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20. 3. 11. 00:38

텃밭에 퇴비도 주고 감자와 옥수수 심을 고랑도 만들고 주말이 바쁘기만 합니다.

여기저기 꽃소식도 들리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지도 못하고,

마당에 피는 봄꽃들이나 보면서 이번 주에도 밀린 일이나 해야겠네요.


지난 주 도착한 퇴비를 텃밭으로 옮겼습니다.




비닐을 벗기지 않은 고추 고랑은 올핸 참깨를 심고 내년엔 흰콩을 심으면 비닐을 3년이나 재활용 할 수 있지요.


남은 퇴비와 비료는 여기다 모두 쌓아놓았습니다.


퇴비를 치웠더니 마당이 시원해졌네요.


뒷산에 제일 먼저 봄소식을 알려주는 올괴불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생강나무도 금방이라도 꽃망울이 터질 것 같네요.




내려가면서 염소들 주려고  떨어진 소나무 가지들을 들고 가는군요.



밭뚝에 산수유도 꽃이 피고 있습니다.


점심에 옻닭을 먹으려고 울타리에 있는 옻나무 가지를 몇 개 잘랐는데 나무에도 벌써 물이 올랐네요.


간식으로 먹을 돼지감자도 몇 개 캤습니다.



끓는 동안 국물에 넣을 파도 캐고 ...


벌써 옻국물이 노랗게 우러났네요.


얘들은 요새 봄이라 그런지 알도 잘 낳고 있는데 조만간 알도 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은 낮 기온이 많이 올라서 좀 덥네요.


마당에 풀을 정리해 줬더니 새싹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언제 이렇게 싹들이 많이 나왔는지 역시 봄은 봄인가 보네요.





집사람이 일찍 올라가서 마당에 풀 정리하고 얘들 데리고 뒷산이나 한 바퀴 돌아야겠습니다.



동물들이 내려왔었는지 여기저기 냄새 맡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후엔 텃밭에 비료도 뿌리고 우선 심을 감자 고랑도 만들었습니다.


고랑이 너무 길어서 조금 줄였는데 일도 조금 줄어들겠지요...^*^


하루에 한두 고랑씩 만들어가면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앞에서 일하니까 염소들도 좋은가 보네요.


뒷집에 심고 남은 감자를 주셔서 올핸 이걸로 심으면 되겠습니다.



아침에도 못 봤는데 언제 크로커스가 이렇게 예쁜 꽃을 활짝 피웠는지 깜짝 놀랐네요.


수선화도 조만간 멋진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그래도 마당에 봄기운이 가득한 요즘입니다.


근방에 사는 동물인데 처음엔 고양인 줄 알았는데 삵이라는군요.


찾아보니 최상위 포식자라는데 무늬가 표범을 닮은 것도 같고 가까이 갔는데 해바라기 하는지 도망도 안 가고 특이하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