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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스크랩] 새로운 안보위협 - EMP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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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관계

2013. 3. 21.

미국의 국방분야 고위관료들과 안보학자들이 고민하는 대미(對美) 제1격의 가능성은 언론에서 철저히 검토된 바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제3세대 핵무기인 전자기펄스(EMP: Electro Magnetic Pulse) 폭탄 공격이다. 중국, 러시아 같은 규모의 핵강대국 뿐만 아니라 소규모 테러 세포조직이라도 EMP 폭탄으로 미국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파급 영향은 대단하다는 것이다.

EMP폭탄은 폭 넓은 방사상(radiant)의 강력한 전자기파가 단시간에 고강도로 폭발하는 현상이다. 이 전자기파는 폭발반경 안에 있는 모든 비보호 전(자)기회로에 침투하여 회로의 기능장애에서부터 반도체 장비의 작동마비까지 다양한 손상을 가한다.

EMP폭탄은 크게 핵EMP와 비핵EMP로 구분된다. 핵EMP폭탄은 핵폭발시 방출되는 대규모의 전자기파를 이용하는 방식인데 당연히 피해영역이나 정도는 엄청나고 확실하다. 그러나 핵폭발의 통제가 매우 어려운 것이 단점이다. 가격은 아주 비싸다. 반면에 비핵EMP폭탄은 필요한 영역에 요구되는 만큼의 피해를 강요하도록 통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가격도 아주 충분히 싸다. 그래서 핵EMP와 비핵EMP의 장점만 모아서 통칭 ‘EMP폭탄’으로 불리는 새로운 변종(핵)무기가 등장하고 있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미국, 중국, 러시아 같은 핵보유국을 중심으로 EMP폭탄 개발이 가속화되었다. EMP폭탄에서는 순간적으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발생시켜야 요구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성능을 보장한다. 이런 파형을 ‘펄스파’라고 한다.

펄스파란 진동수는 무한대이며, 진폭은 아주 높은 특정 파형이다. 핵폭발시의 발생원리를 이용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최근에는 이 같은 핵폭발시 전자기파 방출원리를 모방하여 특수한 전자총에 해당하는 ‘막스 발전기(Marx Generator)’를 개발하는 추세다. 핵무기가 없는 경우에도 개발할 수는 있겠지만 핵실험을 해본 과학자들은 비교적 쉽게 기술적 노하우(=특정기술)에 접근하고 있다.
ⓒ신성택(미국
ⓒ신성택(미국
미국 군부는 1960년대 태평양상의 존스턴 환초에서 고공 핵실험을 수 차례 실시한 후 핵EMP 현상을 처음 발견했다. 고공 핵폭발로 인해 당시 하와이를 비롯한 1600 km 반경 안에 있는 여러 섬의 전자-트랜지스터 장비가 기능장애를 일으켰다.

일부 EMP폭탄은 핵으로 성능을 향상시켜 대규모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 비핵 EMP 장치는 조립하는 데는 핵장치와 동일한 기술이 필요 없지만 전자기기 소자들(저항, 컨덴스, 코일, 트랜지스터 등 반도체)에 대한 파괴력은 핵EMP와 마찬가지로 강력하다. 그러나 후자의 장치는 범위가 좁은 목표물에 더욱 정확하게 손상을 가하지만 흔적은 적게 남긴다.

대륙간탄도미사일, 크루즈미사일[미국이 걸프전 때 이라크 공격용으로 사용했던 BGM-109 토마호크 해양발사 지상공격용 미사일(Tomahawk Land Attack Missile (TLAM)), 위성발사, 심지어 휴대용 발사장치로도 EMP탄 공격을 가할 수 있다. 1997년 미 하원 국가안보위원회에서 “위성에서 발사되거나 네브라스카 상공 50 km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폭발시켰을 때, 발생하는 EMP로 인해 미국 전역과 캐나다 일부 및 멕시코의 모든 종류 컴퓨터 회로들이 사실상 장애를 일으켰다”는 증언도 나왔다.

현재 첨단 EMP폭탄 제조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이다. 러시아와 중국은 첨단 기술과 무기류를 불량국가들에 확산시키는 주범이다. 따라서 북한, 이란, 시리아 같은 “우려 대상국들”이 첨단 EMP 기술을 입수할 수 있다. 그래서 미국 하원은 지난 7월22일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북한과 이란 등의 EMP무기 개발 및 미국에 대한 위협 가능성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별도로 작성했다.

EMP무기란 핵폭발처럼 폭발시 엄청난 위력의 전자기파를 발생시켜 통신망, 전기 및 전자장비, 컴퓨터 네트워크 등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무기다. 직접적인 인명피해는 거의 없지만 재앙에 가까운 경제적 대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공할 신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미 하원군사위원회 산하 ‘EMP소위원회’는 지난해 발간한 EMP보고서에서 미국의 민간 및 군사분야의 주요 국가인프라가 불량국가나 테러리스트들의 EMP 위협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EMP공격을 받을 경우 미국 내 주요인프라들이 국가적 재앙수준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표면 40~400 km 상공에서 핵탄두가 폭발, 고고도(high-altitude) 전자기파를 발생시킬 경우 즉각적으로 미국 내 주요 전기 및 전자 인프라가 방해 받거나 파괴될 수 있다면서 EMP는 미국 사회에 재앙과 같은 사태를 가져올 수 있는 몇 안 되는 위협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특히 핵무기의 경우 전략폭격기나 대륙간 탄도미사일 등을 이용, 정확하게 목표물을 명중시켜야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반면에 EMP는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필요가 없고 상대적으로 저급한 수준의 핵무기를 이용해 광범위한 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EMP 위협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보고서는 “중국과 러시아는 냉전시대 전쟁계획과 달리 EMP무기를 중요 혹은 유일한 공격수단으로 사용하는 제한된 핵공격 방안을 고려해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9년 5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옛 유고슬라비아를 공격할 때, 러시아 하원의 고위인사가 발칸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만난 미 의회 대표단에게 미국을 마비시킬 러시아의 EMP공격을 거론했음도 보고서는 포함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제임스 신 미 국방부 아태 차관보도 최근 하원 군사위에서 중국이 대만에 대해 EMP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보고서는 “북한과 이란처럼 미국의 잠재적인 적국들도 EMP무기로 미국을 위협하는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 하원 군사위 로스코 바틀렛 의원(공화.메릴랜드주)은 지난 7월 하원 본회의 발언을 통해 “몇몇 잠재적인 미국의 적국들이 전자기파를 발생시키는 고고도 핵무기를 갖고 미국을 공격하는 EMP 공격능력을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불량국가의 지원을 받는 테러리스트들도 자신들을 드러내지 않고 이 같은 EMP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시 바틀렛 의원은 “EMP위원회가 만난 러시아 장성은 러시아가 미터당 200킬로볼트(kV)의 전자기파를 생성할 수 있는 ‘수퍼-EMP’를 설계했고,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 과학자들이 북한에서 이 같은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들 나라가 가까운 미래에 EMP무기를 개발ㆍ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북핵 불능화의 속도를 논하고, ◈북핵검증 시에 샘플링이 가능한가 같은 “나무”만 들여다 볼 때가 아니다. ‘북핵’이라는 복잡한 “숲” 전체를 꿰뚫어 봐야 한다. 북한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퍼부어’ 주고, 설령 영변 핵단지를 아무리 철저히 폐기시켜도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 10여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이제 더 실기(失機)하여 북한이 EMP탄마저 보유하게 되면 백 가지 대응책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동시다발적인 대응이 시급하다.
출처 : WORLD NEWS
글쓴이 : Esth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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