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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CIA 핵(核)전문가 "北, 슈퍼 EMP무기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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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2013. 3. 21.

前CIA 핵(核)전문가

"北, 슈퍼 EMP무기 개발 중"

"北2004년 핵실험, 폭발력 낮은 EMP무기 실험"
金泌材   
 북한이 단 한 차례의 공격으로 통신-전력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슈퍼 전자기파(EMP: Electro Magnetic Pulse) 폭탄을 개발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MP 무기는 전장에서 전자기 펄스(Pulse)를 발생시켜 인간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 국가의 전자 장비를 무력화하는 최신무기이다.
 
 CIA의 전(前) 핵무기 전문가인 피터 프라이 박사는 최근 미국의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EMP폭탄을 개발한 러시아의 최고 과학자가 EMP위원회에 EMP 디자인 정보가 북한에 사고로 유출됐다”면서 수년 내 북한이 EMP폭탄을 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라이 박사는 “일단 핵무기 제조에 성공하면 슈퍼 EMP 기능을 더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면서 “러시아 과학자들은 몇 년 안에 북한이 슈퍼 EMP폭탄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가 2004년이었다. 2년 후 북한이 1차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문가가 아니면 당시 실험은 실패로 보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북한 핵무기가 히로시마나 나가사키 급 핵폭탄처럼 약 10~25킬로톤 가량의 폭발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1~3킬로톤 정도의 위력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주 낮은 폭발력이 슈퍼 EMP 무기의 특징”이라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슈퍼 EMP 폭탄은 큰 폭발이 아니라 이른바 ‘콤프턴 효과’(광자와 전자의 탄성 산란)를 위해 ‘감마선’을 발산해 내도록 고안됐기 때문”이라며 “감마선이 방출될 때 피시식 꺼지는 소리가 나는데 이를 보고 핵실험이 실패한 것으로 잘못 판단한 것이다.”
 
 프라이 박사는 또 EMP의 위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EMP는 높은 상공에서 핵무기를 폭발시킬 경우 생겨나는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전자파를 말한다. 보통 고도 30킬로미터 이상 대기권 외부에서 발생한 폭발이기 때문에 지구 표면에 핵폭발과 방사능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 반면 강력한 전자기파가 생겨나 공격 목표 지역의 모든 전기-전자 장비를 태워 버린다. 만일 미국 대륙 중심 상공 4백 킬로미터에서 EMP 탄이 폭발하면 미국 전역의 전력망이 파괴될 수 있다”
 
 한편,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소형 핵탄두 제조에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의 3단계 문제를 해결한다면 태평양을 건너 미국 본토에 슈퍼 EMP공격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프라이 박사는 분석했다.
 
 그는 또 “미(美)의회 의원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현재 하원에는 EMP에 대비하는 ‘방패법안’(Shield Act)이 제안돼 있다. 이를 통과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1] 전자 장비 무력화 신종무기, E-폭탄
 2005년 5월17일자 보도

 
 앨빈 토플러는 자신의 저서인 ‘전쟁과 반전쟁’(War And Anti-War)에서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핵시설 3개소를 공격했는데 사망자는 없고 핵(核)기폭장치 가까이에서 근무하는 기술요원이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핵시설의 기폭장치 전자 구성품들이 용해됐는데, 이것은 B-2 폭격기로부터 발사된 마이크로웨이브 공격을 받은 것이었다고 토플러는 묘사하고 있다.
 
 이처럼 전자기 펄스(EMP: Electromagnetic Pulse)를 발생시켜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고 상대방의 전자 장비를 무력화하는 신종 무기를 ‘E-폭탄’(E-Bomb)이라고 한다.
 
 유사시 ‘E-폭탄’이 도시에서 폭발하면 텔레비전, 형광등, 자동차, 컴퓨터, 휴대전화 등 반도체로 작동하는 전자기기는 모두 망가져 100년 전의 세상으로 되돌아간다.
 
 특히 수십 미터 땅속에 철근 콘크리트로 만든 벙커일지라도 전자폭탄이 내뿜는 강력한 에너지가 환기 통로나 안테나를 통해 벙커로 흘러들어가 컴퓨터와 통신장비의 전자회로를 모두 녹여버린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E-폭탄’이 터질 때 발생하는 전자기 펄스가 안테나와 전력선을 타고 이동해 민간, 군사용 가리지 않고 수백m 내의 전자장치를 모두 파괴하기 때문이다.
 
 ‘E-폭탄’의 원리는 1925년 물리학자인 콤프턴(Arthur H. Compton)이 발견했다.
 
 고에너지 상태의 빛(광자)을 원자번호가 낮은 원자에 쏘면 전자를 방출시킨다는 것이 ‘콤프턴 효과’다.
 
 이 원리를 이용해 ‘E-폭탄’ 내부에서 초기 전자기 펄스가 만들어지고, 이를 수천만 암페어의 강한 전자기 펄스로 압축하는 것이 ‘플러스압축장치’(FCG)다.
 
 전자기펄스가 지면으로 발사돼 반도체를 강타하면 반도체는 마치 전기판에서 프라이 되듯 가열돼 파괴된다. 미국이 테러리스트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 바로 이 FCG이다. 미국의 ‘E-폭탄’은 초전도 자석을 이용해 만든 최첨단 폭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첨단기술 없이도 기본적인 FCG를 만들 수 있다. 호주의 첨단무기 전문가인 카를 콥(Carlo Kopp)은 “1940년대 기술로 ‘E-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대중과학 잡지인 ‘포퓰러 메카닉스’(Popular Mechanics)는 기본적인 ‘E-폭탄’은 400달러 정도면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던 적이 있다.
 
