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향교/사는이야기

진해인 2013. 4. 14. 08:33

모처럼 안민도로를 거쳐 아침 산책을 하고 제실(준조제)에 들렀습니다.

 

준조제(俊造齊)는 입향조이신 사위[社胃. 자(字) 사준(士)] 어른이 진해(정조대왕 당시 웅천현 皮川里) 조피천리에 정착하였다는 의미로 머리글자 두 자를 합성하여 만든 이름입니다.

 

지금의 경화동(慶和洞)은 조피천리(造皮川里) → 조피천(造皮川) → 조천리(造川里) 등 지명 변경을 거쳐 1955년 9월 1일 진해읍의 진해시 승격 때 경화동 2가 → 경화2가동으로 되었다가 이후 현재의 이름으로 통합되었습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떨어졌던 대문의 현판을 튼튼하게 다시 매달았습니다.

춘주각(春州閣)의 글씨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제실 주소의 왼쪽 담 옆으로 큰개울이 흐르고 그 왼쪽으로 경빈등이 펼쳐져 있습니다.

더 위로 오르면 안민도로 → 약수터 → 비림목(비림모가지. 비로모가지)을 거쳐 덕주봉(덕주방구)로 이어집니다.

 

건물 서편의 모습입니다. 심어 놓은 나무들이 참 많이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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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앞의 눈썹화단 동-서편에 자라고 있는 지면패랭이(꽃잔디)가 활짝 꽃을 피웠습니다.

 

서편 편백나무 아래에는 머위(머구)가 쌈을 싸먹어도 될 만큼 싱싱하게 자랐습니다.

 

하얀 배꽃이 만개한 담 너머로 안민도로의 벚꽃길이 화려함을 더합니다.

 

모란은 이제야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고 옆으로 채소를 심기 위하여 땅을 파서 모양새를 갖추었습니다.

 

내일은 집의 정원에서 지금부터 봄을 여는 꽃들의 아름다움을 블로그에 옮겨놓도록 하겠습니다.

덕분에 春州閣을 알게 됐습니다.
준조제(俊造齊)는 모시는 분의 호인지요?
아니면 俊造齋라는 재실의 이름인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