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찬송가연구원

맹꽁이 2020. 5. 7. 12:51

찬송가, 알고 부릅시다(2004-04)

 

외국 찬송가에 실린

한국인 찬송가

 

글:오소운 목사

 

1. 미국 《장로교 찬송가, 1990》에 실린 한국인 작품들

 

“지난 시간에 ‘외국 찬송가에 실린 

한국인 작품’이란 과제를 주었는데, 

누가 먼저 발표할까?”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 

저는 《미국 장로교 찬송가, 


 The Presbyterian Hymnal, 1990)를 조사해 왔습니다.

유인물을 보아주십시오. 제가 읽겠습니다.”

 

“이 책은 총 605곡의 ‘찬송과 시편, 그리고 영가’

(Hymns, Psalms, and Spiritual Songs)로 

구성되어 있는데 크게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1. 교회력(Christian Year) 001장-157장

2. 시편(Psalms) 158장-258장

3. 주제에 맞춘 찬송(Topical Hymns) 259장-605장

 

♬․곡조의 특징

1. 우리 찬송가는 전곡 4부를 원칙으로 하였는데, 

이 찬송가는 ①중세기의 단선성가는 물론,

②현대의 단선율에 기타 코드만 넣은 것도 있고,

③4성에 데스칸트를 붙인 것도 있고,

④프리 리듬의 무박자 곡도 있다.

 

2. 과거에 채보를 잘못한 것은 바로잡았다. 예를 들면 Amazing Grace(나 같은 죄인 살리신) 같은 경우, ‘주 은혜 놀라워’의 ‘워’와 ‘광명을 얻었네’의 ‘네’가 종래에는 두 박자로 표기되어 비음악적이었는데 5박자로 바꾸었다. 우리나라 교회에서도 2 박자로 안 부르고 5 박자로 부른다.

 

3. 같은 곡조를 여러 개 실을 경우 조를 달리하여 싣고는 ‘이보다 낮은(높은) 키는 ○○ 장에 있음’ 하는 식으로 친절하게 편집하였다.

 

4. 다종족(多種族) 사회이니 만치 외국어를 영자로 표기하여 놓은 곡도 여럿 있다.

5. 곡마다 맨 아래에 판권 승인 표시를 하였다.

 

♬․한국인 작사 작곡

① 373장: Kahm Kahm han Bom Sanaun

(BAI irregular)

 

이 찬송은 김활란 작사, 이동훈 작곡 ‘캄캄한 밤 사나운 바람 불 때’(461장)이다. 1921년 23세의 김활란이, 캄캄한 바다에서 폭풍을 만난 배 같은 이 나라를 구해 달라는 기원을 담아 작사한 이 찬송은, 《청년 찬송가, 1923》편집 위원회에서 현상 모집할 때 당선된 가사다. 그러나 1923년 일본의 최대 참사인 「관동 대진재」로 요꼬하마에서 인쇄 중이던 《청년 찬송가, 1923》가 다 타버리는 바람에, 《신정 찬송가, 1931》126장에 싣게 되었다. 이 찬송은 반비(J. Barnby, 1838~1896)의 곡조로 불려오다가, 《개편 찬송가, 1967》 321장에 이동훈 작곡의 한국적인 가락이 채택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작곡자 이동훈(1922~1974) 교수는 평북 출신으로 작곡가-바이얼리스트-지휘자로서 한국 교회음악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한국어 발음을 영자로 표기하였는데 1절만 인용하겠다.

곡명 ‘BAI’는 ‘배’라는 우리말이다.

 

영어로 번역한 이는

김해종(Hae Jong Kim, 1935~ )이다.

Kahm Kahm hahn bom Sanaun param bool thae

Mahn-kyung chang-pa mahng-mahng hahn pa-da eh

Oe ro un bae hahn chuch-i thu-na ga ni

Ah-we tae ha koo nah we-tae ha koo na.


② 381장: O Come unto the Lord

(KOREA Irregular)

 

이 찬송은 《개편 찬송가, 1967》 237장에 처음 발표된 

전영택 작사 박재훈 작곡 ‘어서 돌아오오’(통일 317장)이다.

