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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020년 12월

04

위로편지/선미숙

위로편지 선미숙 맘 여린 당신 인연 때문에 아파하지도 눈물 흘리지도 마세요. 또 다른 바람이려니 하세요. 어제도 불고 오늘도 그랬고 내일이 있다면 또 스칠 거예요. 살아온 길이만큼 다 알면 좋겠지만 부딪혀본 세상이 넓지 않다보니 우리가 모르는 게 너무나 많아 때론 놀라고 당황하는 날도 있고 가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를 때도 있지요. 제 아무리 잘났어도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게 많으니 겸손하고 또 겸손해야 하는 걸 알면서도 다른 이의 마음 헤아리는 걸 가끔 놓치기도 하고 먼저 손 내미는 걸 망설이기도 하면서 소중한 걸 소중한 줄 모르고 지나치기도 하지요. 조금씩 겪은 아픔과 실패가 나이만큼 쌓여도 잘하는 것보다 그러지 못한 게 많은 건 죽을 때까지 배워야 한다는 말 틀리지 않지요. 웃음 줬다 눈물 줬다..

댓글 2020.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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