 1958년 미국이 태평양 상공에서 수소폭탄 실험을 했을 당시 방출된 감마선이 대기 중 산소와 질소를 때리면서 파도처럼 펄스를 만들어내 수백km 떨어진 곳에 영향을 미쳤던 적이 있다. 하와이에서는 가로등이 모두 꺼졌고 호주에서도 무선항해에 지장을 받았다.
 
 미국은 이때부터 전자기 펄스 무기를 개발했다.
 
 인도의 경우 파키스탄이 인도의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벵골 지방을 ‘E-폭탄’으로 공격할지도 모른다며 이에 대비해 FCG장치를 연구하기도 했다.
 
 인도군의 연구에 따르면 전자기 펄스는 폭발 뒤에도 ‘시간 지연 효과’가 나타나 15분이 지난 뒤에도 전력선이나 통신망을 따라 전기 충격이 이어졌다.
 
 [관련기사2] 북핵 대비 ‘비핵전자기펄스 폭탄’ 개발해야”
 (2009년 2월10일자 보도)

 
 미국 내 리버럴(lioberal) 성향 인사들이 김정일 정권의 핵 보유를 인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의 독자적 대북 핵 억지력 확보를 위해 ‘비핵전자기펄스’(NN-EMP) 폭탄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핵공학 박사인 신성택 美몬트레이국제학대학교 교수는 10일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북한의 핵 보유)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남한은 북한의 핵무기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신무기를 만들어야 한다. 대량 살상을 하지 않고 전쟁을 못하게 하는 무기인 비핵전자기펄스 폭탄을 만들어 실용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교수는 “비핵전자기펄스 폭탄은 지상에서 100미터 정도 위인 공중에서 터져 밑으로 수많은 번개를 모아 터뜨리는 효과가 있으며, 이렇게 전자기파가 쏟아지면 전선을 타고 들어가 전기 공급을 중단시키고 그 파가 시계, 자동차, 휴대전화, 컴퓨터 등 전자기 소자를 가지고 있는 모든 가전제품의 작동을 불가능하게 한다”면서 NN-EMP의 효용성을 강조했다.
 
 NN-EMP 폭탄은 핵무기의 변종 버전이지만 핵무기와는 사실 거리가 먼 무기체계로 알려져 있다. NN-EMP내에는 핵무기에서처럼 우라늄이나 플루토늄 같은 핵물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다. 그럼에도 NN-EMP를 특별하게 핵무기의 변종이라고 하는 이유는 핵폭발 수준에 버금가는 전자기충격파를 방출하게 하여 핵폭발에서와 유사한 피해를 강요하고, 피해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방어 측의 방법이 핵무기 방어방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절대적인 국제법적 권위를 확보하고 있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지배권을 벗어나면서도 핵무기를 소유한 것에 버금가는 무기는 현실적으로 NN-EMP 뿐이라는 게 군사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다.
 
 현실적으로 김정일 정권이 보유한 핵무기와 ‘맞짱’을 뜰 수 있는 무기체계는 전자기펄스폭탄이 유일하다. 일단 EMP에 노출된 전기ㆍ전자 기기들은 모두 깡통이 돼버리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옮아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현재, 한국이 북한의 핵무기 보유에 대응해 당장 핵무기를 개발한다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불가능하다. 그러나 NN-EMP의 경우 국제적인 반응과 무관하게 언제든지 얼마든지 개발 보유할 수가 있다. NPT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실질적으로는 핵무기와 거의 같은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길은 NN-EMP 개발뿐이라는 게 신 교수의 지적이다.
 
 북한은 거의 반세기에 걸친 집요한 핵개발로 이제는 실체적인 핵보유국이 됐다. 그러나 북한은 핵무기의 직접적인 사용에는 한계를 느낀 나머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언제든지 ‘사용 가능한’ 핵탄두의 필요성을 충족시킬 핵전자기펄스(N-EMP: Nuclear-EMP) 폭탄 개발로까지 나아가고 있다.
 
 한편, 신 교수는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한의 핵 보유 인정 문제에 대해 “핵보유국으로 인정을 받으면 우선 6자회담에서 문제가 된다. 일본과 한국은 핵보유국이 아니므로 북한은 남한과 일본이 6자회담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물론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절대로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 국방부의 문서라든지 행정부 관리가 북한이 핵무기를 가진 상황으로 얘기한다고 언론 매체가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면서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는 인정하지 않지만 실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는 현실은 인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교수는 또 북한 핵 문제가 파키스탄처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북한과 파키스탄은 완전히 다르다.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은 김정일과 같은 독재자가 아니다”라며 “파키스탄에서는 미국 신문도 얼마든지 읽을 수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을 위협하거나 그런 일이 전혀 없다. 또 ‘테러와의 전쟁’에는 절대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 관리나 학자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미국이 먼저 북한의 핵개발을 막아야 했는데 그렇게 못한 상황을 인정하고 현실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이야기한다”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만들었지만 앞으로 더는 만들지 말라, 이것은 앞으로 더 협상을 해서 해결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이 더 바라는 바는 북한이 핵무기 기술을 다른 나라로 확산시키지 말라는 것”이라며 “지금 미 정가에서는 북한 핵무기의 개수보다 북한이 핵 기술을 유출하지는 않았느냐, 유출할 가능성은 없는가 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필재 기자 spooner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