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의 찬양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해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덴노헤이까(天皇陛下)가 높은가, 하나님이 높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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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의 어린 시절

2019. 11. 4.

신요섭 PD께: 방송 원고를 보냅니다. 오소운

 

신요섭 PD



오소운 목사의 자전적(自傳的) 신앙 에세이

“덴노헤이까(天皇陛下)가 높은가, 하나님이 높은가?”

 

□ 8월 27일 방송분

23. 신사참배 강요

1909년, 왜놈들이 한국을 강제로 합방한 다음에, 경복궁의 궁궐들을 헐고 대궐 앞에다가 총독부 건물을 짓고, 창경궁 중간을 뚝 잘라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길을 내고, 창경궁은 동물원을 만들어버렸습니다. 새문안에 있던 경희궁은 아예 헐어버리고 경성 중학교를 짓고, 덕수궁의 간판인 ‘대안(大安門)’을 「대한문(大漢門)」으로 고쳐 달았습니다. ‘대안문’의 뜻은 ‘큰 평안의 문’인데, ‘대한문’의 뜻은 ‘큰놈의 집 문’이란 뜻으로서, 당시 거기 계시던 고종 황제를 욕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간판이 아직도 그대로 달려 있으니, 문화재 관리국이나 정부의 무감각도 이만하면 마비 상태라고 하겠습니다.

왜놈들은 또 남산 중턱을 헐고 일본의 개국신(開國神)이라는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사당인 조선신궁(朝鮮神宮)이란 것을 짓고, 1920년대에 들어와서는 전국 각 면마다 ‘신궁’보다 한 급 아래인 ‘신사(神社)’라는 것을 지어 놓고는, 모든 조선 사람들에게 참배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이 신궁이나 신사는 일본의 국교(國敎)인 신도(神道)의 사당으로서, 조상신을 위하는 곳인데, 태평양전쟁이 발발하자 다급해진 왜놈들은 한 달에 한 번씩 전국 학생들은 물론, 관공서 직원, 나중에는 교회 성직자와 성도들까지 신사로 데리고 가서 90도 각도로 절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목사 장로들이 신사참배를 거절하다 투옥되고, 순교하는 처참한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맹꽁이는 4학년 때 처음으로 신사참배를 가게 되었습니다. 전 날 일본인 교장이 이렇게 미리 예고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내일은 우리 면에도 신사가 완공되어, 전교생이 참배를 하는 기쁜 날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신사참배에 임하길 바란다.”

맹꽁이는 이 말을 듣고 걱정이 생겼습니다. 가끔 아리실 교회에 오시는 목사님들과 아버지가, 신사참배로 고생 당하는 다른 목사님․장로님들의 얘기를 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참배를 안 하면 어떤 벌을 받을지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맹꽁이는 아버지에게 조용히 여쭤보았습니다.

“아버지, 우리 학교도 내일 신사참배를 간다는데 저는 어떡하지요?”

아버지는 한동안 대답이 없었습니다. 당신 자신이라면 죽는 한이 있어도 안 하겠지만, 어린 맹꽁이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었기에 얼른 대답을 못했습니다.

“아버지도 얼른 대답을 할 수가 없구나. 오늘 밤 기도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따르자.”

다음 날 아침, 조반 상 앞에서 아버지가 침통한 얼굴로 입을 열었습니다.

“옛날 아합 왕 때 엘리야라는 선지자가 있었단다. 아합 왕의 처 이세벨이 바알과 아세라의 우상을 각 고을마다 만들어 세우고, 온 국민들에게 강제로 절을 하게 하였단다.”

“저두 그건 성경에서 읽어 잘 알고 있어요.”

맹꽁이는 아는 체를 했습니다.

“그 때 엘리야는 정면으로 아합과 이세벨과 싸우고, 마지막에는 갈멜산에서 대 승리를 한 사실을 너도 알고 있겠지?”

“예, 잘 알고 있어요.”

 

“엘리야는 바알에게 절을 하지 않은 사람이 자기뿐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은 엘리야 외에도 바알에게 절하지 않은 사람이 7천 명이나 더 있다고 말씀하셨거든. 지금 이 나라에도 7천 명 이상의 교역자들이나 성도들이 신사참배를 거절하고 있다.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이렇게 충성스런 사람들을 남겨두시어 바른 신앙을 이어 가신단다. 그러나 너는 어리기 때문에 또 학생이기 때문에 거절할 힘이 없다.”

맹꽁이는 힘없이 질문을 했습니다.

“그럼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버지는 눈을 감고 한참 생각하더니 무거운 입을 열었습니다.

