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글

맹꽁이 2020. 2. 24. 11:01

한 사람의 힘

퍼온 글입니다. 오소운 목사


미국에서는 1861년에서 1865년까지,
약 4년 동안 남북전쟁이 있었다.
전쟁이 휩쓸고 간 뒤, 버지니아라는 마을은 폐허가 되었다.
학교들도 모두 폐교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윌리엄 대학(College of William and Mary)이라는 학교도
폐교가 되었다. 학생도 떠나고 교수도 떠나고,
학교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전 9시만 되면
이 학교에서는 "덩그렁 덩그렁" 하는 종소리가 났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학교의 교장이었던
이웰(Ewell)이라는 사람이
남아서 공부하는 시간을 알리는 종을 쳤던 것이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학생도 선생도 없는,
폐교된 학교에서 마치 학교가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왜 종을 치느냐는 것이었다. 이웰은
사람들이 비웃을 때 마다 말했다.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나도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그는 어려울 때일수록 교육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끝까지 학교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텅 비어 있던 학교에 학생이 한 명, 두 명 찾아오기 시작했다.
학교는 어느덧 학생들로 가득 차고 좋은 선생들도 오게 되었다.
전후 7년 동안이나 종만 울리던 학교가, 나중에는 좋은 대학이 되었다.
한 교장의 믿음과 희망이 결국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한 것이다.
+
일반 사회에서는 ‘희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만
기독교에서는 ‘희망’이라는 말 대신에 ‘소망’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희망’과 ‘소망’은 같은 말일까요,

다른 말일까요? 사전에 따르면 희망이나 소망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기독교에서는 ‘희망’ 대신 ‘소망’이라는 말을 사용할까요?
여기에는 미묘한 의미의 차이가 있습니다.

‘희망’은 아직 현존하지 않지만 미래에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이 ‘희망’의 주체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사람이 어떤 것을 희망은 하지만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하자면 희망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미래에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사용하는 ‘소망’은
‘희망’과는 다른 차원을 갖고 있습니다.
성경에 따르면 소망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소망의 근원과 주체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이십니다(시 71:5). 소망의 내용은
하나님의 약속이며,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부분적으로 성취되어졌고,
앞으로 완성되어집니다.

그리고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성취되어졌고 앞으로 성취되어지는 소망을
신자 안에서 이루어 가십니다.
이처럼 성경에서 소망은 삼위
하나님의 사역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