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찬송가 해설

맹꽁이 2014. 10. 31. 16:15

14장/ 주 우리 하나님 하늘에 계시니

(D. Ben Judah 작사 · 히브리 찬송 곡조);

《통일 찬송가, 1983》30장

 


이 히브리 찬송가는 일찍이 장-감  합동으로 개정하였지만 장로교단이 이러저러한 이유로 사용을 거부하는 바람에 감리교만의 찬송가가 된《신정 찬송가, 1931》제9장에 실려《합동 찬송가, 1949》27장까지 이어 오다가 1964년 개편할 때 가사가 수정된 것이다.





《개편 찬송가, 1967》26장에 수정 채택된 이 찬송은, 유대인 회당에서 불리던 유대교 찬송을 그리스도교 가사로 개작한 찬송이다.

 

《개편 찬송가, 1967》26장

  여기 가사 첫줄은 "주 우리 하나님 하늘에 계시니"로 시작되는데,

《통일 찬송가, 1983》30장에서 보수교단의 고집으로 "여호와 하나님 하늘에 계시니"로 바꿔 놓았으나 이번에《21세기 찬송가, 2007》14장에서 되돌려 놓았다.

 

《통일 한영 찬송가, 1990》30장

 

 왜 이렇게 바꾸는 것일까? 선배들이 한 것을 뜯어 고쳐야만 

자기네들 위신이 선다는 생각 때문일까?

 

 

《21세기 찬송가, 2007》14장

 

 

이 찬송이 우리에게 까지 오기 그 유래는 이렇다.

 

 1770년 어느 날 저녁, 영국 런던 감리교회의 올리버스(Thomas Olivers, 1725~1799) 목사는 런던 듀크 플레이스(Duke Place)에 있는 유대인 회당 예배에 참예하였다. 그 해는 그가 회개한 지 30년 되는 해였다. 거기서 그는 위대한 성악가 메이어 라이온(Meyer Lyon, 1751~1797)이 부르는 히브리 단음계의 애조를 띤 고대 히브리 찬양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

 

그 히브리어 노래를 THE JEWISH CENTER SONGSTER1 9장에서 스캔하여 올린다. 히브리어를 아는 친구들은 내려받아다가 히브리어로 불러 보기를 바란다,

 

 

 

올리버스 목사는 이 찬송을 그리스도교 찬송으로 바꿀 것을 결심하고 가사를 개작하여  「레오니」'LEONI' 란 곡명을 붙인 것이 이 찬송이다. 본디 가사는 익달(Yigdal)이라는 예전문(禮典文)인데 주후 1400년경 로마에 살았던 라삐 다니엘 벤 유다(Daniel ben Judah)가 지은 것이라 전한다. 올리버스 목사는 이를 운율형 자유시로 만들었고, 조셉 로드스(Joseph Rhodes)가 익달 곡조를 찬송가 식으로 편곡하여 「복음잡지」'The Gospel Magazine, 1775년4월호에「아브라함의 하나님 찬송」'A Hymn to the God of Abraham' 이라는 제목으로 실렸던 것이다.

 

그 후 1779년 존 웨슬리가 펴낸《감리교 찬송가》2 800장에 8절 가사로 실려 공식 찬송이 되었다. 후에 웨슬리가 출판한《모든 교파를 위한 회중 찬송가》'Pocket Hymn-book for the Use of all Denomination, 1785' 에도 실렸다.

 

 

 

 

개작자 토마스 올리버스 목사

 

 

개작자 토마스 올리버스(Thomas Olivers, 1725~1799) 목사는 남다른 삶을 살았다. 그는 1725년 영국 몽고메리셔의 트레지넌(Tregynon, Montgomeryshire)에서 태어났는데,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돌보는 사람도 거의 없이 외롭게 자라났다. 교육도 받지 못하고 주일학교도 못 다녔다. 이리저리 유리걸식하며 구두닦이로 살았다. 항구도시 브리스톨(Bristol)에 흘러 들어간 그는 화이트필드(George Whitefield, 1714~1770) 목사의 설교를 듣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다.

 

그는 자기가 얼마나 큰 죄인인 지를 깨닫고 회개한 후 감리교 목사가 되었고 22년 동안 열심히「감리교 전도협회」(Methodist Society at Bradford) 소속으로 일하였다. 한 때 그는 존 웨슬리가 출판하는「아르미니우스지(誌)」'The Arminian Magazine' 편집 차장으로 있었다. 1775년 50세 때, 그는 마침내「감리교 신문사」'The Methodist Press' 운영자가 되었다.

 

올리버스 목사는 격렬한 논쟁자(ardent controversialist)였다. 그렇기 때문에 얼마 후, 존 웨슬리는 그를 해고하였다. “그가 저지르는 잘못이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안 되고 참을 수가 없었다” 는 것이다. 올리버스 목사는 그 길로 은퇴하여 런던으로 돌아가서, 찬송가 작사를 하고 작곡을 하면서 여생을 보냈다. (Hugh Martin, pp. 8-9)3

 

 

이 가사에 이 곡조를 붙인 찬송은 영국의《고대와 현대 찬송가》'Hymns Ancient & Modern' 1861, 601장에 처음 실렸다.

 

 

《고대와 현대 찬송가》'Hymns Ancient & Modern' 1861, 601장

 

미국의 공식찬송가로서 이 찬송을 채택한 찬송가는《감리교 찬송가》'Hymnal of the Methodist Episcopal Church, with Tunes, 1878' 1075장이 처음이다.


 

 

아래 곡조는 《성가의 꽃과 열매》라는 미국 찬송가의 또 다른 편곡이다.

그런데 좀 경박스런 느낌을 주는 편곡이다.

 

 

 

 

 

 

 

 

 

 


각주 1

Special Edition for Members of the Armed Forces. Edited by Bernard Corp. Ph. D. NATIONAL JEWISH WELFARE BOARD 145 East 32nd Street. New York.16. N. Y.

각주 2

'A Collection of Hymns for the Use of the People Called Methodists' London, 1779 : Wesleyan Methodist Book Room, No. 800

각주 3

'A Companion to the Baptist Church Hymnal' (Revised), by J. O. Barrett, B. Grey Griffith, Frank Buffard, J. O. Hagger, and Hugh Martin(Editor), First Published 1953

  1. Special Edition for Members of the Armed Forces. Edited by Bernard Corp. Ph. D. NATIONAL JEWISH WELFARE BOARD 145 East 32nd Street. New York.16. N. Y. [본문으로]
  2. 'A Collection of Hymns for the Use of the People Called Methodists' London, 1779 : Wesleyan Methodist Book Room, No. 800 [본문으로]
  3. 'A Companion to the Baptist Church Hymnal' (Revised), by J. O. Barrett, B. Grey Griffith, Frank Buffard, J. O. Hagger, and Hugh Martin(Editor), First Published 1953 [본문으로]
1931년 <신정찬송가> 9장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노래검색하다가 작곡자의 기록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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