엔과 부상을 받았다.


도쿄 온누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