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향내음(蕙巖) 2017. 4. 14. 12:10

 

부처님은 어릴 때부터

사람이 왜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지에

대한 질문을 수없이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순환에서 벗어나는 길이

없는지에 대해 처절하게 궁구하였습니다.

드디어 그 비밀을 찾아내었습니다.

인연법에서 그 해답을 찾았습니다.


누구나 죽음 앞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태어난 사람은 반드시 죽음에 이르게 됩니다.

예외가 없습니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면 죽습니다.

이것이 죽음이 가지고 있는 진실입니다.

 

죽음에 대한 진실을 모르면

무조건 두려움부터 가지게 됩니다.

태어난 것을 원인으로

죽는 결과가 있는 것이 생명의 질서입니다.

원인과 결과는

피할 수 없는 진실이며

누구도 이 질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죽음에는 남녀의 차이도 없고

노소의 차이도 없습니다.

죽음에는 선악의 차이도 없고

빈부의 차이도 없습니다.

 

죽음은 원인과 조건과의 관계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변화를 말합니다.

이 이치를 모르면 괴롭습니다.

이를 무상, , 무아의 법이라 합니다.

 

태어나면 죽는 것이 무상이고

그 자체가 괴로움이고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어 무아입니다.

 

당연한 질서를 거부하면 괴롭지만

받아들이면 괴롭지 않습니다.

어리석으면

당연한 질서에 귀의하지 못해

두렵게 살 뿐입니다.

 

그러면 왜 태어납니까?

태어날 원인과 조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 원인이 되고

그 마음을 받아낼 조건이 성숙되었기 때문입니다.

가족을 너무 사랑하고 은혜를 받았으면

그 은혜에 보답하고 사랑하려고

상대되는 사람을 만나려고 태어나게 됩니다.

어떤 사람과 원한을 맺고 원수를 맺으면

원수를 갚으려고 태어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태어날 원인은 집착과 갈애라는 마음입니다.

태어날 조건은 사랑하는 사이나, 원수 등 관계를 맺은 업을

말합니다.

이렇게 원인과 조건이 있으면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고 또 태어나면서 무수한 고통을 받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을 윤회라 합니다.

보통 육도윤회라 합니다.

육도윤회는 크게 삼선도와 삼악도로 나눕니다.

삼선도인 천상 인간 수라와

삼악도인 지옥 아귀 축생을 6도라 합니다.

이 세계를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고 태어나며

고통을 받는 것을 육도윤회라 합니다.

 

만일 태어나고 싶지 아니하고

사랑과 미움에 집착하지 않고 갈애하지 않으며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리면

더 이상 태어나야할 원인이 사라져

더 이상 태어나지 않습니다.


석가세존은 이 진리를 깨달아

영원히 윤회하지 않은 열반의 세계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일반 범부 중생은 부처님처럼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 삼매 중에 방편 법문을 설하시게 되었습니다.

즉 아미타부처님이 계신 극락세계를 설했습니다.

비록 탐심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든 사람이라도

극락세계에 태어나길 발원하고

임종시에 아미타불을 10번만 부르면

아미타부처님이 성중을 거느리고 나타나

극락으로 인도하신다고 설하셨습니다.

그 곳에서 아미타부처님을 스승으로하여

한 생을 마치면 누구나 부처에 이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바로 이 대목이 중요합니다.

더 이상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겠다는 확고한 마음이

원인이 되어 윤회를 하지 않는 원인을 짓게 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생기게 될 때까지

부지런히 염불하고 염불하면 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무의 밑동을 자르면 조금이라도 기운 쪽으로 넘어가듯

   사람이 죽을 때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마음 따라 태어나는 법이다.

   평소 삼보를 받들고 착한 일하면 천상에 태어난다고 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무량수경에서도 부처님께서 말하시길

   임종 시에 극락태어나길 간절히 발원하며

   아미타불을 10번지심으로 부르면 누구나 예외 없이

   극락에 태어난다고 하셨습니다.

   극락세계 6도 윤회에서 벗어난 세계를 말합니다.

   그러므로 일반 중생들이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빠르고 확실한 길이 극락세계에 태어나는 일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에 있을 때도 마음이 편안하여

   극락에 사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 모든 업장이 소멸되어

   일체장애가 사라져 평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게 됩니다.

   이를 우리는 유심정토라 합니다.

   그래서 염불하고 염불하면

   살아서는 유심정토에 살고

   죽어서는 극락세계에 태어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