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리 산골이야기

워라기 2020. 5. 26. 21:48

 

잦은 비로 텃밭이 점점 푸르러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는 작물들 옆순도 쳐주고 울타리 전지도 하고 빠쁜 한주였네요.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는 결실에 힘은 들어도 보람이 느껴집니다.

 

지난주 세차게 내린 비에 마을 앞 개울이 흙탕물입니다.
그래도 비 덕분에 작약이 활짝 피었네요.
연못가에 노란 꽃창포도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집안에 있던 파피루스도 더워진 날씨 덕분에 바깥 외출로 너무 좋아하는 것 같네요...
잦은 비로 열무가 연하고 맛나 보여서 이번 주말에 만들면 되겠습니다.
텃밭이 점점 푸르름을 더하고 있네요.
주말에 옥수수 옆순 남은 걸 모두 땄는데 염소가 젤 좋아하는 거라 남은 게 없어 좀 아쉽네요.
고추도 옆순을 모두 잘라줬습니다.
쪽파 뽑은 자리가 있어서 그늘에 있던 초석잠을 모두 이쪽으로 옮겨심었는데 잘 자랄지 걱정이네요.

 

주문했던 전지기계가 도착했는데 충전식이고 가볍다고해서 바로 작업 들어갔습니다.
힘도 좋고 깨끗하게 잘 잘라지는 게 너무 맘에 드는군요.
전지하고 나온 오가피순은 염소한데 줬는데 너무 좋아합니다.
닭장에 병아리들도 비록 따로따로 지내도 잘 적응하고 있네요.
지난주 만든 곰취장아찌가 있어서 고기 한 팩 사왔는데 너무 맛있습니다.
역시 고기하고 딱이네요...^*^
점심 먹고 오랜만에 뒷산에 올랐는데 풀이 너무 자라서 우리 강아지들 머리만 보이는군요.
집에도 기다리는 식구들이 있었네요...^*^
이번주는 포토에 있던 참깨 모종을 모두 밭으로 옮겨심었습니다.
밭에 직접 뿌린 참깨도 싹이 잘 나왔네요.
완두콩도 싹이 제법 잘 나왔습니다.
당근도 싹이 잘 나와서 먹을 게 많겠네요.
감자가 꽃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양파도 잦은 비로 알이 굵어지고 있네요.
오이도 이제야 열매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만간 토마토가 달리기 시작하면 풍성한 여름이 온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