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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아침 2008. 10. 16. 15:38
부처님 재세시(在世時) 사밧티 성에 문전걸식을 하는 한 여인이 있었다.
부처님께서 그 성을 방문하시던 날, 온 성안은 부처님을 맞이할 연등회 준비로 바빴다.
이 여인도 등불을 켜 부처님께서 오시는 길목을 밝히고 싶었으나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었다.
여인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동전 두 잎을 빌어 기름을 샀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지나실 길목에 등을 밝히고 홀로 기원하기를,

"이제 부처님을 만나게 되니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부처님 저는 가난하여 아무 것도 공양할 것이 없습니다. 보잘 것 없는 등불 하나를 밝히오니, 이 공덕으로 저도 오는 세상에 부처가 되어지이다" 하였다.

밤이 깊어 다른 등불은 모두 꺼져버렸으나, 이 여인의 등불만은 환히 빛나고 있었다.
등불이 모두 꺼지기 전에는 부처님께서 잠들지 않을 거라 생각한 시자 아난다는 그 여인의 등불을 끄려 했으나 좀처럼 꺼지지 않았다.
그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야, 부질없이 애쓰지 말아라.
그것은 가난하지만 마음 착한 여인이 큰 서원과 정성으로 켠 등불이니,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그 등불의 공덕으로 그 여인은 미래세에 필경 부처가 되어질 것이다.'

이렇듯 부처님께 등을 바치는 것을 「연등공양」이라 합니다.

가난한 여인의 정성스런 작은 등불이 수 많은 등불이 꺼져버린 후에도 홀로 남아 어두움을 밝히고 있었듯이, 우리도 이 시대를 구제할 큰 서원과 지극한 정성으로 부처님께 연등공양을 올리고 우리 마음의 등불을 활짝 밝혀야 하겠습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글쓴이 : seong mu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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