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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지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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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2012. 9. 26.

쌍둥이 지구 발견

 

 

지구와 매우 흡사한 환경을 가진 ‘슈퍼지구’의 존재가 공식 확인됐다.

크기가 비슷한 데다 평균 기온이 섭씨 22도로 춥지도 덥지도 않다. 표면에는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여 인간 등 생명체가 좋아하는 서식 환경을 완벽히 갖췄다.

 

 



미 항공우주국(나사)의 케플러연구팀은 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2009년부터 2년간 조사 끝에 지구에서 약 600광년 떨어진 태양계 밖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별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 행성은 ‘케플러-22b’로 이름 붙여졌다. 태양계와 비슷한 케플러-22계에 속하는 행성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미국 등의 연구팀이 ‘제2의 지구’ 존재 가능성을 학계에 보고한 적은 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나사가 슈퍼지구의 존재를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나사에 따르면 이 별은 지구의 2.4배 크기로 지구와 비슷한 바다를 가진 것으로 보이며 태양과 유사한 중심별을 공전한다. 특히 케플러-22b는 뜨거운 중심별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골디록스 존’(기온이 적당해 얼어붙거나 녹아내리지 않는 지역)에 위치한다. 공전주기도 지구의 365일과 비슷한 290일이다. 다만 연구팀은 이 행성을 구성하는 성분이 지구처럼 암석인지 혹은 가스나 액체인지 알아보지 못했으며, 생명체가 실제 존재하는지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계적 천문학자인 제프 마시 캘리포니아대 버클리분교(UC버클리) 교수는 “인류 역사에서 경이로운 발견”이라면서 “호모사피엔스(현생 인류)가 집(지구)과 비슷한 별을 찾으러 우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고 평가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연구팀은 케플러 우주망원경으로 2009년 5월부터 우주를 관찰했고 지난해 9월까지 1094개의 새 행성 후보를 발견했다. 연구팀은 케플러-22b를 활동 시작 3일 만에 찾았지만 검증하는 데 2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케플러 망원경은 태양계 밖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제작된 장치로, 지름 2.7m에 길이 4.7m의 원통형 구조로 돼 있다.

유대근기자 dyanmic@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