 

우리말 가사는 없고 영어 번역은 스티브 심(Steve S. Sim, 1976)이 하였는데 

1989년에 수정하였다. 아쉬운 것은 영어 가사에 맞추느라 

곡조의 리듬을 몇 군데 바꾼 것이다.

 

③ 410장: Yee Jun Ae Joo Nim Eul Nae Ka Mol La


이 찬송은 《개편 찬송가, 1967》 379장에 처음 발표된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통일 378장)이다. 


기장 목사의인 작사자 정용철의 가정은 그의 아버지 정주복 목사를 시작으로, 

동생(용섭), 매제(석호인), 아들(재두), 손자(계선) 모두가 목사인 

목사 가정이다. 작곡자 이유선 감리교 장로는 성악가요 작곡가인데, 

그의 형 이인선도 유명한 테너였다. 

이 찬송도 영자로 우리 발음을 적어 놓았는데 1절만 소개한다.

 

Yee jun ae Joo Nim eul nae ka mol la

Young kwang ae joo nim eul bee pahng hatda

Jee keuk hahn keu eun hye nae keh num chuh

Nul bul luh joo si nee koh ma wah rah.


④ 346장: Christ, You are the Fullness

(ARIRANG, Irregular)

 

이 찬송은 우리 민요 아리랑 곡조에 맞추어 캐나다 리디머대학(Redeemer College) 교수인 폴만(Bert Polman)이 1986년에 작사한 3절 찬송이다. 같은 해에 130여곡의 코랄을 작곡한 아이오와의 도르트대학(Dordt College) 교수인 그로텐휘스(Dale Grotenhuis)가 화성을 붙이고 곡명을 ‘Arirang’이라 하였다. 그런데 5음계 한국가락에 7음계 서양화성을 붙여서, 바지저고리 위에 턱시도를 걸친 것 같아 어딘지 어색하다는 지적이다. 이 찬송을 우리말로 번역한 게 있어서 3절까지 소개한다. 함께 불러보자.

 

<1절>

예수님은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니

말씀으로 세상 만물을 창조하셨네.

주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니

죽음 권세 이기신 우리 구주라.

<2절>

예수 안에 굳게 뭉친 하나님 자녀들

이 세상을 주의 나라로 만들어보세.

우리 생명도 주님의 것이니

주님 다시 오시면 영광 누리리.

<3절>

주의 자녀 한 몸 되어 진리에 살면서

이 세상에 주의 복음을 전파합시다.

감사 찬송을 주님께 드리니

예수님의 공로로 받아 주소서.

 

“이상입니다.”

 

2. ‘Hymns from the four Winds’

 

“이어서 제가 간단히 보고 드립니다. 제가 대본으로 한 찬송가는 아시아-아메리카 연합감리회(The National Federation of Asian American United Methodists)에서 1983년에 발행한 [Hymns from the four Winds]란 찬송가입니다.

 

♬․편집 목적과 편집진용

 

《사방에서 부는 찬양의 바람》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 이 찬송가의 제목은 마태복음 24장 31절에서 택한 것이란다.

 

And he shall send his angels with a great sound of a trumpet, and they shall gather together his elect from the four winds, from one end of heaven to the other. (KJV Mt. 24:31).

 

편집자의 서문에 보면 이 찬송가의 편집 목적이 이렇게 적혀 있다.

①아시아 이민(移民)들의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②자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③선교사와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평신도들에게

아시아의 문화유산의 이해를 돕기 위해

④아시아-아메리카 찬송가의 활발한 개발을 위해

⑤다양한 경험을 나눔으로 국제적인 이해증진을 위해

⑥소그룹의 창조적 작업을 고무․확산시키기 위해

 

편집 위원은 다음과 같다.

I-to Loh, editor

Keh-ming Liu, Chinese

Lois F. Bello, Filipino

Jonathan Fujita, Japanese

T. Tom Lee, Korean

 

♬․한국인 작사․작곡

 

국판으로 만든 이 책에는 총 125편의 찬송이 수록되어 있는데, 한국인의 작품은 다음 17편이다.

