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20. 3. 3. 20:36


요즘 감기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주말마다 심심하기만 합니다.

시내도 한산하고 경기도 안 좋고 이런 위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이번 주도 핑게 김에 텃밭에 일도 하고 강아지들 데리고 뒷산에도 오르고 동네 뱅뱅입니다.


아침에 안개가 자욱한 게 오후엔 해가 뜨겁겠네요.  


화단에 크로커스도 싹이 올라오고 올핸 봄이 일찍 찾아올 것 같습니다.


금낭화도 새싹이 벌써 이렇게 통통해졌네요.


밭뚝에 산수유도 꽃망울이 금방이라도 터질 듯합니다.


벚꽃도 올핸 일찍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아침 기온이 높아서 그런지 땅도 얼질 않아서 냉이가 한창입니다.


오후에 강아지들 데리고 뒷산으로 출발...


매화 꽃눈이 통통한 게 조만간 꽃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목이 버섯이 이렇게 통통한 게 윗가지에 달려있었네요.


생강나무도 꽃눈이 탐스럽게 벌어졌습니다.


와우...^*^

집사람이 대박을 만났네요.







우리 야호는 여기서부터  묶어서 가는데 싫은가 봅니다.


우리 깨미양이 정상까지 가는 줄 알았나보네요.


깨미양이 야호 보고 우째 벌써 묶였냐고 물어보나 봅니다.



소나무 전지한 가지는 염소 주려고 가지고 오네요.



날 추울까봐 따뜻하게 있으라고 볏집을 넣어줬더니 먹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간식으로 먹으려고 돼지감자도 캐고...


물가에 핀 소루쟁이가 너무 탐스럽게 자라서 닭들한테도 나눠주고...


산에서 딴 목이버섯은 물에 잠깐 불렸다가 꼭지부터 따고 말립니다.


아침 일찍 집사람도 미리 올려 보냈는데 차가 나가니까 우리 깨미양이 어리둥절 하더니만 계속 큰길까지 따라나와서 걱정했지만 현관에서  집 잘 지키고 있었네요.


오늘은 삼일절이라 태극기 부터 걸고...


소나무 잎도 뽑아주고...



뽑은 소나무 잎은 염소 먹이로 주면 너무 잘 먹습니다.


해가 좋아서 그런지 목이버섯이 벌써 잘 말랐네요.






야호가 정상에 깨미가 없어서 걱정이 되는가 봅니다.


목이 말라서 그런지 바로 올라왔네요.




우리 깨미양이 물 먹자마자 바로 내려가려고 길부터 찾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우리 야호 줄도 묶고...




요즘 고라니 소리가 계속 나더니만 여기도 다녀갔는가 봅니다.


힘차게 휘날리는 태극기처럼 빨리 따뜻한 봄이 찾아와서 감기 바이러스도 없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