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

워라기 2020. 8. 10. 20:15

코로나 시대가 이런 건지 참 대단하기만 하네요.

가고싶은 곳도 못가고 한여름에 마스크까지 쓰고 여행이 아니라 고행이었지만,

지난번 울릉도 여행 때 못 가본 독도도 보고 성인봉 산행도 하고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비 소식에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 큰 사고 없이 모든 스케쥴을 소화할 수 있었네요.

  

출발은 울릉도에서 가장 가까운 후포항입니다. 

체온도 재고 마스크도 쓰고 색다른 여행을 시작합니다.
2시간 반 걸려서 사동항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이른 점심 식사부터 하고...
날씨 때문에 일정을 앞당겨서 독도에 먼저 들어간다고 하네요.
10여년 전에 왔을 때 독도를 못 와서 서운했는데 이번엔 갈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1시간 40분 걸려 도착한 독도인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엔 내릴 수 있었다는데 오후들어 물살이 거칠어지면서 두 번이나 접도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네요.
그래도 가까이서 볼 수가 있어서 너무 즐겁습니다.
섬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시는군요.
다행히 비가 바로 그쳤지만 물살이 거칠기만 합니다.

동도...

이런 사진을 찍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서도...

독도가 서서히 멀어집니다...
울릉도에서 제일 좋다는 사동항에 있는 대아리조트에 우선 짐부터 풀고...
저녁 먹으러 도동으로 갑니다.
섬이라 회 먹으러 갔다가 깜짝 놀랐네요.
회를 좋아해서 자주 먹는데 이렇게 무자비한 가격은 처음 봅니다.
저게 다 14만원이 넘으니 회값이나 위에서 먹는 거나 값이 똑같네요.
저 횟집이 사람이 없는 게 이해가 갑니다.
저녁 먹고 다시 숙소로...
산비탈에 있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너무 좋네요.
아침에 보니 바다도 내려다 보이고 전망이 너무 좋습니다.