“나는 이 문제를 두고, 하나님께 밤새껏 기도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주시더구나.”

“어떤 생각인데요?”

맹꽁이는 다급하게 물었습니다.

“어떤 생각인고 하니, 남들이 다 90도 각도로 허리를 굽혔을 때, 너는 고개만 숙이고 우리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해라.”

“어떻게요?”

 

“하나님, 일본이 속히 망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 조선이 독립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가 신앙을 잘 지키게 해 주십시오! 이렇게 세 가지를 기도하여라.”

“예 알겠습니다.”

맹꽁이는 학생들 틈에 끼어서 학교 뒷산 중턱에 지은 조그만 신사 앞에 줄을 섰습니다. 「간누시(神主)」라는 자는 하얀 옷을 입고, 일본 역사 교과서에 나오는 옛날 사람 의 모자를 쓰고, 옛날 복장을 하고, 제사를 집행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구령에 따라, 절을 하라고 하면 90도 각도로 허리를 굽히고 절을 합니다. 그러나 호기심 많은 아이들은 더러 허리를 펴고, 제사 진행하는 것을 보다가 단속하는 선생들에게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맹꽁이는 아버지가 일러주신 대로 고개만 숙이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일본이 속히 망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 조선이 독립되게 해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가 신앙을 잘 지키게 해 주십시오!”

 

□ 9월 3일 방송분

 

24. 가미까제 특공대

왜인들이 태평양전쟁을 일으킨 지 4년째 접어든 1944년. 장기전이 되자 일본은 물자 부족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름이 모자라서 난리였습니다. 전쟁에 있어서 휘발유의 부족은 치명적이었습니다. 비행기․군함․탱크 등 모든 것이 기름이 없이는 못 움직이는데,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일본으로서는 대책이 시급하였습니다. 미군은 작전상 멀찌가니 후퇴를 하여, 전선(戰線)은 싱가포르에서 남태평양, 만주와 중국 전역까지 확대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본은 거기까지 나가서 싸워야만 하는데, 그러자니 기름이 엄청나게 들어, 일본으로서는 무슨 수를 쓰든지 전쟁을 빨리 끝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석유가 아닌 소나무 기름으로 비행기를 띄운다고 송탄유(松炭油) 수집에 나섰습니다. 그리고는 국민학교 학생들까지 관솔 따기에 동원하여 어린 맹꽁이도 학교에 갈 때는, 책 대신에 낫을 들고 망태를 메고 가서, 교사의 인솔하에 산으로 올라가 관솔을 땄습니다. 요즘 젊은이 중에는 ‘관솔’이 무엔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소나무 가지를 자르면, 그 자리에 끈적끈적한 소나무 진이 나와 말라붙음으로써, 나뭇가지의 썩는 것을 막아주게 하는 일종의 소나무의 상처인 것입니다.

이를 따다가 기름을 짜는데 그게 아주 어려웠습니다. 먼저 땅을 파고 항아리를 묻은 다음, 그 위에 구멍 뚫린 소댕 뚜껑 같은 것을 잦혀놓고는 관솔을 차곡차곡 쌓습니다. 그리고는 양철로 가린 다음 흙을 덮어 무덤 같이 만듭니다. 그리고는 그 위에다가 장작불을 지펴 가열을 하면, 관솔이 열을 받아 기름이 녹아 항아리에 고이게 되는 것입니다. 3학년 이상의 전교생이 나가서 하루 종일 딴 관솔에서, 이른바 「송탄유」라는 것은 한 되도 채 안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을 모아다가 정제(精製)를 하여 비행기를 띄우겠다니, 당시 일본의 급박함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비행기를 몰고 가서 미국의 배를 향해 아무리 폭탄을 퍼부어도 두꺼운 강철로 만든 미국 군함은 격침되지를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이른바 ‘가미까제 특공대’라는 것입니다. ‘가미까제’란 말은 우리말로 하면 ‘귀신 바람(神風)’입니다. 일본의 신들이 「기찌구 베이에이(鬼畜米英, 귀신같고 짐승같은 미국과 영국)」을 없애주기 위해 바람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일본인들도 그 옛날에는 아메리카를 아름다울 미(美) 자를 써서 미국(美國)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전쟁이 나자 그 이름을 쌀 미(米) 자로 바꿔 썼는데, 아예 미국을 먹어 버리겠다는 심보였습니다.