 

1. 23장 The Word became Flesh

(최경운 작사 권길상 작곡)

2. 27장 All of the world God did Create

(반병섭 작사 김순재 작곡)

3. 48장 The Savior's Precious Blood

(Korean Hymn 작사 박태준 작곡)

4. 54장 A Hymn of Human Right

(Fred Kaan 작사 곽상수 작곡)

5. 57장 Altar on Mt. Moriah

(박성문 작사 오소운 작곡)

6. 58장 A Lonely boat set out to sea

(김활란 작사 이동훈 작곡)

7. 62장 Drawing Near and Listening

(오병수 작사 나운영 작곡)

8. 65장 Harvest Thanksgiving

(임옥인 작사 박재훈 작곡)

9. 71장 Jesus Christ, Workers' Lord

(오병수 작사 김국진 작곡)

10. 73장 Let us come unto the Lord

(오경림 작사 오소운 작곡)

11. 77장 Living with the Lord

(이호운 작사 박태준 작곡)

12. 79장 Love was Shown upon the Cross

(권희로 작사 김정수 작곡)

13. 86장 Shepherds, Awake

(박재봉 작사 장수철 작곡)

14. 88장 The Call for Reapers

(J. G. Thompson 작사 나운영 작곡)

15. 91장 To the one Creator of All

(나원용 작사 나운영 작곡)

16. 106장 The Church stands

(제정훈 작사 전종근 작곡)

17. 119장 Longing for the Lord

(전영택 작사 박재훈 작곡)

 

“참고 자료가 없어서 이렇게 간단히 보고만 드립니다. 해설은 교수님께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작사-작곡자 해설

 

“수고한 두 학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짝짝짝….”

 

“나중 것을 먼저 해설하다 보면 앞의 것도 대개 설명이 될 걸세. 우선 편집 위원들 중 내가 아는 사람들을 소개하지. 대표 편집자인 로(I-to Loh) 박사는 대만 목사인데 한자 이름은 駱維道야. 필리핀 마닐라에 있는 「아시아 전례-음악연구소」

(Asian Institute for Liturgy and Music) 소장으로서 민속음악가지.

나는 그를 두 번 만났는데, 그의 초청으로 그 연구소에 갈 때 만난 게 처음이고, 두 번째는 1990년 8월 14일부터 사흘 동안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 하우스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찬송가 국제 세미나」 때 대만 측 강사로 그가 왔을 때였지.

 

다음, T. Tom Lee 라는 한국인 편집위원은, 감신대 교회음악 교수를 지낸 이동일 교수인데, 한국 찬송은 대개 그가 영역을 했더군. 그가 미국으로 갈 때 그의 후임으로 내가 서울 종로 중앙감리교회 ‘베다니찬양대’를 10여년간 지휘했지. 이제 앞의 순서대로 간단히 해설을 하지.”

 

1. 23장 ‘말씀이 육신이 되어’

(최경운 작사 권길상 작곡)

 

1980년에 작사-작곡된 이 찬송의 작사자 최경운에 대하여는 알 수가 없으나, 작곡자는 동요 ‘과꽃’으로 유명한 권길상 장로다. 그가 이화여고 음악선생 시절인 1960년대, 그와 나는 서울 와이즈맨클럽(Seoul Y's Men's Club)에서 여러 해 함께 활동했는데 미국으로 이민하여 지금도 많은 일을 하고 있다.

 

2. 27장 ‘세상 만물 지으실 때’

(반병섭 작사 김순세 작곡)

 

작사자는 반병섭(潘秉燮, 1924-2014), 기장 목사인데 캐나다에서 목회하다 은퇴한 시인 목사이며, ‘가슴마다 파도친다’(303장)의 작사자이기도 하다. 작곡자는 김순세 장로인데, 영문표기 ‘SOON JAE KIM’은 오기야. 김순제 교수의 동생인데 형으로 착각한 것 같다. 이 곡조가 처음 발표된 것은 《감리교 어린이 찬송가, 1972》 170장에 유영희 장로의 시, ‘올해는 곡식이 풍년이래요’를 위해 작곡한 추수감사절 찬송이었다.

 

그런데 1981년에 한국찬송가위원회(이하 ‘찬위’로 약칭)에서 현상 모집할 때, 반병섭의 가사에 이 곡을 붙여 응모한 게 당선되어 이 찬송곡으로도 사용하게 되었다. 작곡자가 만든 콘트라팍타(Contrafacta) 찬송이지. 현재 감리교에서 사용중인 《감리교 어린이 찬송가, 1997》 492장에는 유영희 작사의 감사절 찬송곡으로 아직도 불리고 있다.

