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의 찬양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나는 “만물박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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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의 어린 시절

2019. 9. 5.


나는 “만물박사”다!

오소운 박사


앉아 있는 분이 이화여대 총장 김활란 박사, 왼쪽이 필자



5 -16 혁명 초기, 전국 대학의 교육학자들을 제주도에 모아 놓고 

[민주시민교육세미나]를 한 일이 있다. 

전국에서 대학교 교수들이 98명이 모여 서귀포 관광호텔을 통째로 빌려 4박5일 세미나를 하였는데, 나는 계명협회에서 특수교육을 한다는 명목으로 참가하여 거기서 [만물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들이란 뾰족탑을 쌓아 올리는 사람들이어서, 자기 전공분야에는 바삭하지만, 밑바닥 잡학(雜學)에는 좁은 사람들었다. 그러나 나는 평생 잡학의 피라미드를 쌓아 올리며 살았기 때문에 밑바닥의 각종 학문 넓이는 엄청 넓었다.


마침 태풍이 불어와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바람에 자동차 세 대를 전세 내어 제주 일주 관광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어느 차에 타느냐를 가지고 가위바위보까지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유는 내가 순발력을 발휘하여 즉흥 안내를 잘 하니까 재미 있어서 그랬다.



그러던 어느 날 조반을 먹고 로비에들 모여 한담을 나누고 있었는데, 서울대학교의 한 박사가 (세미나 후에도 여러 번 만나 우의를 나누던 그는 벌써 고인이 되었으므로 이름은 공개 않음) 많은 동료 박사들 앞에서 나를 두고 이렇게 설명을 했다.


"우리 모두 박사들인데 딱 한 사람 박사 아닌 사람이 여기 있어요. 내가 보기애 박사 논문을 안 써서 박사가 아닐 뿐, 박사 자격이 충분 사람이 우리 중에 있소."


"그게 누구요?"

친구들이 묻자 그 박사가 내 손을 잡아 가운데로 데리고 나가서 말했다.

"바로 대한기독교계명협회의 작가 겸편집인(Writer & editor)인 

오소운 박사요. "


"무슨 박사지요?"

"이분의 박사 학위 이름은 [만물박사]요."


"우와! 만물박사, 맞아! 만물박사 학위 충분해!"

모두 와글와글...


"우리 오늘 여기서 오소운 박사에게 

[만물박사 학위 안수식]을 거행햅시다."


이리하여 수십명 박사들 모두의 안수를 받고

 [만물 박사]가 되었다.

이 얘기는 여기서 처음 공개되는 예기다.


[사진 설명]

앉아 있는 분이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김활란 박사, 좌측 끝이 필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