이 가미까제 특공대를 양성하는 곳이 바로 「요까렝」이란 훈련소였습니다. 한자로 쓰면 「예과련(豫科鍊)」인데, 여기서 훈련을 마치면, 소위 천황폐하가 주는 하사주(下賜酒)를 마시고, 「하야부사(隼, 매의 뜻)」라는 1인승 전투기를 타고, 적 군함의 굴뚝으로 폭탄을 잔뜩 실은 채 떨어지는 것입니다. 천황이 내렸다는 그 술에는 마약이 들어 있었기 때문에, 맹목적인 충성심으로 세뇌당한 15-16세의 어린 소년들은 비행기와 함께 연기로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 때 「요까렝(豫科鍊)」이란 군가를 퍼뜨려 많은 어린 소년들을 전장(戰場)의 이슬로 날려 버렸습니다.

 

1. 若い血潮は豫科鍊の。        젊음의 끓는 피는 豫科鍊의 것.

七つボタンは 櫻の光。          일곱 개 단추는 사꾸라의 光彩라.

今日も飛ぶ飛ぶ かすみか裏にゃ 오늘도 날고 난다. 아지랑이 너머로.

かい希望の雲がわく。      커다란 希望의 구름이 인다.

 

2. 燃える元氣は豫科鍊の。     불타는 기운은 豫科鍊의 것.

義氣の翼は勝利の翼。          義氣의 날개는 勝利의 날개라.

見事轟沈した敵艦を、          멋지게 擊沈 당한 敵軍 艦艇을

母へ寫眞で送りだい。          엄마께 寫眞 찍어 보내고 싶네.

 


노래를 좋아하는 맹꽁이는 특히 2절이 맘에 들어 곧잘 불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장교 출신인 일본인 교장이 맹꽁이를 불렀습니다.

“너같이 정직하고 책임감 강하고, 머리 좋은 아이는 내 생전 처음 본다.”

교장은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이렇게 맹꽁이를 칭찬하여 환심을 일으키고는, 다음 말을 이었습니다.


“너 같은 수재가 이 나라를 위해서 큰 일을 해야 한다. 「가시꼬꾸모(황공스럽게도) 덴노헤이까(천황폐하)」께서는 너 같은 아이가 ‘가미까제 특공대’가 되어, 미국 놈들의 군함을 박살내기를 원하신다. 집에 가서 아버지께 지원하겠다고 여쭈어라.”

교장은 맹꽁이더러 「가미까제 특공대」를 지원하라고 살살 꼬시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온 맹꽁이는 교장의 말을 아버지께 전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버지 오 장로는 맹꽁이에게 물었습니다.


“교장의 말이 명령이냐? 아니면 네가 지원을 해야 하는 거냐?”

“지원을 해야 한대요. 아버지 허락도 받아야 하고요.”

“그래, 네 생각은 어떠냐? 지원하고 싶으냐?”

“글쎄요.....”


그러자 오 장로는 벽력같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글쎄요’ 라니, 이 녀석이 정신이 나갔구나. 주님을 위해 몸바쳐 일해야 할 녀석이, 왜놈 천황을 위해 목숨을 바쳐? 당장 나가서 종아리 채 꺾어 오너라. 어서!”

맹꽁이는 열 대도 넘게 종아리를 맞았습니다. 때리는 아버지는 울고 있었습니다.

 

왜인들이 이 땅을 강점하고,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을 만들겠다고 전쟁을 일으켰을 때, 한국 교회는 신사참배(神社參拜) 문제로 고난을 겪었습니다. 많은 신앙인들이 우상숭배인 신사 참배를 거부하고 옥중에서 고생을 하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왜인들은 찬송가에서도 하나님이나 예수님을 왕이라 부르는 대목은 다 먹칠을 하고는 정정표를 만들어 왕대신 주라고 부르라고 강압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면

“전능왕 오셔서 우리로 찬송케 하옵소서.”란 찬송은

“주시여 오셔서”로 고쳤고,

“만 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당했나?”는

“만 주의 주”로 고쳤고, 고칠 수 없는 찬송은 아예 못 부르게 먹칠을 하였는데 그중 대표적인 찬송이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과 「피난처 있으니」였습니다.

그래서 먹칠 안 된 찬송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또한 그들은 일본의 소위 천황(天皇)을 「아라히도 가미(あらひとがみ現人神)」, 곧 세상에 나타난 신이라고 하며, 모든 학교와 기관에서 아침마다 천황이 있는 동쪽을 향하여 동방요배(東方遙拜)라는 것을 강요하여 90도 각도로 허공에다 절을 하게 하였고, 목사 장로들을 경찰서로 불러 들여서는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질문을 하여, 배교(背敎)를 강요하였습니다. 그 질문이란 것이 실로 상식 이하였습니다.