 

3. 48장 ‘온 세상 하나 됐네’

(작사자 모름 박태준 작곡)

 

이 찬송은 연세대음대 학장을 지낸 남대문교회의 박태준 장로가, 작자 미상의 한국인 찬송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초역(抄譯)은 크리스찬아카데미의 김영운 목사가 했고, 운 맞추기(para.)는 캐나다 선교사 스캇(William. Scott) 박사가 했다. 1964년 판 동아시아기독교협의회(East Asia Christian Conference) 찬송가, 《EACC Hymnal, 1964》 183장에 처음 실렸다. 오리지널키는 F인데, 이 책에서는 Eb으로 한 음 낮췄다.

 

4. 54장 ‘인권의 찬송’

(Fred Kaan 작사 곽상수 작곡》546장 ‘미더워라 주의 가정’(문익환 작사)에 붙여진 곡조로서, 연세대 교수를 지낸 곽상수 교수가 1967년에 작곡한 곡이다. 작사자 프레드 칸 목사는 네덜란드에서 자라난 영국교회 목사로서, 필그림교회에서 목회하다가 현재 호수가 있는 작은 산마을에 은퇴 중인데, 1968년 위의 가사를 이 곡에 붙여 콘트라팍타 찬송을 만들었다. 캐나다 찬송에는 그의 찬송이 여럿 들어 있다. 한편 《개편 찬송가, 1967》 546장은 통일 찬송가에서는 빼어버렸다.

 

5. 57장 ‘모리아산 제단 위에’

(박성문 작사 오소운 작곡)

 

이 찬송가는 ‘찬위’에서 한국적 찬송가 개발을 목적으로, 가사를 모은 후 곡조를 현상 공모할 때, 1980년에 채택된 영남교회(예장) 박성문(朴聖文, 1929- ) 목사의 가사에, 내가 작곡 응모한 곡이 당선되어 《한국 찬송가집, 1967》 85장에 수록된 찬송이다.

 

‘찬위’는 1977년부터 86년까지 10년간 전국적으로 가사를 수집 채택, 곡을 현상 공모하여 해마다 새 찬송을 발표했다. 1987년 120여편의 이 곡들과 그 밖의 20여 곡을 추가하여 146곡의 《한국 찬송가집, 1967》을 내었다. 그러자 미국에서 ‘찬위’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아, 《Hymns from the four Winds》에 위의 여러 곡들을 영역 채택한 것이다.

 

6. 58장 ‘캄캄한밤 사나운 바람불 때’

(김활란 작사 이동훈 작곡)

 

먼저 학생이 발표한 김활란 작사 이동훈 작곡인데, 미국감리회 펜실베이니아 연회 감독 김해종 목사가 1980년에 번역한 것이다. 김 목사는 이 곡 외에도 여러 편을 번역했다.

 

7. 62장 ‘하나님의 부름 따라’

(오병수 작사 나운영 작곡)

이 찬송은 오병수(吳丙洙, 1916-2007) 작사 나운영(1922- 1993) 작곡인데, 앞서 말한 《한국 찬송가집, 1987》 97장에서 이동일 교수가 번역한 것이다.

 

오병수 목사는 예장 신성북교회에서 은퇴한 시인 목사로서 많은 찬송시를 썼다. 기장 장로인 나운영(羅運榮, 1922-1993) 박사는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로 세계에 알려졌는데, 연세대음대 학장을 지낸 후, 매월 7-8편씩 10여년간 ‘신작 찬송가 봉헌 예배’를 드려, 도합 1200여편의 신작 찬송가를 남겼다.

 

8. 65장 ‘산마다 불이 탄다’

(임옥인 작사 박재훈 작곡)

젼교회 장로요 소설가인 임옥인(任玉仁, 1915-1995) 여사가 1967년 《개편 찬송가, 1967》 편집 위원회로부터 청탁을 받고 쓴 가사에, 당시 ‘찬위’ 간사였던 박재훈이 곡을 붙여 《개편 찬송가, 1967》538장에 실려 오늘도 우리가 애창하는 찬송(통일 311장)이다.

