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20. 3. 17. 20:51


마당에 봄쫓들이 하나둘씩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에 어수선한 요즘이지만 봄은 어김없이 차례차례 오는 것 같네요.

날이 포근해져서 텃밭에 제일 먼저 감자를 심었습니다.


역시 봄꽃은 너무 아름답네요.


수선화도 하루이틀이면 노랗고 예쁜 꽃망울을 터뜨릴 것 같습니다.


요즘 코로나에 어수선한데 괴산쪽에도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해서 면에서 손소독제를 가져다줬네요.


어제는 구하기도 힘든 마스크를 5개나 주고가서 너무 고맙습니다.


날이 일찍 풀려서 그런지 감자 심는 곳이 많이 보여서 뒷집에서 심고 남은 감자를 준 게 있어서 미리 심었지요.


감자를 심으려고 지난 주중에 고랑을 두 개나 미리 갈아놓았습니다.



주말에 텃밭에 심을 양파 모종 사러 시장에 나갔는데 계절이 빨라서 그런지 가지가지 많이도 나왔네요.


장에서 돌아와 지난주 윗집에서 얻은 감자 모종 부터 심었습니다.


두 고랑 심기엔 양이 좀 모자랄 듯했는데 다행히 딱 알맞게 심었네요.



우리 염생이들 가까이서 일하니까 너무 좋아합니다.


일도 끝났고 모종 사오면서 순댓다리에 들러서 간식도 사와서 명이나물로 쌈이나 먹어야겠네요.



오랜만에 봄이라 그런지 쌈채소가 푸짐합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넘어가는군요.


우리 애들 밥 먹었으면 빨리 산에나 가자고 난리가 났습니다...^*^



몇 일 전 비에 매화가 이제야 하나둘씩 피기 시작하네요.


길 아래 뭔일이 있는가 봅니다.


또 멧돼지가 밭을 갈아놨네요.



생강나무가 노란 꽃망울이 활짝 피었습니다.


버들강아지도 봄소식을 알려주는군요.


오랜만에 파란 하늘이 멋지긴 한데 봄바람이 엄청나게 불고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염소 먹을 간식거리는 꼭 챙겨오는군요.



양파 심을 고랑을 만들려고 옆에 몇 개 나온 마늘과 부추를 이쪽으로 옮겨심었습니다.


작년에 얻어심은 토종 파가 나온 게 있어서 같이 옮겨 심었지요.


집사람이 밭뚝에 있던 달롱이 캐러 갔다가 간식거리 돼지감자도 캐왔습니다.


달래가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호두나무 아래로 옮긴 표고목에 버섯들이 보이기 시작해서 물부터 줬네요.




날이 많이 포근해져서 도롱룡 알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축대에 옮겨심은 다육이들도 언제 이렇게 자랐는지 대견하네요.


주말 하늘이 너무 맑은데 어디 가지도 못하고 심심하기만 하네요.



아침에 집사람과 딸애가 먼저 집으로 올라가고 우선 텃밭 감자 심은 곳에 비닐 부터 씌웠습니다.


양파 고랑도 일구고 파와 부추 옮겨 심은 곳에 물도 주고 아까운 주말이 이렇게 지나가는군요...^*^


다음날 양파도 심고 일찍 심는 작물은 미리 잘 심었습니다.


상추 심을 고랑도 미리 갈아놓고...


닭들이 요즘 알을 품는 것 같은 게 봄 병아리 만들 때가 됐나보네요.

이제 조금씩 알을 모아뒀다가 건조기에서 부화시킬 때가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