 

그들은 자기네 왕을 「천황폐하」라고 하였는데, 일본어로 「덴노헤이까」라고 말할 적이면 차렷 자세를 하고 「거룩하옵신 천황폐하」라는 뜻으로 「가시꼬꾸모 덴노헤이까」라고 하였습니다.

 

그들이 목사 장로들을 경찰서로 불러 들여 묻는 질문이 이러했습니다.

“덴노헤이까(天皇陛下)가 높은가, 하나님이 높은가?”

이 질문에 애청자 여러분은 실소를 하시겠지만, 당시의 선열들에게는 생사(生死)가 걸린 질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높다고 대답하면 당장 고문실로 끌려 가서 처참하고 잔인한 고문을 당합니다.


이렇게 해서 잡혀 가 갇힌 사람이나 잡아 가둘 성직자가, 어느 문헌에 보니까, 9만 여명이나 되었는데, 왜인들은 이 「반역자」들을 8월 19일에 독일 히틀러 식으로 깨스실에 넣어 몰살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잘 아는 어느 장로님은 「덴노헤이까」가 하나님보다 높다고 얼버무려 대답하고 그 자리를 풀려나 집에 돌아와서는, 식음을 전폐하고 통곡을 하였다고 합니다.

 

1945년 8월 9일, 경기도 어느 교회 장로님에게 경찰서에서 호출장이 왔습니다. 당시 회갑을 바라보는 그 장로님은 새벽 4시에 아내와 두 아들 중, 깨워도 못 일어나는 작은 아들은 놔 두고, 셋이서 마지막 가정 예배를 드리고, 15세인 큰 아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하였습니다.


“나는 이제 가면 못 돌아온다. 놈들의 무식한 질문에 하나님이 높다고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네 어머니와 동생을 부탁한다. 그리고 왜놈은 곧 망할 테니까 힘들더라도 잘 참고, 신앙 잘 지키며 몸 조심하여라.”


이런 당부를 남기고 하얀 모시 두루마기를 입고, 35리나 되는 경찰서로 갔습니다. 그런데 밤 늦게 그 장로님이 돌아오신 것입니다.

그의 아들이 놀라서 연유를 물었습니다.

“아버지, 덴노헤이까가 하나님보다 높다고 하셨어요?”


그러자 그 장로님은

 

“그게 말이나 되느냐? 나는 왜놈의 소위 덴노헤이까는 고사하고, 일본의 개국신(開國神)이라는 천조대신(天照大神, 아마데라스 오오미까미)까지도 우리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라고 대답했다.”

“그런데 이렇게 돌아오셨어요?”

“글세, 나도 그게 이상하다.”

 

그러고 있는데 평소에 그 장로님을 존경하는 일본인 크리스천 형사가 찾아 왔습니다. 

그 형사는 앉지도 않고 장로님에게 원망스런 듯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장로님! 거기가 어디라구 그런 대답을 하십니까?”

“이 사람아, 나는 죽기를 각오하고 한 말인데, 이렇게 풀어 주어서 이상하게 생각하구 있단 말일세. 도대체가 알 수가 없거든...”

“제가 통역을 거꾸로 했거든요.”

일본인 크리스천 형사는 빙그레 웃으며 잘한 듯이 말했습니다.

 

“아니 이 사람이 누구를 배교자로 만들려는가!”

장로님은 화를 버럭 내셨습니다. 본의 아니게 배교자로 오해를 받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고정하십시오. 며칠 안 남았습니다. 일본은 곧 망합니다. 오늘 일본 나가사끼에 신형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며칠 못 버팁니다. 일본은 곧 망합니다. 저는 장로님을 다시 뵐 기회가 없을 겁니다. 일본으로 소환되었습니다. 그럼 이만 가겠습니다. 하늘나라에 가서 뵙지요.”


그리고 일본인 형사는 가 버렸고, 그 후 엿새 만에 8. 15 해방이 되었습니다.

 

애청자 여러분, 북한에는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켜 온 「살아 있는 순교자」가 얼마나 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아십니다. 자유의 땅 남쪽 한국에 사는 우리는 평화로운 이 땅에서 호의호식만 하지 말고 목숨을 걸고 복음을 전파해야겠습니다.

또 북한에 계신 동포 여러분들은 복음으로 이 땅이 통일될 날이 머지 않았으니 참고 믿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러다가 주님의 은혜로 평화 통일되는 날 우리, 하나님께 할렐루야 찬송을 함께 힘차게 부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