 

임 장로는 건국대학교 교수, 동 가정대학장 등을 역임하였고 많은 문학 작품을 남겼다. 작곡자 박재훈(朴在勳, 1922- ) 목사는, 평생 찬송가를 비롯한 교회음악을 위해 헌신한 분으로 긴 말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뒤늦게 목사가 되어 캐나다에서 목회하다 은퇴하였다. 영어 번역은 김해종 목사.

 

9. 71장 ‘우리는 부지런한 예수의 일꾼’

(오병수 작사 김국진 작곡)

오병수 목사의 가사에 김국진(金國鎭, 1930- ) 장로 작곡이 당선되어, 《한국 찬송가집, 1087》 75장에 실린 찬송이다.

김국진 장로는 평생 찬송가를 비롯한 성가곡을 작곡한 나의 가까운 친구이다. 번역은 이동일 교수.

 

10. 73장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앞에’

(오경림 작사 오소운 작곡)

 

이 찬송의 작사자 오경림 전도사는 인천지방에서 교회를 섬기는 여류시인이다. 1980년 ‘찬위’에 채택된 그의 가사에 붙인 오소운 목사 곡이 당선되어 1981년에 봉헌된 찬송이다. 《한국 찬송가집, 1087》4장에 실려 있는데 이동일 교수가 번역했다.

11. 77장 ‘나 이제 주님의 새생명 얻은 몸’

(이호운 작사 박태준 작곡)

 

《통일 찬송가, 1983》493장의 이 찬송은 1967년 《개편 찬송가, 1967》편찬 때 위촉하여 만들어 482장에 실린 찬송이다. 작사자 이호운 목사는 목원대학장을 지낸 감리교 목사로서 좋은 찬송시를 남겼다. 번역은 1980년에 김해종 목사가 했다.

 

12. 79장 ‘주 예수의 십자가 크신 사랑’

(권희로 작사 김정수 작곡)

 

작사자 권희로는 침례교 목사요, 작곡자 김정수(金正洙, 1934- )는 성결교 장로다. 1981년에 처음 발표한 찬송으로서, 《한국 찬송가집, 1982》 95장에 실려 있다. 번역은 이동일 교수.

 

13. 86장 ‘저 목자여 깊은 밤을’

(박재봉 작사 장수철 작곡)

 

해방 직후 부흥운동에 크게 이바지한 감리교 부흥사 박재봉 목사의 시에,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요’(453장)를 작곡한 장수철 박사가 작곡한 찬송이다. 《한국 찬송가집, 1982》78장에서 이동일 교수가 번역하였다.

 

14. 88장 ‘넓은 들에 익은 곡식’

(J. O. Thompson 작사 나운영 작곡)

 

이 찬송은 나운영 장로가 톰슨의 ‘넓은 들에 익은 곡식’(개편 536장)의 가사를, 우리 가락과 장단으로 작곡한 것이다.

나운영의 《한국 찬송가 100곡선》(제1집) 91장에 실려 있는데, 영문가사를 찾아 실린 것이다. 작사자 톰슨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아는 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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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91장 ‘주의 형상 따라서’

(나원용 작사 나운영 작곡)

 

이 찬송은 서울 종교감리교회의 나원용(羅元容, 1932-2015) 감독이 작사한 것을 나운영 장로가 작곡하여, ‘찬위’ 현상 모집에 제출 당선된 찬송이다. 1980년에 봉헌하고 《한국 찬송가집, 1982》 123장에 실렸다. 번역은 이동일 교수.

 

16. 106장 ‘믿음의 반석 위에’

(제정훈 작사 전종근 작곡)

 

이 찬송은 1977년 ‘찬위’에서 어린이 찬송가를 현상 모집할 때 당선된 것으로서, 제정훈 목사의 가사에 전종근 목사가 곡을 붙인 것이다.

 

《한국 찬송가집, 1982》 138장에서 이동일 교수가 번역해 실었다.

 

17. 119장 ‘주여 어린 사슴이 목이 갈하여’

(전영택 작사 박재훈 작곡)

 

이 찬송은 1946년에 전영택 목사가 작사, 25세의 평양 요한학교 제자 박재훈에게 주어 작곡하게 한 찬송이다. 해방 직후 전국적으로 많이 불렸다. 《한국 찬송가집, 1982》115장에서 이동일 교수가 번역해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