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자료

소나무 2006. 1. 5. 10:44
상고대에 관한..  
다 아는 상식이지만..
정확하게 알고 사용하자는 뜻에서 정리함 해봅니다
.

상고대 :
수증기의 승화작용으로 나무 또는 지표물체에 얼어붙은 얼음의 결정체

눈이 오지 않았는데도 나뭇가지를 하얗게 수놓는 것은 상고대다.
기온이 영하로 급강하했을 때 대기중의 수증기가 맺혀 얼어붙은 것이다.

겨울에는 눈꽃보다 상고대가 많이 핀다.
상고대란 일종의 서리꽃이다.
사전에는 나무나 풀에 눈같이 내리는 서리로 표현돼 있다.
쉽게 말하면 습기를 머금은 안개가 급격한 추위로 나무에 엉겨붙은 것이다.
마치 밀가루를 뒤집어 씌워놓은 것처럼 새하얗지만 눈꽃과는 다르다.
그래서 상고대를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상고대는 늦가을과 초겨울, 이른 봄에 가장 많이 내린다.
안개가 많고 기온차가 심한 해발 1,500m 안팎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볼 수 있다.
지리산이나 오대산에 상고대가 잘 생긴다고 해서

아무때나 그냥 가면 상고대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온-습도-풍향 등 기상조건이 맞아야 상고대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상고대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로 지난 95년 광주 문흥초등학교 학생들이
무등산의 상고대 발생 조건을 조사해 전국과학전 학생부 대상을 받은 연구결과가 있다.
무등산 정상부의 공군부대의 협조를 받아가며

상고대가 필 때마다 무등산에 올라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섭씨 영하 6도 이하, 습도 90% 정도, 풍속 초속 3m 이상일 때 피어났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고 습도가 아주 높아야 상고대가 생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특히 안개가 끼면 상고대가 생길 확률이 크게 높아진다.
따라서 안개가 잦고 높은 산의 온도가 낮은 늦가을이 상고대가 잘 피는 계절이 된다.
안개외에 비나 눈이와 푹한 날씨가 밤새 갑자기 추워져 기온이 떨어질 때

공기 중의 수분이 얼면서 나무에 달라붙어 상고대가 생긴다.

낮에는 따뜻했다 밤새 기온이 급강하하는 조건은 국내의 경우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상고대를 보려면

고산지대를 오르는 수고를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기온이 급강하한다고 해도 습도가 40∼60% 정도로 건조한 상태에서는

상고대를 기대하기 힘들다.
따라서 허탕 없이 상고대를 만나기 위해선 지역번호-131 번으로 전화해

미리 현지의 일기예보를 확인하는 것이 요령이다.

국내에서 상고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무주 덕유산이다.
덕유산은 기온차가 심한 해발 1,500∼2,500m 사이의

삼림한계를 일컫는 ‘아고산대’ 지형이다.
최고봉인 향적봉은 설악산 끝청보다 10m 정도 더 높은 1,614m.
게다가 금강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