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의 찬양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충무공 閑山島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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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읽는 시

2014. 8. 13.

충무공 閑山島歌

작성자 邊城兒

 


"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홀로 앉아 큰칼 옆에 차고

깊을 시름 하던 차에 

어디서 일성호가는 남의 애를 끊나니"

 

 

 

 

寒山島月明夜

/한산도월명야

한산섬 달 밝은 밤에

上戍樓撫大刀

/상수루무대도

수루에 혼자 올라 큰 칼 불끈 잡고

深愁時何處

 /심수시하처

깊은 시름 하는 차에, 어디선가

一聲羌笛更添愁

/일성강적경첨수

들려오는 피리소리, 이내 시름 더해 주네.

 

때는 1597년 음력 대보름 저녁, 종일 비가 오더니 늦게 개었다.

유지(諭旨)를 받고서 받았다는 문서를 작성.

보성의 군기를 검열후 약주를 많이 드셔서 잠을 이루지 못하시고

열선루(보성 관아에 있던 누각)에 앉으셔서 그 유명한 '한산도가(閑山島歌)를 지어 읊으셨다.

 

공 께서는 한산도가의 제목은 閑 자로 그대로 하시고 한산도월명야 로 시작되는 시조의 서두는 寒(춥다,쓸쓸하다)으로 쓰셨다.

 

백의종군후 통제사로 복권은 되었지만 공을 따르는 군사의 수는 200명 정도이고 고을을 돌아보니 왜적이 쳐들어 온다는 소문에 관아와 민가는 텅 비어 있어, 그나마 남아있는 보성관아의 군기(軍旗)를 모아 말에 싣게 했는데 곧 들이닥칠 12만의 왜적에 비해 너무도 초라했기에 寒 자로 표현을 하신 것 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