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18. 8. 7. 07:38


여행 하느라 1주일 동안 집을 비웠더니 텃밭이 풀밭이 됐네요.

이번주는 풀도 베고 고추도 말리고 할일이 태산입니다.

무더위에 비소식도 없고 폭염은 계속 되고 올 농사가 걱정이네요. 










여행에서 돌아와 보니 텃밭이 풀천지라 일거리가 태산입니다.


몇 일 새 고추도 빨갛게 익고 참깨도 키가 훌쩍 커서 벨 때가 가까워진 것 같네요.


녹두와 팥도 물을 줬더니 웃자라서 그런가 옆으로 다 누웠네요.


급한대로 우선 말뚝을 박고 줄을 매줬습니다.



고추가 급한 것 같아서 먼저 땃는데 아직 덜 빨게진 게 많아서 다음 주에도 더 따야할 것 같네요.





부로콜리와 양배추 심은 곳은 언제 이렇게 쇠비듬이 자랐는지 가뭄에도 참 대단합니다.


쇠비듬을 뽑아주니까 바로 얼굴을 내미는군요.



올핸 마른 장마라 그런지 참외 순이 아직도 싱싱해서 열매도 많이 달렸습니다.


풀을 베고 나니 이렇게 부수입도 생기네요.


가뭄이라 텃밭 한 가운데 심은 들깨가 아직 제대로 자라질 못하고 있습니다.


얼갈이 배추도 물을 안 줬더니 순이 억세서 닭이나 줘야겠네요.


급한대로 우선 들깨밭에 스프링 쿨러를 돌려줬습니다.


수수도 아래 잎을 땃더니 키가 훌쩍 큰 것 같습니다.


베란다는 이제 자두가 데려온 길냥이들이 다 차지했네요.


이젠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자고 겁도 없습니다.


우리 강아지들도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는데 가뭄에 날벌레들이 많아서 길을 바꿔야 할 것 같네요.


오랜만에 안에서 편하게 자는 걸 보니 역시 집이 편하긴 편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