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내음의 보금자리/세속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향내음(蕙巖) 2017. 9. 20. 10:51

'사랑해'를 천만번 말해도
'사랑함'을 느끼게 해주는
한 번이 감동이고

'미안해'의 습관성 멘트 보다

'고마워'의 따뜻한 한마디가 깊이 있고

'앞으로 잘할께'로 호들갑 떨어도
'나한테 기대렴'의 과묵함 보다 못하고

'바빠 나중에 전화 할께'의 솔직함 보다
'미안해 끝나고 만나자'의
성실함이 오래가고

'내일 자기 뭐할거야'의 애매함 보다
'내일 우리 기념일 이야'의
확실함이 센스 있고 


 



'너무 보고 싶어'의 식상함 보다
'나와 집 앞이야'의
상큼함이 진취적 이고

'역시 명품이야'의 허울 보다
'당신이 명품이야'의 진심이 진국 이고

'어디서 뭐해'의 의심 보다
'밥먹고 또 일해'의 믿음이 힘을 주고

'나한테 해준게 뭐있어'의 책망 보다
'나에게 니가 선물이야'의
격려가 정감 있고

그리고
'변한거니'의 찌질함 보다
'행복해라'의 담대함이 쿨하다





한 낮의 뜨거움이
알알이 영그는 오곡백과의
풍성한 결실을 기대하게 하고

사랑과 베려가 있는 삶은
우리풍요롭고 즐겁게

살 수 있게 하는 방법이지 싶습니다

무우 자르듯 똑부러짐보다
가끔은 여백이 있는 여유
그게 인간미가 훨씬 묻어나기도 하지요
그래서 인생살이는
희노애락이라 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